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야산(야상)에서 SAL을 쓰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봐...?
제가 일단 후기를 남겨놓습니다.
결론적으로 닛폰야산에서 SAL은 사용 불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은 SAL 배송이 안될 뿐 받는 것은 된다...
라는 분이 계셔서 저도 안심하고 SAL 신청을 했었는데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4일에 트래킹번호가 떴다가,
13일이 지난 27일에 메일이 와서 "ㅈㅅ한데 한국은 SAL지원이 안되네 한국은 딱 3가지만 지원해 이 3가지 중에서 고르렴!"이라고..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배송방법은 UPS, EMS, ASP 이렇게 3가지더군요.
(ASP의 경우 2가지가 있는데 트래킹번호+보상이 지원되는, 조금 더 비싼 것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산을 쓰실 분들은 EMS와 ASP 이렇게 두 가지 배송방법만을 사용하셔야겠네요.
(선편도 지원은 하는 것 같은데... 메일에는 저 3가지만 지원한다고 못을 박아놨더라구요)
야산이 아니라 빅인재팬...?이라든가 그쪽은 한국에 SAL도 써주는 모양인데, 의문스럽네요.
일본우편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SAL 사용가능 국가에 대한민국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이 말인 즉슨, 일본우편(JAPAN POST)은 SAL이라는 배송법으로 대한민국에 배송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걸 확인하고나니 SAL이라는 배송법에 대해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SAL로 2016년 현재도 잘만 받아보셨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도대체 어떻게 받은 거지...? 일본우편에서 발송한 게 맞단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잘 아시는 분은 제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궁금해서요;)
여튼... 이곳 글을 뒤져보면 알겠지만 야산이 워낙 좀 양아치...로 유명한 곳이라.
저같은 경우엔 6월에 신청해놓고 그 뒤에 야산이 양아치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네요.
다른 곳은 품절되고 프리미엄 붙은 상품인데 야산에만 남아있어서 야산에서 주문한 것이었거든요.
이제와서 주문을 취소할 수도 없고, 마음 졸이며 그저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배송비결제안내메일이 왔고(후불이었습니다)
결제한 후 배송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14일날 SHIPPED가 뜨고 트래킹번호도 발급이 되어 일단 마음을 놓았습니다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물건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만 뜨지 배송진척이 전혀 안되길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질문게시판에 야산에서 SAL 써보신 분 계시냐고 질문 올렸었는데
↑↑↑ 위의 글을 쓰신 분이 제게 답글을 해주셨더군요. 야산은 SAL 안해주고, 나중에 배송비 변경신청 받을 때 슬쩍 배송비를 올려서 청구한다고요.
(위 글의 내용은 닛폰야산의 쓰레기같은 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일단...멋대로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저 글을 써주신 분이 여러모로 선구자...이셔서
저는 저 분이 야산에 대응했던 방법을 많이 인용하여 야산에 문의를 넣었었습니다.
대충 영어로
"안녕 메일 잘 받았고 니들 말대로 SAL에서 다른 배송방법으로 바꿀게! 근데 내가 배송비가 얼마가 나올지 궁금해서 똑같은 물건을 카트에 담아서 배송비를 재어봤는데 ASP가 2635엔으로 가장 싸더라? 여기 캡쳐있고, 내가 캡쳐에서 빨갛게 표시한 저 배송법(ASP REGISTERD)으로 변경해줘! 그리고 페이팔로 결제 인보이스도 보내주고 그럼 내가 추가금액을 페이팔로 결제해줄게 ㄳㄳ 9럼 20000"
이렇게 써서 사진 캡쳐와 함께 문의를 넣었더니 시간이 좀 지나서 답장이 왔습니다.
배송비 바꿔줄테니까 차액 결제하라고...
그리고...
SAL 신청시 금액이 2020엔이었는데, 놀랍게도 딱 ASP로 변경할 때 발생한 차액 615엔만을 요구하더군요.
올려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페이팔로 615엔을 결제하자 오늘 SHIPPING 메일이 왔고, 지금은 제대로 물건이 우체국에 들어왔다고 추적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ASP이니 적어도 11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제게 도착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괜히 SAL 골랐다가 거의 한달을 기다렸네요;
분실만 되지 않고 제 품으로 잘만 온다면 어떻게 되든 좋습니다.
그래도
야산 물건의 유통과정이 의심스럽다든가,
중고품을 보내준다든가,
들리는 말들이 너무 무시무시해서, 상품을 직접 받아보기 전까지는 끝맺음이 과연 스무스하게 잘 될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테이프가 개봉된 물건이 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심정은
이젠 중고라도 상관 없으니 부품만 다 모여있고... 상태만 멀쩡하면 그냥 쓸게...
제발 무사히 내 품에만 와라...
이런 느낌이네요.
이곳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야산에 대한 나쁜 이야기들을 보고나니,
이번 거래를 끝으로 다시는 야산을 ㅜㅜ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굳게 다집니다...
그나마 저는 문의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오고 차액도 딱 그 만큼만 받아줘서...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문제가 터지면 답이 없는 곳이라고 하니 무서워서 다신 못쓸 것 같아요.
그 대인배 굿스마일 컴퍼니에서도 야산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고 하면 A/S를 거부할 정도라고 하니, 감이 오지요.
저 말고 야산에서 SAL배송을 신청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최근엔 한국거주자가 배송방법을 고를 경우 아예 배송방법에서 SAL을 제외하고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야산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잘 고발해주고 저에게 본의아니게(?) 도움을 많이 주신 kam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몰래 올립니다.
(이 글을 보실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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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캡쳐 없이 배송비 얼마냐고 물어보면 올려서 청구할까봐 미리 선빵을 친 겁니다. 다행히 올려서 청구받지 않았네요. 이번엔 막 발매된 제품이긴 한데 재판물량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 16.11.04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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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설인가요? 낭설이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근데 낭설이면 왜 이다지도 여기서 굿스마는 야산 a/s 안해준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 건지 그건 좀 의문이네요... | 16.11.04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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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배송비 올려서 청구받았다는 부분과 동일제품을 카트에 담아 배송비 비교하는 내용은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아예 선빵치자는 심정으로 미리 카트에 담아서 배송비 측정해서 캡쳐로 보내니 빼도박도 못했겠지요... 저도 이번 거래를 끝으로 다신 안 쓰려구요... 여기서 무슨 일만 나면 정말 한숨나는 후기만 많이 봐서 무서워서 어디 쓰겠나요. 아무튼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16.11.04 2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