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리젤GR 디펜서b에 일반판 C형 바인더를 더해서 C형 GR로 만들고 남은 디펜서b 파츠를 바예호로 도색했었습니다. HGUC 리젤C 디펜서b가 하도 재판이 안돼서 그냥 일반판 C형에 디펜서b를 붙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C형 GR이 남아돌아서(6+1) 전에 만든 걸 도로 디펜서b로 도 되돌리고자 칠해놓은 걸 벗기려고 해보니 이게 만만찮군요. 밝은 색 부품에 짙은 색을 칠하려다보니(그것도 조색해서) 겹칠을 몇번이고 해서 그런지 피막이 아주 두터워졌는지 따듯한 물로 몇번을 불려도 기별도 안가는데다가, '이만하면 약해졌겠지...'해서 바예호 신너를 들이대니 왠걸, '어림도 없다! 암!' 하면서 지워지려는 기색도 아니보입니다. 급기야 레몬식초를 들이대니 지워지기는 하는데 이것 역시 영 시원찮군요. 최후의 수단으로 부품이라도 구해보려고 했지만 이 역시 불발... 결국 대충 지운 다음에 다시 원래 색에 가까운 바예호로 덮어버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칠하기도 쉽지 않지만 지우는 건 훨씬 어렵네요.
그런데 왜 다른 분들이 색 지우고 다시 칠하는 건 그렇게 쉬워보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남이 하면 쉬워보이는데 내가 하면 더럽게 어려워요. 사실 밥 아저씨도 "참 쉽죠?"하시게 될 때까지 고생을 실컷 하셨다지요.
아니 그런데 반다이, 정말 HGUC 리젤 디펜서b 재판 안할겁니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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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일반 소독용 말고 무수 알코올을 쓰라고 하더군요. | 25.09.02 1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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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농도가 더 높아서 그러려나요? | 25.09.02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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