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썼던거 복붙해봅니다
전문적인 방법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있는 방법입니다.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계실 것 같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넨도로이드의 조인트는 의외로 잘 부러집니다.
신제품이라면 괜찮지만 몇 년 지난 제품은 삭아서(?)그런지 좀 힘을 과하게 주면 똑 부러지더군요.
하지만 넨도로이드는 조인트가 그나마 큼지막해서 웬만하면 보수가 가능합니다.
준비물은 끝이 뾰족한 물건 아무거나 하나/순간접착제/플라이어/이쑤시개 이렇게 3가지입니다.
사진에는 이쑤시개가 없군요.
플라이어는 제가 와이어공예할 때 쓰던 것인데 작은 것이어야합니다.
만약 조인트가 구멍에 박히거나 하면 플라이어를 써서라도 빼내야하니까요.
플라이어로 빼낼 수 없다면 1mm드릴과 황동선등이 필요해집니다.
일단 조인트가 파손되었을 때 가장 안전하고 접착해놔도 별 탈 없는 부위는 이 부위입니다.
다리 + 하반신파츠죠.
왜 안전하냐면 이런 하반신파츠는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 구멍이 뭐가 좋은가 하면,
1번의 그림처럼 조인트가 부러져서 하반신파츠쪽에 조인트가 박혀버려도
위쪽에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끝이 뾰족한 물건으로 누르면 부러진 조인트의 파편이 빠져나오기 때문이죠.
이것이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는,
부러진 조인트를 접착한 후 붙여놨는데 그 부러진 부분이 제대로 접착이 안 되어 다시 부러지더라도
구멍에 박힐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는 부러져서 접착시켜놓은 조인트가 다시 부러진 일은 없네요.
하지만 모든 하반신파츠가 저렇게 구멍이 위에 뚫려있진 않습니다.
이렇게 꽉 막혀있는 녀석들도 있어요. (...)
이렇게 꽉 막힌 녀석이나 목조인트 등이 부러지는 경우,
구멍에 조인트가 박히면 1mm 드릴같은 걸로 구멍을 뚫은 후 알루미늄선이나 황동선같은걸 쑤셔넣은 후
접착제로 붙여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간단수리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구멍에 조인트가 박혀 어떻게해도 꺼낼 수가 없다는 분은 이곳을 참조해주세요!
http://t2wonderland.blogspot.kr/2012/06/blog-post_06.html
자세히 보시면 한번 파손되었던 조인트를 접착해놓은 것을 알 수 있으실겁니다.
부러지면서 그 부분이 하얗게 떠버리거든요..
아무튼 이 녀석도 위쪽에 구멍이 뚫려있어 조인트가 구멍에 박힐 일은 없어서 좋군요.
그리고 이 녀석 사진 찍는다고 조인트를 빼다가 반대쪽 다리 조인트도 파손됐네요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하반신 위쪽에 구멍이 뚫려있는 타입이므로 망설임없이 접착제를 발랐습니다.
양쪽 다리 다 부러졌으나 접착제로 붙여놓은 하반신이라니...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주의할 점.
넨도로이드의 조인트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있죠. 2번의 그림처럼 분해가 됩니다.
즉 조인트가 파손됐다면 2번의 그림처럼 조인트를 한 번 분해해준 후 파손된 부분을 접착한 후,
접착제가 다 마르면 다시 붙여서 4번의 그림처럼 완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분해하지 않고 접착제를 바르면 조인트 사이로 접착제가 스며들어서 고정되어버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인트가 뻑뻑하면 2번의 그림처럼 조인트를 분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2번처럼 분해해보겠다고 힘을 주다가 반대쪽 조인트도 부러지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지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진이 없어서 그림으로 그렸지만...
가지고 있는 넨도로이드의 조인트를 자세히 보십시오.
실제로 접착되는 부위(면적)는 저만큼입니다.
실제로 보면 바로 눈치챌 수 있을겁니다.
즉, 순간접착제를 접촉면적만큼만 바르면 조인트가 움직이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조인트가 부러졌을 경우 분해하는 것이 곤란하다면,
3번의 그림처럼 이쑤시개 등의 끝이 날카로운 녀석으로 순간접착제를 조금만 발라서
접촉면적만큼만 조심스럽게 섬세하게 발라줍니다.
그 후 조심스럽게 4번처럼 합체시킨 후 잠시 꾹 눌러주면 강하게 접착됩니다.
그 후 5번처럼 한 두번 정도 조인트를 양옆으로 꺾어주면 혹여나 아주 약간의 접착제가 삐져나와
조인트 사이로 스며들어가더라도 간단하게 떨어집니다.
정말 너무 간단해서 무슨 방법이라고 글을 쓰기도 좀 민망하지만,
조인트가 부러졌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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