안녕하세요. 정예아쿠시스교도 입니다.
오늘은 HK416 넨도를 리뷰... 하는 척 하면서 조명측정기를 짜잔~! 리뷰 합니다.
저는 이런 측정기 기계들을 좋아해서요.
이번에 아마존 링크 누르면서 놀다가 우연히 아이폰 악세를 발견 했었습니다.
현재 위치의 조명을 측정하여 카메라의 ISO와 셔터 스피드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제품이었죠.
근데 가격이 20만원이 넘더군요... 그래서 제일 싸고 amazon choice라는 표시가 된 제품을 샀습니다.
20K lux까지 측정을 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어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자 그럼 아래에서 한번 보실까요.
이 사진은 일반 방 안에서 LED 조명 밑에서 그대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손을 바닥에 대고 찍어서 다행이 125 ISO 감도로 잘 찍혔습니다.
그럼 이렇게 찍었을 때 실제 밝기는 어떻게 될까요?
393.9를 기록 하였습니다. 여기서 비닐로 빛을 가려 보겠습니다. 그러면,
266.5를 기록하게 됩니다!!!
여러분 사진을 찍을 때는 빛과 피사체 사이에 머리, 파리 등의 다른 물체가 있으면 안 됩니다. ^^
근데 이상하지 않나요?
마트에서 실내 전등을 사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통 5000~6000 룩스를 낸다고 적혀 있잖아요.
왜 이렇게 낮게 측정이 될까요?
이는 거리와 관계가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빛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측정치가 마구마구 오르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은 1미터 거리 정도에서 측정한 값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보다 더 먼 거리인 앉은 자세로 있는 사람은 더 어두운 데 있는 겁니다.
오늘 어두워 낮의 밝기를 측정하진 못했지만
보통 200,000 룩스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밤 늦게 인공조명 밑에서 지내면
눈이 나빠질 수 밖에 없게 되죠.
자 그러면 이제 미니스튜디오를 설치해서 한번 확인 해 보겠습니다.
저는 폴디오3를 가지고 있고요.
별도의 조명도 하나 더 추가해서 보여드릴게요.
위 사진은 아까 찍은 사진 위치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그대로 찍어본 것입니다.
스튜디오 벽에 막혀서 113.9 밖에 측정이 안 되네요. 너무 어둡습니다.
이제 여기서 상단에 있는 메인 조명을 켜면 짜잔!!!
5867 룩스를 기록 합니다.
그리고 이제야 피사체의 색이 제대로 표현되기 시작 하네요.
이제 좌우에 추가 조명을 달아 측정하면 7626을 기록 합니다.
피사체도 피부색이 좀 더 밝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고요.
조명이란 녀석은 거리와 반비례의 관계에 있지만 조명의 개수와는 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1000 룩스짜리 조명을 2개 켜면 2000 룩스가 되는거죠.
그래서 전문 사진관에 가면 조명도 크고 가깝고 여러개 두어서 강한 빛을 주는 것 입니다.
내부에 이렇게 별도로 조명을 추가해 봤습니다.
추가된 조명은 1500룩스 짜리이지만 측정치는 10.2K = 10200 룩스를 기록 했습니다.
조명이 너무 가까워서 수치가 더 높게 나왔네요.
위 두사진은 각각 7200, 10000 일 때의 사진입니다.
보면 추가조명을 통해 그림자의 위치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극적으로 밝아지지는 않네요.
위에서 조명 개수를 계속 늘려서 룩스 값을 계속 올릴 수 있다고는 했지만,
그게 실제 피사체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이게 간접 조명의 한계죠.
그래서 이 이상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플래시가 필요하게 됩니다.
전문가 카메라에 달린 각도 조절이 가능한 그런 종류의 것이 필요하죠.
이제 아래는 100, 5000, 7000, 10000 으로 점점 높은 조명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연속으로 보겠습니다.
보시면 100일 경우도 나쁘진 않죠?
손을 고정하고 찍어서 그렇습니다.
어두운데서 찍을 때는 반드시 셔터 스피드를 낮추어 빛을 많이 받아야 하고
카메라가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조명이 가까이 있으니 맨아래 사진이 제일 좋네요.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HK416 애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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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매일 보는 햇빛과 전등이지만 이런 지식을 찾아보려고 네이버 검색하면 주광등이니 백열등이니 하는 글만 잔뜩 나오니 이 분야는 공부 하기가 좀 힘들어요. 추천 드립니다! | 20.02.13 07: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