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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데칼이란 무엇인가요? 또 어떻게 붙이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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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에서 보다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숫자, 마크 등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작은 사이즈인 모형에서 도색으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옮겨붙일수 있도록 미리 전사(轉寫) 인쇄하는 것, 또는 그렇게 제작된 전사지(轉寫紙)를 데칼(decal; decalcomania)이라고 합니다. 현재 프라모델에서 인쇄를 통해 마킹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습식 데칼(워터 데칼), 건식 데칼(드라이 데칼), 스티커(마킹 씰)의 세가지가 이용됩니다. 습식(濕式) 데칼은 모형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보통 푸른색의 배지에 마킹 주변으로 얇은 굴곡이 있습니다. 습식 데칼의 이용법은 붙일 마킹을 배지 상태로 잘라내어 이것을 물에 10초가량 담가 불린 후 조심스럽게 원하는 곳에서 살살 밀어내어 위치를 잡고 면봉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데칼이 두껍거나 부착면에 굴곡이 있어 붙이기 어려운 경우 마크소프터와 같은 연화제를 발라주면 부드러워지며 플라스틱에 밀착됩니다. 습식 데칼은 넓은 면적의 작업도 가능하여 극단적인 경우 도색없이 데칼만으로 완성되는 제품도 있지만 그 필름이 무척 얇기때문에 작업도중 데칼이 찢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현재 반다이 건프라에서는 습식 데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식(乾式) 데칼은 쉽게 판박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투명하고 빳빳한 필름밑에 미리 전사되는것을 막기 위한 기름종이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건식 데칼의 이용법은 필름에서 붙일 부분을 잘라내어 원하는 위치에 테잎 등으로 고정시킨후 이쑤시게나 볼펜 등으로 필름 위를 문지르면 마킹이 밑의 면으로 전사됩니다. 건식 데칼은 비교적 방법이 간단하지만 전사 방법상 큰 데칼이나 넓은 면적의 작업은 어렵고 굴곡이 심하거나 각이 완전히 진 부분에는 데칼을 미리 잘라 나누어 붙이는 것이 보다 쉽습니다. 현재 반다이 건프라 MG 시리즈에 들어있는 건담 데칼(ガンダム デカ-ル)은 이 건식 데칼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보통 흔히 사용되는 스티커와 같습니다. 보통 노란색의 매끈한 배지에 접착제가 입혀진 얇은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마킹 주변으로 미리 칼금이 들어가있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지만 스티커는 그 특성상 필름이 두꺼워 부착후 그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트나이프 등으로 원하는 마킹에 최대한 가깝게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반다이 건프라에 들어있는 마킹 씰(マ-キグ シ-ル)은 스티커 방식입니다. 습-건식 데칼 및 스티커에 관계없이 마킹 작업에는 청결 유지가 생명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직접 만지는 것은 치명적이고, 전적으로 핀셋을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아울러 데칼은 문지르거나 긁는 등의 외부 충격에 매우 약하며 비교적 강한 스티커도 외부 자극이 이어질 경우 가장자리가 쉽게 오염되거나 일어날수 있으므로 마감제를 입혀 보호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04.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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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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