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完成][PG]MSZ-006 ZETA Gundam 제타건담

[역습의 곽달호]

안녕하세요? 습기가 대차게 숭쿰숭쿰 스며드는 계절에
다들 프라생활은 잘하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달호입니다.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건 아니고..더딘 진도속에 답답해하다
이제서야 완성한 PG제타 한번 올려봅니다.

처음 PG제타에 대한 인상은 심심해서 참 할게 많겠다 입니다.
오래된 PG의 특유의 밋밋한 장갑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내부프레임..
무엇보다 날카로운 제타의 멋과 달리 카토키 버젼 특유의 둥글둥글한 느낌의 엣지 등은
손만 된다면 많이 나아지겠구나 하는 만만한(?) 생각과 호기심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PG제타를 조립을 하면서 가진 느낌은 참 아깝고도 불편한 킷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아깝다는 건 수많은 실린더와 나름 참신한 프레임 그리고 올드PG의 특유의 서스펜션 등
보여줄 꺼리를 다 가졌음에도 이를 툰탁한 장갑으로 턱하니 가려버리는지라 상당히 아깝다라는 것이고,

불편하다는 것은 많은 파츠로 나눠진 킷임에도 중요한 포인트 부분의 접합선,
요즘 감각으론 이해하기 힘든 전원방식, 전체적으로 도색을 하기에도 애로사항이 곳곳에 있었던 킷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PG라는 등급에 준해 본다면 반다이장인들이 이 어려운 디자인을 어떻게 PG화 시킬까 정말 생각은 많이했겠다,
알차다, 참신하다 등 간단간단 조립에 흥미를 잃어버린 분들께는 꼭 한 번 추천 드리고 싶은 매력(?)적인 킷임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조파들에게는 또하나의 실험에 따라 정말 다른 작례들이 많이 나올수 있는 부분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조후 이녀석을 어떻게 만들까 상당히 고민하다 역시 제타는 각! 이라는 생각으로
장갑들을 개조하는 작업에 들었갔습니다.
대표적으로 어깨장갑의 엣지와 스커트의 개조, 발 개조, 종아리 장갑 조정, 콧핏의 조정 등 여러 부분에
PG제타 특유의 둥굴둥글함을 없에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PG제타 프로포션 특유의 짧은 다리길이를 장갑을 추가해 늘려주었습니다.

그다음 밋밋한 장갑을 탈피하고자 일부 장갑을 따고(?) 패널라인을 추가해 장갑을 분활해 나갔습니다.
RG, MG, 레진 등의 작례 등도 참고했지만, 대형킷이기에 시원한 느낌보단 알찬 느낌으로
개성을 살려 분활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었습니다.
역시 창작(?)은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도색 역시 분활된 장갑에 맞추어 여러톤으로 마스킹해가면서 도색했습니다.
날렵한 녀석이다 보니 전에 제작한 PG 에우고 막투 보단 화사한 느낌으로..
여러 색상이 잘 조합되 보이도록 평소 즐기던 명암도색을 조금 자제하고,
톤의 색상차가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레 보이도록 도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중간중간 색상이 맘에 들지 않아 재도색도 하면서 마스킹의 즐거운 비명(?)과 함께
상당히 저를 지쳐가게 만드는 포인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체완성후 이렇게 두긴 아깝다 제타는 역시 공중에 붕 떠있어야 하는 생각에 베이스도 만들게 되었네요.
더블오 스탠드를 조금 개조해 옛날 PC방 느낌의 프레임(?) 색상으로 도색해 봤습니다.
그리고 도색후 변신은 무리니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HGUC 웨이브라이더도 올려봤네요.

전체적으로 이제까지 만든 프라에서도 상당히 디럭스(?)스러운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이때문에 공은 만이 들였지만 호불호가 분명할 수 있도 이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킷이지만 완성하고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부디 맘편히 봐주시고
 
더운 계절에도 시원히 취미생활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전의 작례를 감상하시려면 여기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E.sang]

이건 추천 100만개~~~~^^

[역습의 곽달호]

에고 그렇게나 많이~감사올리옵니다.~ ^^

[가만가마니]

첫사진 보자마자 '워메..' 라고 육성으로 말했네요.. 드릴수있는건 추천뿐 !

[역습의 곽달호]

워메~드릴 수 있는건 감사뿐입니다 ^^

[역습의 곽달호]

비결은 따로 없고 패널라인은 언제나 살살 여러번~이 답입니다. 집중하고 차분히 그어야 삐꾸(?)가 안납니다. ^^ :

[LetMeSee.]

예전에 오버데칼링이 유행하였을 적이 생각나는 작품이군요, 역시 제타는 좋습니다!

[역습의 곽달호]

면적이 있는지라 코션데칼을 많이 붙였습니다. 스케일이 작은 엠지용을 사용해 위화감을 없앨려고 노력했습니다. ^^:

[엥?....]

HG가 코어파이터로 보이는..

[역습의 곽달호]

엠지 EX-S의 스탠드 처럼 좀 더 작은 스케일의 제타가 있었다면 더욱 그래보였을 수도..^^:

[xGAROx]

이쁘네요

밑에서 두번째 포즈 앵글 참 좋구요

눈이 필요 이상으로 똘망 똘망 한건 좀 무섭지만...

[역습의 곽달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LED다 보니 시선이 강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 그렇다고 안켜놓고 있기도 뭣하고.. ^^ :

[밧데리자세]

패널라인이 징그러워 보여요 ㅋ

[역습의 곽달호]

넘 많이 그엇나요? 이것도 중독이라 하면 빠져드네요. ^ ^:

[좀먹는하마]

멋있기만 한데 뭐지;;; 이딴게 베플이네;;

[DandyBear]

페널라인파다가 돌아가실수도있다는걸...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음을...생각하지않아도 알수있는작품이네요
멋지고 가득찬 작품 잘봤습니다
위에 저X요2님이랑은 비교되게 정석적인 건담의 표본을 보여주시네요
최곱니다

[역습의 곽달호]

건담 모델링에 표본이 따로 있겠냐만은 제한된 범위에서라도 제 나름의 개성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중입니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angeloid]

으헉

[역습의 곽달호]

헤헤~

[연방을 위하여..]

제가 본 제타중에 최고로 멋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추천!

[역습의 곽달호]

과찬이십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무명병사]

엄청난 데칼링!

[역습의 곽달호]

분활된 면에 맞춰 데칼링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네요. 어색함을 없애려 노력했습니다. ^^

[REDJUICE]

장인의 정신을 통째로 갈아 넣으셨군요 너무 멋집니다!!!

[역습의 곽달호]

장신정신까진 아니고 특유의 세월아 네월아 전법입니다. ^ ^: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HolywaterZ]

스탠드는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

[역습의 곽달호]

저는 구매가 아니고 지인에게 받은 물건입니다. 물어보니 어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별도 구매 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보다 질문게시판에 물어보시는게 더 정확하실꺼라 생각합니다. ^ ^:

[루리웹-2645189769]

다음역은 오른쪽입니다

[역습의 곽달호]

태워줘~~태워줘~~ ^^ :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스케이]

지금껏 본 제타중 최고입니다!

[역습의 곽달호]

과찬이십니다. ^ ^: PG제타 작례가 귀해서 나름 유별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연양갱킬러]

으와....스탠드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어디에서도 구할수없었던건데 개조하신건가요?? 정말 멋집니다.

[역습의 곽달호]

PG 더블오용 스탠드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프라판과 디테일 파츠를 이용해 올드한 SF풍(?)으로 꾸며 봤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BeamKnight]

패널라인과 도색 떄문인지
플라모델이 아니라 페이퍼크래프트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역습의 곽달호]

호..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은 안했었다만.. 역시 실물과 사진차가 좀 있겠죠? ^^: 개성있는 의견 감사드립니다. ^^

[concept-x 6-1-2]

와~ 정말 멋지네요~! 만드신다고 엄청 고생하신 거 같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역습의 곽달호]

낑낑대는거 옆에서 보셨음시롱~ ^^: 감사해요~^^

[얼짱맨]

제가 본 제타 중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패널라인 쪼개시고 색분활 하시는 감각이 정말 최고시네요.
건담보면서 행복하기가 진짜 오랫만입니다.
달호님의 다음 작품들이 엄청 기대됩니다~^^

혹시 패널라이너와 가이드 태이프 어떤 제품 사용하시는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죌까요?
따라해볼 엄두도 안나지만 흉내라도 내고 싶은데 어렵네요~^^

[역습의 곽달호]

답변은 블러그에서 드렸죠? ^^ 담엔 좀 쉬어가는 듯 작은거 하고 싶습니다. 계속 이런거만 하면 병걸려요. ^^ :

[□]

먹선좀 얇게넣지...

[역습의 곽달호]

혹~0.15 패널라인인데 굵었나요? 건프라계에선 얇은 축에 속하는 걸로 아는데..

[해리쿠터]

먹선이 좀 많이 과하신듯

[역습의 곽달호]

패널파기도 중독이라서 계속 하다보니 빠져드네요. ^^: 나름 개성찾기라고 봐주세요~

[제타건달]

크큭...선이 보이는군요.

[역습의 곽달호]

크큭..닉이 멋지시군요.

[사쿠라다 아카네]

가조가 오징어가 됐어..

[역습의 곽달호]

오징어 VS 갑오징어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

[랑아 the_wihte]

이거는 완전히 다른 기체라는 느낌인데요
정말 강려크한 메카닉 느낌

[역습의 곽달호]

넙대대한 녀석을 쬐끔이라도 세련되게 만들어 보고싶었습니다. 역시 살빼기는 힘드네요. ^^:

[바람의 방랑자]

이 무슨 '종...종나(?) 쎄보인다' 그레이트함인가?!!!

추...추천 받아주십쇼~~~

[역습의 곽달호]

무게와 덩치로 승부하는 ,PG등급인지라 그에 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 노력했습니다. 추전 감사합니다. ^^

[★seaman★]

와~ 멋지네~

[역습의 곽달호]

감사합니다. ^ ^

[gdend]

흠 팬티 갈아입고 올께여 덕분에 지렸습니다

[매점라면]

저는 오히려 굵은 먹선이 멋있게 보이네요. ㅎㅎ

[게임그것은인생]

이딴건 왜 만드는거야 ㅋㅋㅋㅋ

[뤼트판니스텔로이]

먹선이 과한지는 모르겠고 데칼은 좀 과한듯
약간 지저분한 인상을 받는거 빼면 나머진 멋지네요
조립만 할 줄 아는 제게는 외계인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ㅎㅎ

[딥♂다크♂판타지]

덕지덕지붙은 글짜떼기들 다 떼버리고싶다

[타임로드♣⊙]

긴토키씨가 좋아하는 제타 건담인가요 이게!
멋있군요 ㅎㅎ

[톱을노려라]

제타는 무조건 추천이죠

[KeiH]

디테일 업 실력 자체는 어마어마하신데 좀 과해보이긴 하네요^^
전 패널라인보다는 데칼이 너무 많아서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데칼 수만 좀 적었다면 패널라인 저 정도는 그리 과해보이지 않았을 거 같기도 하네요

[뿍짝뿍짝]

라인이 너무 과하네요

[남근성기사]

완전 제 취향이네요
메카의 정석이라는 느낌입니다.
자고로 로봇이란 복잡해야 제맛!

[mediariteflo]

지렸습니다.

[원조뉴페이스]

끝내주네요~
이제 변신하는거 보고 싶어요...하앍하앍~

[손오공]

정말 멋지네요

[siawase19]

패널라인도 패널라인이지만 온 사방에 데칼이네요

[CASATI]

저는 프라도 원작느낌을 좋아라해서 패널라인이 너무 복잡한건 선호하는편이 이니긴합니다만...들어간 시간과 정성이 대단하다는 말 정도로는 표현이 안될거같네요. 제타를 버카로 만들면 이런느낌일까요...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말도안되는개그]

각이 살아있어서 MG인가 했습니다. 원본사진이 좀 초라해보이기도 하고 해서 MG중에서도 구버전?인가 하고 생각했네요. 디테일업 많이 하셨네요
PG Z는 사진으로만 보면 밋밋하고 둥글둥글한 것 같고 그렇지만 실제로 보고 만져보면 딱히 그렇게 둥글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프로포션도 이상해 뵈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JSKG]

빨간 글씨 데칼만 없었으면 완전 제 취향일 것 같은데 어쨌든 간만에 쥑이는 제타 건담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