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해 볼 제품은, 커틀러스 RE2 입니다.
RE2 버전에, 색깔이 입혀진 클리어 파츠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매했습니다.
커틀러스 설정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framearms/222861162891
설정에 맞게 색상이 입혀진 클리어 파츠가 적용된, 커틀러스 RE2 입니다.
기존 버전은 투명한 클리어 파츠만 있었기에, 추가 도색이 필요한 반쪽짜리 제품이었죠..
기체 전신에 배치된 수많은 포톤 부스터가 인상적입니다.
전기 추진 방식에 따라 높은 비추력을 자랑하는 장비이죠.
커틀러스는 개발 경위에 대한 설정이 꽤나 복잡합니다.
바제랄드의 양산기로 개발되었으나 성능을 추구한 결과, 외관이 지다오와 비슷한 O(Original)·커틀러스가 나와버린 것이죠..
달과의 오래된 전쟁으로 피폐해진 전쟁에 대한 여론을 고양시키기 위해선, 차세대 플래그십 기체가 주인공같은 멋진 외관을 지닐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상층부는 한가지 계략을 생각해 내게 됩니다.
4대 있었던 바제랄드의 장갑을 가져와 양산기의 일부만 멋지게 개수해, 그것을 차기 주력기라고 거짓 홍보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제랄드의 외관을 지닌, 커틀러스 입니다.
상층부의 이러한 전략은 결과적으로 주효했습니다.
꼼꼼히 계획된 홍보활동을 통해, 커틀러스는 방위기구의 차기 주력기로 일반에 인지되었고, 지구 진영이 방어전에서 공세로 돌아서는 가장 중요한 국면에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실제로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건 지다오였지만, 어쨌든 전쟁에 대한 여론은 중요하니까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처럼요..)
바제랄드와의 비교 입니다.
발에 배치된 베릴 대거가 가장 큰 차이점이고, 상체에도 소소한 변경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우선 머리쪽은 뿔이 외뿔 형태로 바뀌었으며, 헤드바이저도 양산기스럽게 바뀌었습니다.
바제랄드의 가슴에 있는 클리어 파츠는 ABSA=Anti Beryl-Shot Alloy 라 호칭되는 실드 발생기인데, 이는 고급 장비라 양산기인 커틀러스에선 빠져 있습니다.
Re2 버전에선 다양한 색상의 헤드바이저가 들어 있습니다.
기존엔 투명 파츠밖에 없어서 도색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노란색 바이저가 원 설정에 맞으나, 초록색 파츠도 장착해 봤습니다.
베릴 대거와 바이저의 색상을 초록색으로 통일한 모습입니다.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색합니다.
헤드의 붉은색과 파란색이 서로 정반대되는 보색이다보니, 위화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엔 바이저의 노란색과 대거의 파란색을 왜 통일시키지 않았을까 의아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더군요.
다리가 잘 찢어질 수 있게, 고관절은 전용 파츠로 조립됩니다.
발에 설치된 베릴 대거를 활용하기 위함이죠.
커틀러스는 우주전을 상정한 기체인데, 우주공간에서 추진기 이외의 역할을 갖지 않게 되는 다리를 '제 2의 팔'로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설정입니다..
우주에서 부스터를 이용한 빠른 접근 후, 양 팔과 양 다리를 휘저으며 공격한다는 콘셉트입니다.
무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베릴 대거' 는 총 4대가 들어있으며, 다양한 색상의 클리어 파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릴 대거 2기를 합쳐, '디펜스 로터' 라는 방어 유닛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디펜스 로터'는 블레이드를 회전시킴으로써 적의 공격을 튕겨내는 방어 시스템입니다.
베릴 대거를 방패로 유용한 이유는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론 가볍기 때문에 기체의 기동성을 저하시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론 당시엔 베릴 유닛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장에 따른 다기능화를 통해 배치 수가 적은 단점을 커버하겠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펜스 로터의 대거는 분리해서, 양 손에 장비할 수도 있습니다.
짧고 넓은 칼날을 의미하는 '커틀러스' 가 이 기체의 명칭이 된 까닭은, 바로 이 무장에 있습니다.
노란색 베릴 대거를 쥐어준 모습입니다.
노란색도 예리해 보여서 괜찮네요!
그 외 무장으로는 'IR-P13(인터그레이드 라이플 - 플랜13)' 과, '예비 배터리 · 탄창' 이 있습니다.
상부가 탄창, 하부가 배터리라고 하는 2개의 카트리지 구성입니다.
'IR-P13' 은 별도의 무장 손을 통해 들려주게 됩니다.
손목이 꺾여 있는 특이한 모습인데, 일반 손으로는 팔뚝이 간섭되기에 들려줄 수 없습니다.
양산기, 혹은 근접 전용기답게 사격 무장도 간소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발쪽 베릴 대거의 색상을 바꿔, 노란색으로 통일시켜 봤습니다.
원 설정, 올 그린 색상, 올 옐로우 색상을 비교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 설정의 모습이 제일 괜찮네요.
여러 색상의 클리어 파츠가 동봉된, 커틀러스 RE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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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바제랄드의 명칭도 칼 이름이었군요!! 바제랄드가 칼을 쓰는 기체가 아닌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ㅎㅎㅎ | 22.11.21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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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당시의 주력기였던 스틸렛의 후계기로 삼은거라서요. 주력기는 칼 이름 붙이는게 전통이었던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정식 양산기인 다오 시리즈에서 '다오'가 중국어로 刀라고 합니다; | 22.11.21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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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다오가 칼을 뜻하는 단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소소한 설정을 알게되는 것도 참 재밌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1.21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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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대의 바제랄드 중 스펙이 가장 뛰어난 1호기만 제르피컬로 개수되었으니까, 바제랄드 외견의 커틀러스는 2-3대 정도만 생산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22.11.25 0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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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도 다른 원거리 포격 특화로 개조되어서 원본 바젤라드는 2대밖에 없죠; 커틀러스가 은근 여기저기 쓰인걸로 봐서 외부장갑을 추가 생산한게 아닐까 싶네요; | 22.11.28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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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framearms/222860645041 제가 번역했던 설정 페이지인데, 포격전 사양 바제랄드는 플랜으로만 존재했고 최종적으로 롤아웃은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배틀 설정에서 등장했던 기체도 결국 그래픽으로 처리된 영상에 불과했지요 ㅎㅎㅎ 다만 커틀러스가 월면플랜트 공략 당시에 투입됐다는 설정을 보면, zirol alter님 말씀처럼 바제랄드의 예비 부품같은 걸로 커틀러스를 다수 생산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커틀러스 설정 중에, 커틀러스를 알리기 위해 유능한 조종사가 있는 부대들에 배치됐다는 언급이 있어 확실히 2-3대는 아닐 것 같아요! ㅎㅎㅎ | 22.11.28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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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시작기 4대중 하나가 YSX-24 <3/7> 레바스레이터라는 포격특화로 개조된다는 설정입니다. 마가츠키 호우텐을 포격했는데 호우텐 실드가 강해서 그걸 버텼다는 스토리였죠; | 22.11.28 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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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레바스레이터가 있었죠!! 그럼 정말로 바제랄드 2대가 쓰인거네요 ㅎㅎㅎ | 22.11.28 13: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