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즘 시리즈는 그 동안 뭔가 끌리는 맛이 없어 관심이 없었다가 제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구매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조립감도 좋고 디테일도 약간 오버스럽게 들어간 게 마음에 듭니다.
저런 식의 디테일을 센티넬 마징카이저에서 처음 본 것 같은데 이젠 웬만한 슈퍼로봇에는 다 들어가는 거 같네요.
다만 역시나 문제점은 지나친 공용 부품 고집으로 인한 비율의 망가짐입니다.
약간만 성의를 보여서 이런 부분들만 좀 수정해서 발매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뭐 이미 발매된 건 어쩔 수 없죠.
암튼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만 조금씩 건드려주고 있습니다.
허벅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마징카이저의 부품으로 그럭저럭 대체는 가능한데 역시 문제는 허벅지네요.
보통 마징카이저의 그걸로 대체를 많이 하시던데 개인적으론 그것도 좀 짧아 보입니다.
해외에서 제작한 옵션파츠도 꽤 괜찮게 나왔던데 그건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리....
뭐 그럼 다른 방법이 있나요, 직접 만들어야죠.
허벅지 프레임을 6mm 늘려주고 원본 허벅지에 퍼티를 쳐발쳐발 후 갈아내는 무식한 방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
고수분들은 마르기 전에 모양잡고 다 하실텐데 전 그런 거 못하니 모양 맞추고 갈고 덧대고 무한 반복이네요.
일단 대충 형태는 된 것 같은데 이렇게 보면 또 너무 통짜 같기도 하고
밑단 두께를 늘려서 좀 더 윗쪽 경사를 주고 싶은데 암튼 복잡한 마음입니다.
퍼티 바르고 이것저것 형태를 잡았다가 다시 퍼티 바르고 대충 설 연휴에는 저거만 붙들고 있었던 듯 하네요.
일단 이번주까지 허벅지 모양을 잡는 걸 목표로 좀 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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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드라인이야 어쩔 수 없는 문제고 딱히 스크랜더가 벌어진다거나 하는 현상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 23.01.27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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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랜더 맞물린 옆면 접합선을 살펴보시면 꽉 닫히지 않아서 미묘한 유격으로 벌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심각한건 아닌데.. 이거 눌러보면 다른 쪽이 약간씩 벌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딱 어느 일부분만 그래서 접착을 하면 나을 것 같기는 해도 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 23.01.27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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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 한쪽 방향만 이런데.. 같은 부품을 사용하니, 위쪽이나 아래쪽이나 딱 같은 부분이 이런 느낌으로 접합부가 살짝 벌어진 구간이 있습니다. | 23.01.27 17: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