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다른 집 택배를 받아본 적은 있어도 제 물건이 다른집으로 간적이 없어서 참 당황스럽더구요.
다행인지 배송 받으신 분께서 해외 배송에 영어+일어 송장으로 되어있고 어디 택배사인지 모르셨나봐요.
제 집주소, 연락처가 유일하게 알아보기 쉬웠는지 바로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볼일보다 말고 후딱 가지러 갔죠.
아미 asp로 받을 물건이고 오배송된 곳이 옆동네에 최근 새로 지어진 신축 아파트인데 주소, 우편번호가 저희 집이랑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가 도로명, 지번, 행정구역이 주변 동네랑 같은 이름으로 뒤죽박죽 짬뽕되어 있어서 많이 착각하고는 하는데 우체국에서 이런 실수하는게 좀 신기하긴 했어요.
근데 택배 가지러 도착하고 보니 왜 오배송 된건지 어느 정도 이해는 되더군요.
세관에서 내용물 확인한다고 개봉 했던데 송장을 아주 쥐어 뜯었는지 3등분 된 송장 쑤셔넣은건 첨봤네요ㅋㅋ
송장 포장된 비닐도 칼로 짼 것도 아니고 손으로 구멍내서 쥐어뜯고, 도로 넣을때도 주소 절반 가려서 넣어둔채 테이프로 덮어버리니
우체국 기사님도 대충보고 도로명 지번, 동 호수만 보고 간것 같더라구요ㅋㅋ
세관 신박해요ㅋㅋ
담주에 하나 더 오는데 이건 제대로 오는지 지켜봐야겠네요
(IP보기클릭)100.11.***.***
(IP보기클릭)121.176.***.***
그래도 한정판 아닌게 다행이시네요ㅎㅎ 프리미엄이나 한정판 환불 받으면 쓰라리죠 | 24.04.26 22: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