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렸던 알 아지프 넨도 관련글은... 어떻게 제가 낑낑거리다보니 어느순간 쑥 하고 빠지길래... 지웠습니다^^; 제꺼가 좀 뻑뻑했던 모양이네요 ㅜ ㅜ)
중1부터 피규어를 모아왔으니 (참고로 지금 나이는 22살...지금도 꾸준히 지르고 있지요..) 자연스레 피규어 상자가 엄청 쌓이게 되었네요;; (넨드로이드, 각종 트레이딩, 가샤폰 등등을 제외하고 PVC 완제품이 이제 90개를 넘어가고 있으니...) 제 피규어 수집 범위가 일반 PVC 제품부터 시작해서 넨드로이드, 가샤폰, 트레이딩 피규어, 잡지 및 만화책 부록 피규어 등등인데... 박스 없는 중고품을 구입해서 애초에 박스가 없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다 박스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제 방이 그리 큰 편도 아니고... 옷장이나 침대밑에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일단은 책장 위, 장식장 위에 올릴 수 있는데까지 올려놓고, 구석에 있는 책장 옆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는데... 어느날 보니 책장을 거의 가리고 있네요 ㅜ ㅜ 그래서 그 책장에서 뭔 책을 빼려고 하면 피규어 상자를 다 옆으로 옮기고 꺼내고 다시 상자 쌓아두고... 이런 식입니다...orz...
어쨌든, 요즘 들어 어머니가 제 방의 상태를 매우 못마땅해하십니다... 부모님이 피규어를 사모으는 것에 대해서 절대 부정적이지 않으시구요, 어머니 같은 경우는 인형을 매우 좋아하시기 때문에 (어머니의 입장에서 피규어=인형... 그래서 미소녀 피규어를 모으게 된 것 같네요^^;) 제가 피규어 사와도 뭐라 안 하시고 피규어를 자세히 살펴보신다거나, 제가 피규어 전시해두면 종종 피규어 전시 상태 (예를 들어, 들고 있는 부품을 바꿔준다던가...)를 바꾸시거나, 트레이딩 피규어 같은 경우는 미리 다 조립을 해두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못마땅함은 피규어가 증식하는 현상 그 자체가 아니라 다름이 아닌 상자가 쌓여가는 현상에서 비롯되셨구요...
급기야는 며칠 전, 중간고사 끝나는 대로 피규어 박스랑 일부 잡지 및 만화책을 버리라는 선언을 하셨네요;ㅅ;
잡지랑 만화책이야... 부록만 제가 가지고 친구에게 주거나 할 수 있으니 좀 나은데... 문제는 피규어 박스...
나중에 되팔 생각도 없기 때문에 가격 떨어질 걱정 때문에 박스를 소장하는 것이 아니고... 혹시라도 이사를 갈 때 박스가 없으면 피규어를 옮기는 것이 매우 난감해질까봐 일단 다 박스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 언젠간 독립해서 (부모님이 이 딸을 언제 내보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ㅅ;) 이걸 다 옮겨야할 때... 박스가 없는 제품들은 정말 걱정되거든요 ㅜ ㅜ 그래서 섣불리 못 버리겠어요 ㅜ ㅜ
(예를 들어 알터의 야가미 하야테... 이건 박스를 갖다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운반을 할까요 ㅜ ㅜ)
일단 박스가 있으나 마나 한 것들부터 갖다버릴 계획이긴 한데요... 그런 박스는 얼마 되지 않네요 ㅜ ㅜ 왠만하면 다 간직하고 싶구요...
여러분은 박스 보관 어떻게 하시나요? 어디서 보니깐 플라스틱곽이랑 박스랑 분리해서 박스는 접어서 보관도 한다는데... 잘 모르겠어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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