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조금 젊을적인데요
그때는 레진킷이든 인젝션이든 만들 때 세척과 퍼티로 구멍 메꾸는게 너무 귀찮았습니다
근데 사실 레진만큼은 저 둘을 패싱하기에는 중요한 과정이죠
그래서 그 후 처리인 사포질을 줄이자 싶어서 여러 제품을 써봤었습니다
첫번째로 핸드 전동 사포 연마기였습니다
대충 사포를 붙이고 스위치를 누르면 사포가 갈려집니다
편하지 않을까 싶었죠
하지만 이내 실망했습니다
붙이는 사포의 면적이 적고 상대적으로 회전이 빨라 금방 닳아버립니다
사포도 붙이는 방식이라 해당 사포가 없으면 이면테이프로 하나하나 만들어야 했습니다
실패
두번째로 금속 공방에서 보는 사포 머신을 작게 줄인 물건이었습니다
이베이에서 구매했는데 거의 제 팔뚝 정도였죠
사포를 벨트처럼 메어놓고 바이스로 고정해 미는 것마냥 갈아내는 것이었고
이건 괜찮아 보였습니다
근데 이것도 좀 그랬습니다
이유는 너무 too much power이었습니다
회전이 너무 빨라 프라가 다치는 경우도 있었고
사포의 재질이 약한 경우에는 사포가 나중에 찢어져버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리와 발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나무공예할 때 적당히 쓰고있습니다
결국 전동으로는 적당한 제품이 없다는 판단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바이스에 꽂아놓고 사포스틱으로 갈아내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손으로 힘조절도 하고 적당히 내 판단으로 알아서 재확인 한다 생각하니
그냥 그게 마음이 편하더군요
요새는 잘 안 건드리고 있는데
가끔씩 지금도 사포질이나 밀링, 패널라인을 만들다보면 그런 기억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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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를 쓰면 고정이 되는지라 연마도 빨라지고 손도 남는지라 현재 취미로서는 이제 최선의 합의점인듯 싶더군요... | 21.10.08 23: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