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하던 2017년에 발매된 반다이의 괴작 1/2 스케일 BB-8 입니다.
시퀄은 아예 존재를 부정하는 프리퀄/오리지널 원론주의자 이지만 BB만큼은 디자인이 귀여워서 발매 당시에 구했던 물건이네요.
몸통의 슬롯은 각종 작업용 암이 나오는 슬롯과 지도칩이 수납되어있던 슬롯만 가동되며 나머지는 장식입니다.
안테나는 보관 상의 이유로, 기타 부속품은 한데 모아둔 상태로 이삿짐 박스 안에 실려있는지라 부득이하게 생략.
원래는 하얀색 장갑판 3장이 추가로 제공되어 머리를 몸통의 임의의 장소에 고정시키거나,
혹은 극중에서처럼 완전한 구형으로도 조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네요.
1/2 스케일이라 사이즈가 무식하게 크다보니 하얀색 검은색 주황색 회색의 큰 색조합은 깔끔한 부품분할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주황색은 미스터 하비의 블랙 서페이서 1500으로 간단하게 도색.
먹선을 넣지 않아도 패널라인이 강조되라는 의미로 깊게 파여 있는 탓에 틈새는 색이 잘 안먹어서 몇번 더 도색해야겠네요.
외장의 하얀색도 5년간 방치해둔 탓에 재도색을 올릴 계획이고 은색은 알미늄 등의 색을 뿌려줄 계획입니다.
설정 전고 67cm의 하프 사이즈로 두정고 약 33.5cm, 거기에 구체형이다보니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보기보다 의외로 체급이 상당히 큽니다.
모델은 언제나의 PG 건담과 MG 건담 NT-1 2.0로 MG가 HG로 보일 정도의 무식한 사이즈.
다른 모노톤 커스텀 페인팅 기체들과 함께.
대부분은 포인트 컬러로 빨강이나 골드가 들어가 있어서 이 중에 진짜 모노톤이라고 할만한건 BB-8과 1/48 켄부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