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정보] [정보] ABS가 정말 안좋은걸까? [21]




(2961053)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18604 | 댓글수 21
글쓰기
|

댓글 | 21
1
 댓글


(IP보기클릭).***.***

abs가 강도가 더 강함은 부정할순 없죠.^^ ps에 비해서 확연히..
13.05.18 15:49

(IP보기클릭).***.***

PS자체도 충분히 내화학성을 가질 수 있긴 한데... 문제는 색을 내기위한 안료가 그 강성을 떨어뜨려서 문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습니다. 'ㅅ';
13.05.18 15:59

(IP보기클릭).***.***

맞는 말씀입니다. 같은 PS라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색이 들어간 반다이 PS가 유독 신너에 잘 부스러지는 것 같습니다. 생프라 표면에다 에나멜 먹선넣다 깨져버리는 바람에 좌절한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 13.05.18 21:19 | |

(IP보기클릭).***.***

PS를 써서 뉴건담 Ver.Ka 의 생각보다 싼 가격으로 나왔군요. ABS는 되도록 안 썼으면 합니다. 강도가 좋다고는 하지만 프라모델로서는 좋은 재료는 아니니까요. 나무 잘 부서집니다.
13.05.18 16:02

(IP보기클릭).***.***

프라이머를 뿌려야만 안바스라진다지만 애초에 프라이머를 안바르고 도색하는 경우도 있다는것이죠. 모델러들이 제질 하나로 계속 프라이머를 구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러가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PS제질의 경우 색이 과하게 들어간[스프 Mg 프레임이 대표적]ABS 관절 과는 달리 멀리서 스프레이로 조절해서 뿌리면 버티기는 합니다. 스프는 이것도 안됩니다. 이건 문제가 있죠. 왜냐하면 반다이측은 건담 스프레이만으로도 어느정도 도색을 할수 있게끔 제질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스프에서는 이런 문제가 터져 한번 사과문이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앗가이 HGUC 박스 소개에선 아예 내부 프레임을 도색 안하고 박스아트 작례에 올렸죠. 이건 문제가 있다는 소리 입니다. 그리고 사실 ABS 관절 축들이 부러지는 사례들 보면 십자형 축드링 부러지는 경우가 많죠, 유니콘 의 경우는 ABS인대에도 불구하고 십자형 관절축이 아닌 원형 관절축인 경우가 많은대 유니콘의 경우 파손 사례가 시난주에 월등히 적습니다. 그러나 관절은 프라제질과 폴리캡이 조화 롭게 배치되고 축의 크기, 실러더같은것들을 사용하여 여러축으로 버티게 하는게 강도면에서는 최상인것이 자쿠 2.0과 PG들로 증명된 사례가 있습니다. 얇은 십자축 ABs 관절로만 버티기에는 시난주의 사이즈에는 무리가 있었단 것이죠. 그리고 관절축은 타격에 버티는 강도보다 더 중요한게 비트는 힘에 버티는 강도가 필요 합니다. 순간 접착제가 아무리 단단하게 굳어도 비트는 힘에는 그냥 나가떨어지거든요. 그리고 반다이가 PS를 선택한 이유는 색 입니다. 색 섞기가 제일 쉽고 강도 맞추기가 현제까지는 PS제질만한 플라스틱이 없다는것도 문제기도 합니다. 타미야의 밀리프라같은 경우면 몰라도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의 경우 가조립으로도 70% 이상의 본래의 설정안을 재현하려는 구성입니다. 그러기위해선 외장과 내부 프레임등의 컬러 삽입은 불가피한 사항이고 이러다보니 PS재질이 상당히 많이 선택될수밖에 없는것이죠. 건담이 단순히 검은색 회색 흰색만 이루어진게 아니라 어느것은 파스톤텔, 어느것은 은빛등등 여러 컬러가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이문제또한 넘어가기는 힘든것도 사실 입니다.
13.05.18 16:23

(IP보기클릭).***.***

참고로 PS제질은 노동측 오퍼레이터들끼리는 폴리스타이렌 보다는 폴리스틸렌이라고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석유화학공장에 다니는 놈입니다 -ㅂ-;;;[현제 저는 PET과 직원 입니다.]
13.05.18 16:27

(IP보기클릭).***.***

덧붙인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프라모델, 특히 건프라에는 PS만한 현실적인 재료가 없는 듯 하군요. | 13.05.18 21:31 | |

(IP보기클릭).***.***

이런 글 너무 좋아요 프라를 오래 만져왔다고 생각했지만 촤근에 여기서 양털유, 백화현상이 없는 순간접착제, 이 글까지 잘 배워가네요
13.05.18 16:43

(IP보기클릭).***.***

ABS라고 해서 자동차의 그 abs인줄 알았네여
13.05.18 16:56

(IP보기클릭).***.***

전 그 십자모양 축이 수지 절약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강도를 생각한다면 통짜만큼 강도가 좋은 게 없거든요. 아, 속을 비우고 바깥 원통만으로 구성한 경우에 비해선 십자가 더 강하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전 십자형 ABS 가동축은 그냥 퍼티로 빈 공간을 채워주고 조립합니다. 그럼 아무래도 좀 더 버틸 수 있겠지~싶어서요.
13.05.18 18:59

(IP보기클릭).***.***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허리관절 축들이 대부분 십자로 돼있는거 보면서 축을 십자로 만들지말고 원통으로 만들면 더 강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십자로 된 시난주 허리는 극악의 파손율을 보여주죠. | 13.05.18 21:38 | |

(IP보기클릭).***.***

십자형 설계는 수지 절약의 측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물리적으로 보면 비트는 힘에 대한 강도는 통짜보다 십자형 구조가 더 낫습니다. 통짜는 비틀면 내부구조 전체에 비트는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피로가 더 쉽게 누적되는데 반해 십자형 구조는 힘을 분산시켜서 피로누적을 줄여주거든요. 십자형관절축이 망가진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러진 부분은 관절접촉부가 아니라, 사실 그 뿌리에 해당하는 통짜 부위입니다. | 13.05.18 21:38 | |

(IP보기클릭).***.***

장담컨대, ABS 가동축을 통짜로 만들었다면 아마 사고사례가 배는 더 늘었을 겁니다. 십자형 ABS 축을 보강하는 방법중 제가 쓰는 방식은, 십자로 나뉘어진 공간에 알맞는 황동선을 4개 박고 순접처리하는 겁니다. 이러면 통짜로 된 뿌리부분에 무리가 가는걸 어느정도 막을 수 있어요. | 13.05.18 21:42 | |

(IP보기클릭).***.***

십자형 구조는 넓적한 판을 두 개 교차시킨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저런 구조에서 힘을 가한다는 건 판을 비트는 것과 유사한 케이스죠. 특정 너비의 판을 비트는 것과 같은 지름의 꽉 찬 원통을 비트는 것. 어느 쪽이 더 튼튼한지는 대충 상상이 될 것 같은데요? | 13.05.19 03:30 | |

(IP보기클릭).***.***

이도로님, 꽉찬 원통이 더 튼튼할 것 같죠? 맞습니다. 그 구조가 결합은 더 튼튼합니다. 문제는 그게 너무 튼튼하게 결합된다는 거고, 그 결합력이 꽉찬 원통 ABS가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린다는 겁니다. 물리얘기를 좀 꺼내볼게요. 본문에 언급한 sheer stress는 두 물체가 닿는 표면적에 비례합니다. 꽉찬 원통이 당연히 십자 구조보다 관절에 붙는 면적이 넓겠죠? 그럼 그 마찰력은 고스란히 원통의 뿌리부분에 전달되고, 누적되는 피로또한 커지겠죠? 그래서 안된다는 겁니다. | 13.05.19 04:30 | |

(IP보기클릭).***.***

그리고 사실 제가 설명이 짧아서 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십자형축을 보시면, 디스크처럼 중간중간에 회전력에 대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구조들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회전에 따른 비틀림에 대한 저항을 크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구조에도 불구하고, 마찰계수가 너무 커서 ABS재질의 전체구조가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넘어선다는 데 있죠. 반다이가 자쿠2.0에 들어와서 ABS와 폴리캡간의 마찰로 그나마 봐줄만한 관절강도를 찾았지만, 폴리캡없는 ABS로 다시 회귀하는 시도였던 시난주에서 또 실패한 걸 보면 ABS의 적정 마찰값을 찾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어요. | 13.05.19 04:41 | |

(IP보기클릭).***.***

안 그래도 ABS 관련으로 여쭤보고 싶었는데, 먼저 이렇게 자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13.05.18 20:06

(IP보기클릭).***.***

이런 전문적인 글도 좋네요!
13.05.18 21:38

(IP보기클릭).***.***

ABS는 뭔가 똑 하고 부러지는 경우가 많고, 접착제로 제대로 붙이기 어려운 게 개인적으론 난감합니다. 다듬기도 어렵고...새로운 PS재질로 바뀌는 건 아주 마음에 듭니다.
13.05.18 21:47

(IP보기클릭).***.***

ABS는 너무 딱딱해서 말이죠...내부 프레임 조립시에 나이프로 게이트 처리할때 외장보다 힘을 좀더 줘야하다보니까 한번에 휙 잘려버리는바람에 그대로 엇나가서 피보는일이 간간히 있었죠 외장은 살살 해도 잘 되서 좋은데...강도 차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장 보다 ABS재질의 내부프레임이 게이트 자국이 좀더 남는거같고;;;
13.05.18 22:12

(IP보기클릭).***.***

뇌가 섹시하신 저녁저녁님!!
13.05.18 22:38


1
 댓글





읽을거리
[XSX|S]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체험으로서의 게임이란 (28)
[게임툰] 황야에 피어난 메카의 로망, 샌드랜드 (21)
[게임툰] 레트로로 그린 잔혹동화, 리틀 구디 투 슈즈 (61)
[PC] 2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장독대 묵은지, 브이 라이징 (22)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64)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39)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54)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27)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1)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8)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30578623 공지 비라이선스 제품, 선정성 제품에 대한 안내 It's 후루꾸 16 107689 2017.01.21
25381549 공지 [공지] 루리웹 프라모델 커뮤니티 공통공지 (6) priceto 8 148645 2015.05.03
1531518 정보 glasmoon 2 267284 2004.10.18
18686886 정보 vicerion 24 121189 2013.09.21
18444795 정보 vicerion 19 55693 2013.08.28
19174545 정보 ViceRion.GP02L 34 54939 2013.11.10
24835490 정보 바위군 52 50363 2015.03.17
30604943 정보 커스텀마이크론 33 44781 2018.07.02
18687465 정보 vicerion 10 33187 2013.09.21
18444277 정보 vicerion 27 26056 2013.08.28
30605647 정보 커스텀마이크론 10 20324 2018.07.15
20661585 정보 똘추전대 5 19901 2014.03.26
30664330 정보 보쿠와오마케 30 18951 2022.06.28
17382657 정보 저녁저녁 16 18604 2013.05.18
22817062 정보 TMY3O 7 18568 2014.09.23
30602435 정보 어써엄 15 17357 2018.05.09
30628835 정보 Quasar1.1 13 16840 2019.10.30
24844102 정보 Dr.바이블 10 16040 2015.03.18
30643939 정보 BoB살찐개미 28 15189 2020.11.29
14020105 정보 스펜터 1 14612 2012.03.17
30570484 정보 바람한점 3 14535 2016.08.26
30659553 정보 roness 11 13777 2022.02.21
30635552 정보 동사서독 리덕스 7 13739 2020.04.21
30666162 정보 [건덕] 9 13397 2022.08.22
30648580 정보 adoru0083 7 12696 2021.04.25
17367632 정보 저녁저녁 13 12656 2013.05.17
24765618 정보 武者ALEX 7 12620 2015.03.11
30612302 정보 レシュP 6 12583 2018.11.10
30614630 정보 엑스탈 12 12442 2018.12.25
30668587 정보 루리웹-7865482474 15 12409 2022.10.08
글쓰기 3935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