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세상에 믿을사람하나 없다더니..

[와사등]

어제 일이었구요 거짓 하나 보태지 않은 실제 상황입니다..

어제가 토요일이어서 제동생이 친구하나를 데려 왔더라구요..동생은 초1이구요..
친구가 키도 크구 반듯하게 생겨서 잘 대해주고 신경 써준뒤 전 3시에 있는 학원엘 갔구요..

학원에 6시 쯔음 해서 돌아오니 친구는 갔고 엄마 아빠가 계셨죠..
근데 제방 책상에 피겨 박스가 어지럽혀져 있어서 엄마한태 여쭤봤더니[피겨들은 서랍에 보관해둠] 어머니가 집에 오신게 3시쯤이였다고 하시는데 제 책상위에 피겨 박스가 어지럽혀져 있었다고 하시더군요..제동생과 친구는 엄마가 왔었을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고..[3시] 잠시뒤 오더니 집으로 갔다고 하셨구요..

그럼 제가 2시반쯤에 나가서 3시 사이에 제동생과 친구가 무슨짓을 했다는것 밖에서 말이 안되구요..제동생한태 온 가족이 추궁해봐도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친구 집 전화를 알아내 어머니가 전화도 많이 하셨지만 그 친구 형이 저녁 늦게까지 전화해도 동생이 업다고 그러는거랍니다..부모님은 장사하시고..마지막으로 열시반까지도 전화를 해봤지만..아예 전화를 안받구요..

없어진 피겨는 우솝&쵸파 와 상디 액피인데요..다른 피겨도 많았지만 그것만 가져갔네
요..시험도 얼마 안남은 고1이지만 몆달동안 힘들게 돈 모아서 산 제 취미제품인데..이런식으로 당하게 되다니 어이가 업네요..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시험공부할 시간에 이런 글이나 올리고 있는 제심정; 이해 하실런지..

요즘 초등학생..그것도 1학년이 친구집에 놀러와서 남에 방에 주인몰래 들어와 서랍을 뒤져 장난감을 몰래가져간다라..잘 상상이 안되는듯..

어제까지만 해도 그집에 찾아라도 갈 생각이었는데... 오늘 지나고 나니깐 그냥 다 포기하고 그려려니..할까 하는 생각도..듭니다..

조언 충고 격려의 말씀좀 부탁드리네요..

[Rosette]

원래 요즘 초딩들의 도둑질이 무섭습니다.
제 사촌동생도 집에서 갖이 사는데 몇만원이나..
계속 하지말래두 하네요. -ㅅ-;

[Rosette]

그래도 아까운 피규어니 확실히 그 아이가 훔쳐갔다고 생각되면 집에 가보세요.

[타카유키]

그냥 넘어가면 안될듯 합니다..
그집에 전화해서 잘 말씀드려야 할듯..
그아이는 제대로 혼나지 않으면 버릇이 됩니다..

[MagicN]

도둑놈은 그쪽 형편이 어렵든,어리든 해결을 봐야하는...

[도전자허리케인]

잘못을 했다면 혼을 내야죠.... 초1이면 초사이언1;;(퍽!) 농담이고 상황이 그놈이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잡아야겠죠..

[음침이]

가서 따지시는게 좋습니다.
애들은 자기가 가지고 싶은거, 죄의식 없이 가져가는 일이 많거든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르고요. 알아도 그냥 머리로만 알지 죄책감 같은건 하나도 없을거에요.
가셔서 그 부모님한테 항의하시고, 찾아오심이 좋습니다.

[아칸]

피규어 가져갔다고 의심되는 애를 위해서라도... 어렸을때 못된버릇 따끔하게
고쳐놓는게 좋을것 같네요. 피규어는 물건일뿐이지만 사람은 그게 아니잖아요.
피규어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이런일 그냥 넘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괜히 있는말 아니죠 ^^

[m머큐리]

전 그애 부모있던없던 그런 일 있음 그 아이만나면 일단 평상시얼굴로 다가간다음 그냥 냅다 귀하고 볼있는데를 쌔게칩니다...
그겄땜에 그집부모한테 욕먹고 한4년간 이짖했더니 잔뼈가생겨서 언제도이럤는데 그집부모가 쌍욕을했어요;; 그래서저두 딱노려보면어 아X발 X랄떠내 라고 무의식적으로 욕했어요..그럤더니 노발대바하는듯하면서 그냥가버리내요 아무튼 저같은경우는 이렇습니다.

[/-BROKEN HEAD-/]

포기 하지 마세요.. 일단은 그 애 한태 따지지 마시고 그 애 부모님께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시는게 낳을듯 하네요..그럼 어느정도 상황이 해결될 듯 해요.

[헬ow]

윗분말에 동감입니다....이런 작은 일로 싸움벌리면 더 큰일은 어떻게 해결하실라고.....원래아이들이 가끔 자신을 추스리지 못해 훔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그아이자체문제라기보담은 자주있는 현상이지요...좀더 나이가 들은 입장으로서 대처하는 법을 배우시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꺼 같네요.아랍같았으면 신분이 낮은 아이는 손을 자르겠지만....글쓰신분도 목적이 복수가 아니라 문제해결인거 같으니 그쪽부모님께 이야기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