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의 연말연시 이벤트 참가용으로 GM2.0의 머리와 페담 바디를 결합해서 OYW짐을 만들다 말고...
이벤트 마감까지 시간도 좀 있는데 하는 김에 하나 더 만들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엔 드럽게 안 만들면서 이럴 때는 의욕이...)
그래서 20년째 가조립 상태였던 MG GM 1.0을 꺼내 왔는데, 20년만에 다시 보니... 으아, 초기 MG 정말 상태가 심각하네요.
1995년에 MG 건담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그렇게 굉장해 보였는데.
일단 어디를 고쳐 줄 지 생각을 해 봅니다.
팔 관절이 연질 플라스틱인데요, 칼질 사포질 접착 도장 다 먹는 재질이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좀 믿음이 안 가는 데다가, 아래쪽 관절은 팔에 물린 채로 조립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수정하기 되게 꽁기꽁기해집니다.
그래서 그냥 날려 버리고 아래쪽에 폴리캡을 심고 프라판+프라봉으로 양쪽을 연결하는 관절 커버 제작.
고관절은 참 고전적인 볼관절인데, 이게 처음 나왔을 땐 굉장한 관절이었지만 나중엔 가동범위나 좁게 만들고 금방 헐거워진다는 단점이 발견돼서 최근 키트는 3축관절로 대체되고 있지요.
근데 20년 전 물건이다 보니 참 안습한 가동범위의 볼관절이라 그냥 두 번 생각 안 하고 들어내 버리고 다른 키트에서 3축관절을 덜어다가 갈아 끼우니...
기냥 팍팍 잘 움직입니다.
이 가동범위의 차이!
달롱식 다리 올리기
무릎도 고쳐 볼까 했는데... 엄청나게 대공사가 될 판이라 주저 중
팔뚝 회전도 부자연스럽게 팔꿈치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팔뚝 전체가 돌아가도록 개조
그리하야 이렇게 둘을 작업 중입니다.
마감시한에 맞춰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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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무등급은 그보다도 더했으니까요. 24년이나 된 걸 감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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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무등급은 그보다도 더했으니까요. 24년이나 된 걸 감안해야죠. | 19.01.04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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