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30ms] 그냥 공식에서 좀 내주지...

[가과]

반다이 30ms의 헤어에는 공통적으로 정수리에 홈이 있습니다. 평소엔 덮개 파츠로 막아두지만 동물귀 파츠 등을 장착하기 위해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죠.

머리띠라던가 헤드기어를 만들어넣기 적당한 위치기도 한데, 유독 그런건 공식에서 끝까지 안만들어줍니다.

30ms 세스티에의 메뉴얼에선 앞머리에 30mf의 마스크를 장착하는걸 보여주긴 하는데... 저 정수리 파츠는 유독 동물귀만 달아줍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부품인데도 머리의 곡선 때문에 시행착오 하다 2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얼핏 보면 건담 특유의 메인카메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용도는 30mm 로얄 나이트의 마스크를 장착하는 용도입니다. 이러면 앞머리에 가공을 하지 않고도 헤드기어 장착을 구현할 수 있죠. 덕분에 머리에도 정보량이 늘어나서 심심해보이는 감은 이전보다 적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로 눈가를 가려볼까 하다 저 조악한 부품이 너무 눈에 띄여 적당히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믹싱 작업도 슬슬 끝이 보입니다.

헤어의 간섭 때문에 어때 장갑은 더 밀착이 가능함에도 저정도의 과도한 어깨뽕을 줄 수밖에 없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단발 헤어 파츠를 사면 해결되긴 하는데, 옵션 헤어 파츠까지 사서 투자하기엔 이정도 걸프라 하나에 돈이 너무 들어가는거 같아 이번엔 제 지갑과 타협을 봤습니다. 

이제 마감치고 로얄나이트에 동봉된 금장 데칼과 일부 부분도색만 하면 완성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