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세 타카유키 리디자인에 의한 슈퍼로봇모델의 작품군을,
원점의 빛을 남긴 채 포토 스토리로서 재구축하는
인기 기획의 최신작 「마징가 ZERO편」제3회.
닥터 헬이 보낸 기계수를 멈추기 위해
출격하는 카부토 코우지와 마징가Z.
불타는 시가지에서 거대 로봇끼리의 싸움이 시작된다.
모든 세계가 하나가 되는 마징사가 멀티버스, 여기에 상연!
원작 기획
다이나믹 기획
스토리
하야카와 타다시
메카닉 디자인
야나세 타카유키
협력
BANDAISPIRITS 하비사업부
하비 재팬
모형 제작
타다노☆케이
겟타 드래곤 INFINITISM 제1회 드래곤으로 가는 길
강철 지그 INFINITISM PROLOGUE 1975
강철 지그 INFINITISM 3회 노스페라투(불사단)와 둥켈(어둠)
마징가 ZERO INFINITISM 제1회 망자들의 연회
마징가 ZERO INFINITISM 제2회 종언의 마신
제3회 스컬문
-월간 하비재팬 2023년 1월호
(11월 25일 발매)에서 연재-
Dr. 헬이 기계수를 보냈다.
가라다 K7과 더블라스 M2가 시즈오카 시가지에 상륙했다.
코우지
"내가 멈추겠어."
호버 파일더에 뛰어오른 카부토 코우지는
광자력 연구소 상공으로 날아오른다.
코우지
"마징 고!!!"
정수풀 바닥이 벌어지면서 흘러내리는 폭류.
지하 격납고에서 마징가Z가 리프트로 밀려올라와
그 용자를 드러냈다.
코우지
'파일더 온!'
그 머리 위에서 호버파일더가 날개를 구부리자
바닥에서 제어 제트가 뿜어져 나왔고
파일더는 절구통 모양의 머리에 도킹했다.
조작계가 연결되고 Z의 눈이 혼이 깃든 듯
한층 금빛으로 빛난다.
코우지의 감각의 모든 것이
강철의 마신의 몸 전체에 퍼졌다.
"코우지. 갈수 있겠나?"
유미 교수가 통신으로 확인했다.
코우지
"네, 갈 수 있어요!
이 녀석. 마징가Z 조종은 확실히 기억했으니까요."
할아버지는 이럴 때를 위해 마징가Z를 남겨주셨다.
유미 겐노스케는 멈추지 않았다.
이 출격이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이해하고 있었지만,
카부토 쥬조의 뜻을 아는 그는,
그 책임이나 비방을 코우지와 함께 받을 각오는 되어 있다.
코우지
"가자 마징가!"
마징가Z는 수해의 나무들을 가로질러
시즈오카를 향해 달려갔다.
유미 교수
"Dr. 헬의 파괴 활동을 멈추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삼림지대를 벗어나면 건물이나 일반인들에게 주의를 줘.
마징가Z의 자중을 견딜 수 없는 아스팔트 도로도 피해라!"
코우지
"라저. 알고있어요."
며칠 전 대지진으로 아직 주변은 무너진 채였다.
거구인 마징거Z가 지상을 이동하더라도
그로 인한 새로운 피해가 확산될 염려는 별로 없어 보인다.
"광자력 연구소에서
마징가Z가 시즈오카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내가 있었다면 말렸을 것을…!'
총리 관저 회의실에서 그것을 알게 된
미츠루기 미사토는 이 타이밍에
광자력연구소를 떠나 있었던 것을 후회했다.
광자력연구소와 Dr. 헬. 어느 쪽이 나쁘다는 것과 관계없이
마징가Z가 시가지에서 Dr. 헬의 거대 로봇과 교전 상태가 되면
광자력연구소 자체가 문제시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은닉하여 대부분 아소의 내륜산에서만 싸우던
지그의 전투와는 거리가 달랐다.
"괜찮습니다."
미사토의 표정을 읽고
우류 레이가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바 센지로도
「그렇고 말고..」라고 상냥한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해도 마징가Z에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엄호도 필요하겠죠."
레이는 그 자리에 있던 총리와 방위 대신에게
마징가Z의 행동을 정부의 정식 협조 요청으로 받아들여
부하들을 불러 마징가Z가 이동할 때
통과할 지자체에도 연락을 철저히 했다.
시즈오카의 소동을 수습하기 위해
광자력 연구소의 비밀병기가 향하고 있다--.
긴급뉴스의 텔롭도 TV에 나오면서
불과 몇 분 만에 일본 전역으로 그 인식이 확산됐다.
마징가Z는 한 발에 15m 리치로 달려
30분 정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코우지는 참상을 보았다.
코우지
"잘도...이렇게...!"
거리에서 검게 그을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시가지 건물은 파괴되고 철도 고가도 분단돼
거리가 불타고 있었다.
초동 방어선에서 전개한 육자의 74식 전차도
뒤집힌 거북이처럼 굴러가고 있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무인이 된 시가지에서
이상한 모습을 한 두 개의 거대 로봇이
파괴의 극치를 다하고 있었다.
코우지
"그만둬!!!"
그 외침이 들린 듯 가라다 K7과 더블라스 M2는
목과 시선이 연동된 움직임으로 휙 돌아선다.
짐승이 사냥감을 노리는 움직임이다.
기계장치 로봇이라기보다
사바나에서 보던 사나운 야생동물의 움직임이었다.
코우지
"마치 기계의 짐승같아!
이 파괴로봇들아 마징가Z가
때려부수겠어!"
코우지는 앞에 있는 긴 두 개의 목을 가진
기계수 더블라스 M2를 향해 돌진했다.
접근전 사이로 들어서는 순간 더블라스의 목이
축 늘어져 마징가Z의 좌우 팔에 아슬아슬하게 달라붙었다.
코우지
"뭐?!"
양팔을 꾹! 하고 눌리자 마징가Z는 무릎에 힘을 주고 양발로 버틴다.
거대한 낫을 단 또 다른 기계수 가라다K7도 다가오고 있다.
"
! 할아버지가 만드신 마징가Z를...,
부수면 곤란해...!"
마징가Z는 팔을 ㄱ자로 구부리고
상대의 긴 목을 겨드랑이에 감아
허리째 비틀어 더블라스 M2를 내던진다.
코우지
"으아아아악!!!"
다단! 하고, 더블라스 M2는 등부터 반듯이 쓰러졌다.
코우지
"어떠냐!"
파워도 기백도 지지 않았다.
긴 두 개의 목을 잘라내자 그 단면에서 불꽃의 섬광이 튀었다.
이어 다가오는 가라다 K7 앞으로 뛰어들어
철판의 명치를 향해 두 발, 세 발
강철의 주먹으로 보디블로를 내리쳤다.
코우지
"이거라도 먹어라!"
쿠캉! 쿠캉! 쿠캉!
마징가Z의 펀치를 맞은 가라다 K7의 배가
팽팽하게 움푹 패이기 시작한다.
거리를 두듯 떨어진 가라다 K7은 머리의 낫을 뽑아들었다.
마징가Z의 등 뒤에서는 목을 잃고 쓰러졌을 더블라스 M2가
다시 일어서려 한다.
동물이라면 목을 잃으면 그만이지만 로봇은 다르다.
행동을 실행하는 부분이 살아있는 한
움직이는 부분에서 임무는 실행된다.
카부토 코우지와 마징가Z의 첫 전투였다.
시로는 광자력 연구소 로비에서
TV에 비친 그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시로
"형, 뒤, 뒤!"
가라다 K7이 거대 낫을 던지는 순간 코우지는 피하면서
마징가 Z의 몸을 반전시켜
더블라스 M2의 배에 무거운 킥을 차 넣는다.
쾅!
켜보는 시로가 쥔 주먹에도 힘이 들어갔다.
시로
"형...왜 비밀병기를 사용하지 않는 거야...!
로케트 펀치나 브레스트 파이어,
할아버지가 만든 슈퍼로봇 마징가Z에는
얼마든지 대단한 무기가 있잖아...!"
아직 11세인 시로는
그 힘을 행사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코우지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코우지
"신으로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
그 힘을, 부담없이 사용하면,
마징가Z는 악마밖에 되지 않아…!
나는, 신도 악마가 되지 않는다!
나는, 신으로도 악마가 될 수 있는 힘을,
거리를, 평화를, 모두를,
시로를 지키기 위해서만 사용한다!"
▼ ▼ ▼
과거 1966년 - 에게해 바도스 섬.
이틀째 조사가 끝났다.
그날 밤 지하회랑과 섬 전체 조사로 나뉘어 행동하던
조사대 면면은 조립식 간이기지에서 만나
서로의 성과를 보고했다.
섬 전체 조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지하 회랑 바닥에서 쥬조, 슈트로하임, 헬싱크가
겪은 일들은 예상대로 격론의 착화제가 됐다.
석상처럼 늘어선 여러 구의 철제 거인상.
게다가 최심부에서는 마야식 피라미드와 같은
동굴 내 유적을 발견.
그 위의 휘황찬란한 제단에서 안내 데이비드를 포함한
네 사람은 트랜스 상태에 빠졌고 미지의 존재로부터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은 어둠의 제왕이라 불리는 존재를
신에게도 악마에게도 필적하는
최강의 힘으로 찬미하는 것이었다.
데비드 엘먼은 학자들에게 결정을 촉구했다.
데비드
어떤가요?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제3의 선택지가 있는지...
저도 제 자신이 체험하고 당황스러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미남 역의 프로레슬러 같은 데이비드는
가벼운 입담도 하지 않고 진지한 표정이었다.
현장 책임자로서의 스트레스인지,
몸이 좀 상했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헬싱크 박사가 망설이는 것도
어이없다는 듯이 내뱉었다.
헬싱크
무슨 소리인가.
미지의 물건을 조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과학자의 역할...
망설일 것은 없다.
조사는 계속해야해. 그 외에는 없어!"
카부토 쥬조가 거기에 화답했다.
쥬죠
"그것이 과학자의 몫이라는 것은
나도 인정해.
그렇지만 이번에는 아무래도 달라".
헬싱크
"뭐가 다르지?"
라고 헬싱크 박사가 불만스럽게 물었다.
쥬죠
"누군가가 꾸민 의도가 느껴져.
그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편리한 미래를 위한 함정…!"
슈트로하임이 귀족다운 몸짓을 섞어 의견을 냈다.
슈트로하임
"그렇다고 이 발견을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인류에게 손실이라고도 생각됩니다.
함정이라도 철저히 규명해
그 사람들의 뒤를 긁어
우리가 다룰 수 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뒷면을 긁을 수 있는지,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지,
그것을 할 수 있는지가 바로 논점이었다.
데비드
"왓슨 박사님의 의견은 어떤가요?"
데비드가 묻자 올리버 왓슨은 고개를 저었다.
왓슨
"이런 얘기를 잘 모르겠어.
뭔가 무서운 저주받은 전설 같잖아.
그런 건 사제나 종교학자에게 맡기는 게 낫지 않을까."
쥬죠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쥬조가 켄조에게 물었다.
켄조
"지금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짜여진
시한폭탄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조심하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심야에 걸쳐 몇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카부토 쥬조, 겐조의 부자와 올리버 왓슨 등
3명은 조사대에서 빠지게 됐다.
쥬조들은 발굴조사와 기타 여러 보고서를 작성하고
체류 예정인 나머지 사람들을 뒤로하고 바도스 섬을 떠났다.
이듬해 헬싱크와 슈트로하임을 중심으로
새로운 2차 조사대가 꾸려졌으나
카부토 쥬조와 켄조, 올리버 왓슨이
조사대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1차 조사대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조사보고서를
ABM(아메리칸 볼링 마스터) 본사에 제출했다.
데비드 엘먼은 바도스 섬에서 돌아온 이래,
몸이 좋지 않은 상태를 느끼고 있었다.
덥지도 않은데도 금세 땀이 배고
가끔 온몸의 근육이 피부 밑에서 얼룩덜룩 떨리며 통증이 온다.
처음에는 신경 쓸 만한 것이 아니었지만 섬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맨션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온몸에 와 닿았다.
데비드
"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앗!!!"
가슴이, 얼굴이, 배가, 좌우 반신이 쑤시고,
볼에 떠오른 정중선을 사이에 두고
좌우 피하가 따로 맥박을 쳤다.
데비드
'뭐,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너무 큰 아픔에 웅크리고 있자 몸의 형상이 달라졌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타일 바닥을 쥐어뜯었다.
???
"으으윽, 어어어?!"
몇 분 동안 그러고 있자
겨우 일어설 수 있을 정도로 간신히 통증이 가라앉았다.
뭔가가, 이상하다….
뺨을 눌러 모습을 확인하자 머리는 푸른 빛을 띤 검은색으로 변했고,
자신의 오른쪽 반면이 여자로 되어 있었다.
지구에는 자신이 이성인의 후손임을 모르거나
기억이 지워져 있는 아가르타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DNA에 작용하는 시그널을 받고 자극받으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사명을 떠올린다.
바도스 섬에서 메시지를 접한
데비드 엘먼은 아수라의 모습과 사명을 되찾았다.
아수라
"후후후... 미케네 제국의 사자 아수라 남작....
지금부터 유구한 운명을 따라
이 지상을 인간들의 탄식과 피의비로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어둠의 제왕을 맞이하기 위해 !!!
그 미소, 그 목소리는 한 구절씩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바뀌었고,
어떤 때는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었다.
아수라 남작은 모든 것을 떠올리며 요염하게 웃었다.
▼ ▼ ▼
현재 - 1976년
천막을 두른 대형 트럭 두 대에서 그들이 내렸다.
아수라 남작은 얼굴을 가리는
긴 후드를 두르고 있었다.
휘하 공작원들은 고대 로마의 투기장에서 싸우는
투사 같은 모습으로 코끝까지 쏙 가리는 철가면을 쓰고 있었다.
카부토 코우지가 마징가 Z로 시즈오카로 달려가 시가지에서
가라다 K7과 더블라스 M2와 싸우고 있던 뒤에
-쥬조의 별장에 아수라 남작과 그 휘하가 잠입했다.
누구나 상륙한 기계수에 정신이 팔려
별장 연구실은 텅 비어 있었다.
혼란을 틈타 발을 들여놓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아수라
"카부토 쥬조 박사의 연구에 관한 것은 모두 회수하라!"
공작원들은 샅샅이 뒤지고 떨어져 있던 손으로 쓴 메모부터
책장에 깔려 있던 노트까지 쥬조가 남긴
연구자료로 보이는모든 것을 들고 나왔다.
타임 파일더의 코우지는 스텔스 기능을 켜고
상공에서 아수라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형 트럭에 나눠 타자
숲길을 달리는 작업 트럭에 섞여 철수해 갔다.
코우지(71세)
"시로, 확인했어.정말 말리지 말길 잘한 거야?"
시로(61세)
[아, 여기서 닥터 헬에게 자료가 넘어가지 않으면
역사 개변으로 시작의 시공간이 이동하고 말아.
그렇기 때문에 인지는 필요했어.
지금 형님이 확인한것으로 양자적 인지가 이루어졌고
액티브 타임라인이 확정되었다는거야]
코우지(71세)
"뭐, 이치는 그렇겠지만…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무래도 성미에 맞지 않아."
시로(61세)
[이로써 일단 필요한 데이터는 모두 갖췄어.
수고했어 형 한번 이리 와.
마리아 씨들과 함께 작전회의야.
그래 맞아 카이저의 젊은 형도 부르고 있으니까
감동의 대면이겠다]
코우지(71세)
"뭐가 감동의 대면이야.
아니 잠깐 과거의 나랑 얘기해도 되나?"
사태는 절박하다.
형제끼리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유일한 구원이었다.
▼ ▼ ▼
21세의 카부토 코우지와 71세의 카부토 코우지는
서로 오른손을 내밀어, 한목소리로 「잘 부탁해」라고 악수했다.
미래의 포톤 알파 랩에에
시로, 듀르젤, 마리아,
마징카이저 카부토 코우지와 타임파일더 카부토 코우지가 모였다.
노년의 시로는 두 코우지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보며 즐거워했다.
시로(61세)
"이건 정말 웃기네. 형이 두명... 옛날 SF소설 같아.
아니, 기다려. 이 패턴이라면, 어느 패턴?
시간축은 같지만 50년 전에 온 젊은 형과
그 경험을 하지 않고 50년이나 나이 먹은 형.
그럼 50년 전부터 온 젊은 형이 이쪽 형님과 동갑이 되면,
또 젊은 형이 50전부터 오는 건가…?
아니, 시간축이 다른 사건도 얽혀 있으니까…
몇 번이나 마리아 씨에게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네…"
마리아=그레이스는 미소지었다.
마리아
"누군가 제자리에 있던 오리지날 타임라인에서 전위해
변경이 있는 순간 그에 따른 타임라인 병렬이 늘어날 뿐입니다.
변함이 없던 원래의 타임라인도
그대로 병행 세계의 하나로 남고 그 타임라인도 나아갈 것입니다.
코우지(71세)
"봐봐, 까다로워졌잖아.
그래서 나는 멀티버스가 싫어."
타임파일더의 코우지가 그렇게 말하자
마징카이저의 코우지가 전혀 아니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르젤
"저희들이 서포트해 드릴테니, 부디 안심해 주십시오"
믿음직한 뒤르젤이 그렇게 말하자 신기하게도 괜찮은 것 같았다.
시로(61세)
"그럼 현상을 정리하자."
시로는 갑자기 변한듯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시로(61세)
"ZERO는 시공을 넘나들며 도약을 거듭하며 우주 파괴를 계속하고 있어.
지금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시간축으로 환산하면
이곳 시공의 50년 전, 즉 젊은 형 때의 시간이야"
코우지(21세)
"아, 내 타임라인이구나--"
시로(61세)
"그 현시점에서,
대략 5만개의 우주가 ZERO에 지워졌어"
코우지(21세)
"오, 5만...? 벌써 그렇게나...!?"
마리아
"네, 50년 전 이곳 포톤 알파에서 호노오 쥰 씨가
계속 모은 데이터도 모두 남아 있습니다.
조회했는데 오차는 없어요.정확한 데이터입니다.
마리아가 대답하자,
「역시 준씨야」라고, 시로가 말했고,
마징카이저의 코우지가 마리아에게 질문했다.
코우지(21세)
"지워진 세상은 어떻게 되지?
우리가 제로를 이기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건가?'
마리아는 고개를 저었다.
마리아
"아니요, ZERO에 의해 한번 소멸된 우주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코우지(21세)
"…그렇구나"
라고, 젊은 코우지는 할 말을 잃었다.
대신 나이 든 타임파일더 카부토 코우지가 입을 열었다.
코우지(71세)
"멀티버스에서 시공이 다른 세계가 무한히 있다고 해도
그 하나하나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유일한 세계야.
ZERO는 그 세계를 하나씩 확실히 무너뜨리고 있어.
우리는 ZERO를 멈추고 더 이상 우주를 망치지 않도록 할 거야.
거기까지만 할 수 있어.
아쉽지만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킬 수는 없어.
놈이 모든 멀티버스를 지우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 모르겠고
지울 순서도 모르겠어.
우리가 있는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도
백 년 앞인지 다음 순간인지 언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아.
그런 상황이야.
베가성 연합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재앙이지."
시로가 그 설명을 이었다.
시로(61세)
"ZERO는 하나의 우주를 소멸시키면 전위하고
다른 멀티버스로 이동해 전위한 곳의 우주를 소멸시켜.
그 행동을 반복하고 있어.
언뜻 보기에는 랜덤하고 법칙성은 없어 보이지만
이 5만 건 중 한 건만 다르게 행동한 기록이 있어"
시로는 입체 디스플레이에 사다리 타기와 같은
시공간 MAP를 표시하고
확정된 시공간 엔트로피 라인을 하부에서 달렸다.
그 라인이 제로의 진행이었고, 라인이 도달하면서
사라지는 우주를 플로 차트처럼 표시했다.
갑자기 라인이 멈췄다.
시로(61세)
"이 시공이야.. 기록으로는 쟈마대왕국과 공룡제국 파충인류,
백귀제국 등이 인류의 적으로 출현한 시간축인 2011년..."
시로는 젊은 코우지를 보고 못을 박듯이 말했다.
시로(61세)
우리 세상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시공이야.
모르는 내용이어도 여기는 한 번 넘어가줘."
코우지(21세)
"아아. 알겠어"
시로(61세)
그 시공에는 지금은 겟타 드래곤이 지구를 지키고 있었어.
거기에 갑자기 ZERO가 나타났어.
다른 모든 경우에는 행성에도 내려가지 않고
대기권 밖에서 포톤 에너지를 방출시켜 우주를 다 태우고 끝인데
이때만 겟타 드래곤과 접촉했을 뿐만 아니라
그 세계를 파괴하지 않고 다른 시공으로 도약해 갔어.
젊은 코우지는 기억을 더듬었다.
코우지(21세)
"겟타 드래곤인가……,
사오토메 연구소의 겟타 로보의 후계기같은데.
확실히, 내가 아는 역사에서도
사오토메 연구소는 그럭저럭 화제는 되고 있었지만……"
마리아가 입을 열었다.
마리아
"이 행동이 ZERO의 로직을 알 수 있는 힌트가 될지도 모릅니다.
ZERO에게는 단지
모든 시공간의 우주를 소멸시키겠다는 목적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능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겟타 드래곤을 접촉해
그것을 확인하고 그 시공을 떠났습니다.
코우지(71세)
"데이터를 취하고 있는 것일까?"
타임파일더의 코우지가 중얼거렸다.
코우지(71세)
"그리고 누구의 의사일까?
파일럿이 타고 있을까? 아니면 전자두뇌?"
마징카이저의 코우지는
알 수 없는 것들뿐이었다.
뒤르젤
"생체반응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으로는 인공두뇌일까 하고 있습니다."
뒤르젤이 화답했다.
나이 든 코우지가 뒤를 이었다.
코우지(71세)
"아수라 남작이 할아버지 연구실에서 가져간 연구자료 중에
마징가Z의 블랙박스를 지원하는
AI(아티피셜 인텔리전스)가 있었어"
코우지(21세)
"그거라면.. 미네르바 프로그램인가"
그렇다면 젊은 코우지도 겪은 과거였다.
시로가 옛날 일을 떠올리듯 말했다.
시로(61세)
"프로그램 자체는 미완성으로 마징가Z의 블랙박스에 링크해
파일럿을 보조하도록 설계됐어.
즉 할아버지는 아직 DOS조차 없는 시대에
벌써 학습기능을 가진 퍼지하고 똑똑한 AI를
붙이는 구상을 갖고 계셨어"
마리아=그레이스가 입을 열었다.
마리아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리티].
지금은 말의 의미가 바뀌었지만,
이것이 본래의 이 말의 의미입니다.
머릿속으로는 구상이 완성돼 있어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문명 자체의 성숙도와 기술이
따라가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시로는 계속 이어서 얘기했다.
시로(61세)
"그 시대에서는, 최신의 컴퓨터라고 해도
데이터 대조도 테이프가 회전하는 것으로
용량따윈 없는 것과 같아.
입력도 펀치식.아웃풋 같은 건 영수증 같은 롤 페이퍼에
도드로 가타카나가 쳐져 있을 뿐이야.
디지털 데이터로 반출하다니 무리지.
설계도라면 사진으로 찍는 것이 쉽지만
결국 프로그램 해석은 남겨진 물리적 자료를 읽어내는 수밖에 없어.
그런 의미에서 닥터 헬과 슈트로하임 박사는 틀림없이 천재야.
그 자료에서 할아버지가 의도한 것을 읽고 재현해 버리다니!"
이후 슈트로하임 폰 하인리히가 일으킨 로렐라이츠 사건은
시로에게도 슬픈 추억이었다.
금기에 좌우되지 않는 이들의 과학기술 발전은 아찔했다.
인간으로 착각하고 있는 소녀의 안드로이드를 기동 스위치로 한 도나우α1.
게다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살인 안드로이드 군단.
모두 빼앗긴 쥬조의 미네르바 프로그램이 원인이었다.
어쩌면 ZERO도 그 흐름에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마리아와 뒤르젤이 신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로(61세)
"마리아 씨, 뒤르젤 씨, 이제 됬어요."
시로가 말하자 사정을 알 수 없는 마징카이저 카부토 코우지는
이유를 구하듯 나이 든 카부토 코우지를 보았다.
타임파일더 카부토 코우지가가 화답했다.
코우지(71세)
할아버지는 예외지만 대개는 아무리 우수한 과학자라도
자금이나 정치적 뒷받침이 없으면
돈이 많이 드는 큰 연구는 계속할 수 없어.
코우지(21세)
아아.. 음 그렇지..."
과학자의 길을 목표로 하고 있던
젊은 카부토 코우지도 그것은 뼈저리게 배어 있었다.
코우지(71세)
"마리아 씨와 뒤르젤 씨는 베가성 연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과학자들의 지원 단체를 과거의 지구에 설립했어.
미래의 지구의 방위력을 높이기 위해서.
그것이 바로 그레이스 재단이야.
하지만 조직이 생기면 어두분 부분도 생겨나지..
몇몇 멀티버스에서는 변화가 일어났고...
그레이스 재단은 무기 상인들의 어둠의 조직으로 변했어.
세계에 따라 그 정도는 다양한 것 같지만,
우리 타임라인에서는 비공식 과학자 협회라고 이름을 바꾸고
Dr. 헬이나 슈트로하임 박사를 백업하고 있었어.
바도스 섬 조사에 관여했던 ABM(아메리칸 볼링 마스터)도
그 산하의 프론트 회사야."
코우지(21세)
"과연 연결되었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마리아들의 행동이 과학기술의 진보뿐만 아니라
위험한 조직과 과학자들을 키워버렸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바도스 섬을 경유하여
어둠의 제왕을 신봉하는 미케네 제국이 Dr. 헬을 부추겼다.
그 결과가 지금 상황인 것 같다.
시로(61세)
"형들 덕분에 시공을 넘나드는 엔트로피도 꽤 분명하게 되었어.
나머지는 ZERO와 싸우는 방법이야"
뒤르젤
"참고로 말입니다."
듀르젤이 힘든 표정으로 수염을 긁었다.
시로
"어?"
뒤르젤
"ZERO가 내뿜는 포톤 빔은 지구 천문단위로 치면
대략 1파섹 범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말은 처음 들었는지 시로는
턱을 떨어진 것처럼 활짝 벌리고 굳어졌다.
시로(61세)
"1파섹이라니……, 한 방 맞으면
태양계째 날아간다는 거잖아?!
그런 건 싸움도 안 돼.
속수무책이야~"
시로가 동요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ZERO는 파괴력뿐만 아니라 변이된 그 바디의 강도도
그렌 합금차 접근할 수 없는 수치임을 마리아가 전했다.
마리아
"ZERO의 바디는 원래는 초합금 Z인데
아스트랄 유도체가 코팅돼 변이된 것 같아요.
당연히 동력도 이제 광자력 에너지가 아닙니다.
다른 차원의 것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시로(61세)
"그게 뭐야?"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절망감만은 확실히 늘고 있었다.
시로는 11살 무렵으로 퇴화할 것 같았다.
마리아
"물리적 시스템으로 형성된 세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의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80%는 물질 이외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ZERO는 그 80%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로 하기는 어렵지만 지구의 말로 찾는다면...
-지옥과 연결된 에너지-그런 느낌일지도 몰라요--"
그 말을 듣고 잠시 전원이 입을 다물었다.
두 카부토 코우지는 똑같이 팔짱을 끼고 험악한 표정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서로 짜고 치는 것도 아닌데
코우지들은 번갈아가며 질문을 시작했다.
코우지(21세)
"ZERO라고 이름 붙인 건 Dr. 헬이지?"
코우지(71세)
아, 그건 틀림없어.무비, 무쌍,
혹은 모든 것을 무로 돌려보내는 힘을 가진 존재라는
발상인 것 같아……"
코우지(21세)
"그렇다면 움직이는 사람은 누구지?
조종사가 있는가, 아니면 완전히 AI인가?
프로그램이라면 짠 사람은 죽은 슈트로하임 박사인가,
아니면 Dr. 헬인가?"
코우지(71세)
"어느 쪽이든, Dr.헬은 타고 있지 않아..
내기해도 좋아.
유적에서 얻은 미지의 힘으로
자신이 시공을 도약하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다
과학자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회수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싶은 충동이 강할 거야"
그러면... 성격적으로
다른 사람을 타는 가능성도 사라진다.
코우지(21세)
"나도 같은 의견이야.
마징가Z가 해저 요새 사루드에 붙잡혀
그때 일시적으로 빼앗겼을 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 슈트로하임 박사는
로렐라이와 살기를 바라며 Dr. 헬과 거리를 두던 때야.
아수라 남작이 억지로 그 두 사람을 연결했지만,
아마도 슈트로하임 박사는
ZERO의 프로그램에는 관여하지 않았어.
Dr. 헬만의 일이야..."
코우지(71세)
"그렇다면, Dr. 헬이 있는 장소만은,
ZERO도 손을 댈 수 없어!"
코우지(21세)
"Dr. 헬이 소멸해 버리면
데이터를 얻는 의미가 없어지니까!"
코우지(71세)
"즉, ZERO를 그 시공으로 끌어낸다면...
승기는 있다!"
뒤르젤은 두 코우지의 주고받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어떤 역전의 전사라도 어쩔 수 없는 패배밖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싸움은 그 역경 속에서 광명을 찾은 자만이 이기고 살아남는다.
노검사는 카부토 코우지의 그간의 여정을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경의를 표했다.
코우지(21세)
"이쪽의 전력은?"
마징카이저의 코우지가 마리아에게 물었다.
마리아
"지금 지구 주변에 있는 수호신으로
시공간 전위가 가능한 것은
50년 전 지상에 있는 그렌다이저와 당신의 마징카이저뿐입니다.
타임파일더도 전위는 할 수 있지만 보디가 없어요.
타임파일더의 코우지가 그 뒤를 이었다.
코우지(71세)
"시공 전위는 못하지만 50년 전 지상에는
대 베가성 연합용으로 조직한 슈퍼로봇팀이 있어.
테츠야 씨의 그레이트 마징거라면
조금만 손을 대면 우주에서도 싸울 수 있을거고.
시공이 다른 세계에는 지그나 겟타도 있지만
아무리 행성 프리드의 과학력이라도
그들을 억지로 이곳으로 전위시키는 것은 어려운가?"
마리아
"네, 기술적으로도 그렇지만 지금 지그는 쟈마 대왕국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걸 풀 수는 없어요.
겟타는 이미 ZERO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ZERO가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시로(61세)
어느 세계나 힘들어..
하지만 적어도 조금만 더 편이 있다면...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시로의 탄식은 당연했다.
이 우주에 사는 모든 시공의 예지를 결집하지 않으면
ZERO를 이길 수 없다.
마리아는 각오를 좀 더 깊게 하고
멀티버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잠고했다.
마리아
"가능성의 조각이 하나..."
비책에 도달했는지
마리아=그레이스는 한 점을 응시하고 있었다.
마리아
"50년 전 지상에 있던 멤버들과
면밀한 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뤄지면 어쩌면 혹시.."
시로(61세)
"어떻게든 되는거야?"
라고 시로가 물었다.
마리아
"스컬문에 나타나는
베가성 연합의 지구공격부대를 이용합니다."
마징카이저의 카부토 코우지가 히죽 웃었다.
코우지(21세)
"잘하면 베가성 연합도 ZERO도
단번에 여기서 결판을 낼 수 있다는 사이즈인가...
그 흐름에 타겠어!"
어느 쪽이든 적은 강적이다...
코우지(21세)
하지못하고 당하기보다는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어!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이 굳게 마음에 그 생각을 새겼다.
마리아의 작전을 받은 동료들이 전 시공 지구에서 행동을 개시했다.
▼ ▼ ▼
2043년. 동일본 부흥 도시구·WSO 본부.
빌딩이 즐비한 마천루 마테론.
이 세계는 전란 끝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자 정원이었다.
도시의 거의 중앙에 한층 높은 빌딩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세계를 지키는 WSO(광역감시기구)의 본부 건물이다.
그 31층에 있는 정보 제2과 이사인
우류 레이에게 불려진 미츠라기 치쿠사는 이사실을 찾아
군복을 입고 직립 부동의 자세로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프랑스에 있는 WSO 사관학교를 나온 지 2년.
입청하고 갑자기 준위부터 시작해 불과 2년 만에 소위.
출신 학교인 칸리세의 직함과 그 위광만으로
그녀가 승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레이도 알고 있다.
레이
"찾아줬으면 하는 인물이 있다."
치쿠사
"네."
레이
"윌헬름의 부탁으로 우타라칸드에 가서 일은 제대로 처리했다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히말라야로 올라가 버린 것 같다.
행방이 묘연해"
치쿠사
"히말라야요?"
레이
아아, 변이체 비스트가 발호하는 혹한의 히말라야다.
정신이 없지? 그는 외부 에이전트니까,
일만 열심히 해주면 보고 의무도 없어.
우리로서는 별로 상관없지만,
그에게 의뢰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나에게 애원하기 시작했어.
너라면 찾을 수 있겠지?"
우류 레이는 그렇게 말하며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어디 황야의 관문인가 보다.
게이트 폐쇄회로(CCTV) 영상의 사진 같다.
하긴 낯익은 얼굴이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냄새를 기억하고 있다.
치쿠사의 대뇌변연계가 들개(野良犬)의 냄새를 재현했다.
레이
"이 일본도 도 좀 갖다 줘."
레이는 책상 위에 눕혀 놓은 천으로 감은 장물을
치쿠사에게 건넸다.
여느 검보다 길고 태도 같았다.
헝겊이지만 손잡이 끝에 둥글둥글한 조각의 감촉이 있다.
레이
"의뢰인이 그에게 주는 보수의 선결이라고 해.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치쿠사
"곧 가겠습니다."
미츠라기 치쿠사는 한 시간 만에 준비를 마치자
WSO의 중형 수송기 '글렌캐리'로 날아올랐다.
제3회 스컬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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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제로 실루엣 에서도 팔이 엄청 얄상해 보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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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맨 마지막에 나온 미츠라기 치쿠사(美剣千草)는 나가이 고의 만화 스사노왕(凄ノ王) 의 히로인 이름입니다. 이름만 따온 건지 이 만화와 연결 시킬려고 하는 건지는 확실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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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제로 실루엣 에서도 팔이 엄청 얄상해 보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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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실루엣을 그대로 써서 그런거죠... | 22.12.11 1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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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하니까 생각나는 건 데빌맨이네요 천사들에게 패배한 데빌맨들이 잠든 곳이 히말라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데빌맨 콜라보인지, 아니면 데빌맨 얼굴을 가슴팍에 붙인 마징카이저 SKL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