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쓰리제로 가리안 소감입니다

[LKY0523]

국내 총판에서 수입한 쓰리제로 로보도 가리안입니다.

일단 증명사진부터.

투박하게 잘 나온 얼굴이네요. 도색 정밀도는 뭐.. ㅎㅎ

전신. 무게는 적당한 수준이며, 관절 등은 아주 좋습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다리가 너무 길다? 싶은데, 그냥 보면 뭐 괜찮습니다.

70년대 말 세대~80년대 초 세대에게 있어서 가리안은 정말 근사한 프라모델 커버 일러스트(조립식 장난감 곽 그림-_-)로 기억됩니다.

애니메이션까지 그 시절에 보신 분들은 드물 겁니다.

아무튼 일러스트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클래식 머슬카 느낌으로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아이템이 됐습니다.

가리안 소드.

모든 사복검의 근본. 크, 포스 보소.

가리안 소드는 저렇게 팔뚝에서 나오며, 칼 끝을 고정할 수 있는 돌기가 있습니다.(물론 제품에서는 돌기만 있습니다)

제품은 평범한 철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고, 사복검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렇게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제품들은 역으로 그럴싸하게 표현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_-;

관절의 끈기, 가동폭 모두 적절합니다. 갑옷이라는 느낌이 잘 강조됐네요.

크, 이거죠.

방패는 어설트 가리안 장비입니다.

가리안은 훗날에 나올 로봇 애니메이션처럼 개조가 뚜렷이 되거나, 완파되고 후계기가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었지요.

"오, 대포를 달았군." 정도의 차이 밖에는 없습니다.

(심지어 각종 포들이 실탄이 아니라 빔 병기라서, 일러스트만 본 분들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보고 가볍게 쇼크-_-)

극중에서는 발에 달린 바퀴로 슝슝 미끄러지며 달리는데요, 본 제품은 바퀴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_-

수십 년 전에 나왔는데도 낭만이 살아있는 디자인. 검과 방패만으로도 너무 멋지네요.

완구로서도 적절하고, 장식으로서도 적절한 제품입니다. 본체는 특별히 꼬집을 문제는 없었네요. 발바닥 접지가 좀 기묘한 것 정도?;;

어설트 캐논 등의 총기류들은 총신의 좌우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형(분리?) 기믹은 그냥 “이런 게 재현된다” 정도입니다. 자주 즐기실 기믹은 아닐 겁니다.

가리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아키토]

어깨관절 혹시 앞으로 빼는거말고 위로 솟구치게 하는 가동도 가능한가요?

[LKY0523]

앞으로만 나옵니다 ㅎㅎ;;

[아키토]

역시 그렇군요..감사합니다. 쓰리제로가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은 꽤 어깨가동도 신경써줬는데 어째서 앞뒤 가동만 가능하게 한건지 ㅠㅠ

[LKY0523]

필사적인 원가 절감 결과 같네요 -_-;

[temjin]

아카데미에서 프라로 예고 하는 바람에 일단 패스 했는데.....이거 끌리네요

[LKY0523]

가리안 프라와 피규어 모두 장점을 가진 제품들이라고 생각됩니다.

[darkprison]

단쿠가는 사놓고 뭔가 좀 호불호 갈렸는데 얘는 진짜 가리안 상품화중에서 잘나온거같습니다. 적절한 리파인인듯.

[LKY0523]

묘할 정도로 이질감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플오입문자]

연질 파츠는 별로 없나요? 단쿠가는 연질이 많아서 아쉬웠거든요

[LKY0523]

연질 부품은 총과 본체를 연결하는 파이프 장도인 것 같습니다. 본체에는 연질이 쓰이지 않났네요.

[원바이쿤]

정말 추억느낌나네요. ㅠㅠ

[LKY0523]

온 몸에서 낭만을 뿜는 제품 같습니다.

[Slocking]

저 쓰리제로 특유의 질감이 너무 좋아요.

[LKY0523]

이번 제품에는 특히 더 어울리네요

[가로수그늘]

큰기대는 하지않고 구매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이 견고하면서도 가동성이 좋아서 포징하는 재미가있습니다.
프로마시스같은 적 기체들도 발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