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레진 부품 도색전 사포질 및 준비작업 질문 드립니다.

[genshiro]

레진으로 된 MG 사자비 컨버전 킷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냥 이뻐서 무턱대고 구매는 했는데 낭중에 작업을 해야겠고.

레진 부품 도색전 사전 작업 질문 드립니다.

제가 아는 건 이형제 제거를 위해 퐁퐁에 담갔다가 깨끗히 씻어 내기

사포질, 서페이서 등이 있는데요.

도색전 준비작업시 위 과정의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요?

이형제 제거용 IPP에서 나온 전용 액도 있던데 그거 쓰는게 좋은가요?

사포는 몇방 몇방을 써야 되는지. 스틱사포랑 스펀지 사포중 어떤걸 써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병행해서 써야 하나요?

사포질 마무리는 만져보았을때 부들부들 해질때까지 하면 되는지요?

서페이서는 반드시 레진프라이머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서페이서를 뿌리고 본 도색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켈룩.]

IPP의 이형제 제거제가 저렴한게 있습니다만 아직 안 써봤구요.
저는 가이아노츠의 레진워시 500ml들이 제품을 다이소제 2000원짜리 식품병에 옮겨담아서 사용해주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family/242/board/300087/read/30571719?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A7%88%EB%B2%95%EC%9D%98+%EC%84%9C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24시간을 담가두어도 뽀득하게 잘 안 닦이고 도막까짐 현상이 빈번하게 생기는 반면
레진워시로 파츠가 완전히 잠기게끔 30분을 담가두었다가 꺼내서 주방세제 물에 칫솔질 하여 세척하여 말리면
뽀득하여 도료정착이 무척 잘 됩니다.
세척하기 전에 게이트손질 및 파팅라인 정리 및 사포질을 하면 되겠고 사포는 400방과 800방 정도만
사용해주면 충분합니다.
레진프라이머가 서페이서역할을 하므로 서페이서는 추가로 뿌리지를 않습니다.
투명 파츠는 메탈프라이머를 뿌리고 클리어 도색을 합니다.

[켈룩.]

각을 살려서 갈아내야 하는 부분은 스틱사포가 좋고 외의 굴곡진 부분이나 평면은
일반 종이사포를 사용하면 됩니다. 스펀지사포를 사용하면 힘을 덜 들이고도
사포질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genshiro]

켈룩님 질문 올리면 항상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 드립니다. 가이아노츠 이형제 제거제가 있군요. 그걸로 사용해 봐야 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생각난 김에 하나 더 질문 드리면 가이아노츠 제 도료들 어떤지요? 아직 에어브러시 초보라 도료를
IPP제만 써봤는데 가이아노츠 도료들이 색감이 참 이뻐보이는데 괜찮으면 함 써보고 싶어요. 혹 사용해 보셨으면 이것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켈룩.]

네 가이아노츠제 도료 좋구요.. 락카계열이고 타사의 어떠한 락카신너와도 완벽하게 호환이됩니다.
색상이 상당히 선명하고 슈퍼파인 도료같은 입자가 고운 느낌은 없지만 스타브라이트 실버와
스타브라이트 골드 등의 메탈릭도료는 IPP나 군제의 일반 메탈릭도료와 비교해봤을때 금속성 광채가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않는 경우 안료가 잘 가라앉으니 긴 막대로
바닥 까지 고르게 잘 저어서 사용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이아노츠의 레진워시는 휘발성이 상당히 강해서 양이 잘 쫄아드니 따로 밀폐용기를 장만해서
담아놓고 사용하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Mustang]

우선 표면을 보시면 약간 미끈미끈한 이형제가 느껴지실수 있습니다.
표면에 남아 있으면 도색이 잘 안먹을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세척해 주세요.
제품에따라 세척을 하고 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기름기가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주로 리케제품보다 정품이 더 기름기는 많이 올라 오더군요.

그후에는 가조립 해보시고 힘을 많이 받거나 무거운 부분에는 황동심이나 알루미늄심을 박아주어서 버틸수 있게 해주세요
도색할때 악어집게가 잡는 부분이 되기도 해서 저는 좀 많이 박는편입니다
레진컨버전 이라면 풀레진보다는 타공작업이 적거나 없을수도 있습니다.

가조립을하시면거 잘 안맞는 부분을 다듬거나, 변형이 온 부분을 뜨거운물이나 드라이기로 약간부드럽게 만들어서 형태를 잡아주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진표면에 있는 퍼팅라인이나 가끔 기포가 들어가서 구멍이 곰보처럼 나있는 경우가 있다면 퍼터와 사포를 이용해서 작업해주시면 됩니다.
사포 종류도 물어보셨는데, 종류는 그때그때 맞게 쓰시면 됩니다. 전 큰 단차에는 400 ->800->1000 번 순으로 사용하고 잗고 미세한 기포나 상처는 800->1000
정도 씁니다만 오토모델 같은거 하시는 분들은 2000, 3000 반도 쓰시더군요.

그렇게 표면을 정리하고 레진프라이머를 뿌립니다.
뿌리는 이유는 레진표면에 도료가 잘 달라붙게 만드는 역할입니다만.. 전 체감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위에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표면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고,도료가 잘 점착되고, 균일한색상을 낼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기존 도색과 같습니다

[genshiro]

머스탕님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컨버전 킷이랑 라이트건담이랑 헤비건담 풀레진이 있는데
적절히 맞게 사포랑 사용해서 작업 해 봐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