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45
제8장 파멸로 향하는 날
코지로라고 하는 제삼자의 등장에,
쿠로다가 눈을 흘긴 것을 쿄우는 놓치지 않았다.
이것도 쿠로다의 의도대로일까, 아니면....
코지로우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야"
무사시
"코지로우..... 너.. 이제와서 뭐하러, 뭐하러 온거냐!"
그 자리를 지켜보는 누구나가 숨을 죽인다.
무사시가 코지로우에게 정신팔린 틈을 타서 쿄우는 가오를 서둘러 회수했다.
참격이 새겨진 오른팔뿐 아니라 온몸에 큰 상처를 입었다.
완패다.
쿄우
"...쉬고있어,가오"
상처받은 가오를 위로하듯, 쿄우는 파트너를 사쿠라와 같은 머플러에 숨겼다.
코지로우
"엿차"
난입해 온 코지로우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창가에서 뛰어내린다.
대하는 무사시는 상처난 어깨를 감싸는 기색도 없이,
코지로우의 착지의 틈을 찌르듯이 땅을 찼다.
전광 석화와 같은 돌진
순식간에 무사시의 검이 코지로우를 사로잡고 있었다.
그러나 코지로는 내리치는 참격을 총신으로 물리치듯 피한다.
코지로우
"이봐......! 그러면 무사시짱안의 무라마사가 울고있.. 치]
무사시
"크읏! 입닥쳐, 입닥쳐, 입닥쳐!!"
코지로우의 몸놀림은 훌륭하다.
무사시의 연격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며,
결정타를 받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폭주 상태의 무사시의 검날은 날카로웠다.
서서히 코지로우의 움직임이 무사시를 따라갈 수 없게 되어간다.
코지로
"......완전히 날뛰는 말이 되어버려서.FBS에 몸을 맡기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무사시
"뭐라고!"
코지로우
"모르는 것 같으면 가르쳐 주지......"
FB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라마사의 파츠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FBS를 사용하는 것은 사쿠라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사쿠라가 괴로워하는 것은 쿄우나 가오라는 동료가 있기 때문에
그러기에, 동료에게 검을 겨눌 수 있어
코지로우
"사쿠라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네가 날뛰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쓸 수 있다니
기분이 좋을 거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거냐, 형제!!"
무사시
"닥쳐어어어!!"]
드디어 무사시의 검이 코지로우를 완전히 잡았다.
내리꽂힌 두 자루의 검을 코지로우는
두 자루의 총을 교차시켜 받아들이지만, 거기까지였다.
격렬한 몸짓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그 상황은 천천히 양상을 바꾸어 나갔다.
무사시의 지나친 힘에 코지로우는 무릎을 꿇고 몸이 가라앉힐 수밖에 없다.
코지로우
"적당히 하고 눈을 떠 무사시.무라마사를 받아들인 네 그릇이
그런 앙랄한 버그에 지배될 만큼 작을리가 없잖아...!?"
무사시
"이것이 내가 선택한 선택의 길이다, 코지로우...
앞길을 막는다면, 우선은 너부터 먼저 베겠다!"
코지로우
"...늦은건가?"
사쿠라
"이제 그만둬, 무사시!!"
쿄우
"사쿠라 누나!?"
어느새 목도리에서 뛰쳐나온 사쿠라가 무사시와 코지로에게 달려간다.
반사적으로, 무사시의 힘이 느슨해졌다.
그 틈을 보아 코지로우가 검을 밀어젖히고 몇 걸음 물러선다.
사쿠라
"무사시, 제정신으로 돌아와!
진짜 당신을...... 상냥한 자신을 되찾아!"
달려온 사쿠라는 코지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똑바로 무사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사시
진정한..나...라고.. 크으으읏!?"
코지로우
"..물러서,사쿠라짱"
사쿠라
"하지만,"
코지로
"하지만도 일지라도 도 없어, 소용없어.
지금의 무사시는 FBS의 완전 지배를 받고 있어.
저렇게 된 이상,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는 거야."
사쿠라
"코지, 로우...?"
그냥 보라고.
장소에 어울리지 않게 가벼운 어조로 선언하면서
코지로우는 사쿠라를 자신의 등쪽으로 밀어낸다.
코지로
"사쿠라짱에게도 무사시짱에게도 나쁘게는 하지않아"
무사시
"코지로...우"
코지로
"너를 멈추는 것은 나야, 무사시짱"
말하고, 코지로우는 사슴벌레의 턱을 본뜬 파츠를
오른손으로 떼어냈다.
코지로우
"원래, 나의 역할은"만일" 무사시가 폭주했을 때의 스토퍼야.
그 책무, 지금 전적으로 해야겠어"
그리고 떼어낸 턱 파츠를 뒤통수에 붙였다.
순간 코지로우의 머리를 중심으로
전자필드가 구형태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무사시
"아니!?"
쿠로다
"...호오.!"
전자 필드가 건드린 순간, 이변이 일어난 것은 무사시 측이다.
무사시에 장비되어 있던 무기가 자신의 의지를 가진 것처럼,
차례차례 무사시를 떠나 코지로에게로 날아간다.
그 무기들이 조합되어 코지로의 눈앞에서 하나의 형태를 만들었다.
코지로우
"가만히 있어서 미안했다, 무사시.
사실 나, 검을 다루는 것이 특기야"
대검을 든 코지로우의 눈이 멈춰야 할 형제를 똑바로 응시하며 날카롭게 빛났다.
EPISODE46
제8장 파멸로 향하는 날
검끼리 부딫치는 소리가 그 자리에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본래 코지로우의 턱부분은 후두부에 장착함으로써
색적이나 탐색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레이더 역할을 한다.
이 폐옥에 코지로우가 도착한 것도 레이더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파츠는 어느 조건하에서만,
그 성질을 전혀 다른 물건으로 변화시킨다.
조건이란 무사시의 FBS 발동.
그리고 성질이란, 대 무사시에 특화된 전투 시스템[루인(ルイン)]의 해방이다.
그것은 듀얼라이즈 카부토 진과 결합된 무기의 소유권을
강제적으로 듀얼라이즈 스터거로 고쳐 쓰고 빼앗는 시스템.
즉 대상 무장의 완전 지배다.
코지로
"그러나 뭐, 구형의 무기를 꺼내 쓰고 있단 말이...지!"
본래라면, 루인은 발동하면 일방적으로 이쪽이 무사시를 진압하는 비장의 카드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무사시가 구형의 무기를 이용하고 있는 케이스는,
루인의 설계시에는 상정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무사시의 완전 무력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이렇게 해서 검과 검이 격렬하게 서로 부딪치고 있다.
코지로우
"그렇지만, 내가 이긴다!
이쪽은, 너를 말리는데 용서도 안 된다고, 오래 전에 화가 나 있었단 말이야!"
무사시
"우, 오, 오오오오......!"
코지로우는 자신의 의지를 주장하듯 깊이 파고들었다.
대검이 무사시 몸통까지 육박하다.
순간적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코지로우는
받아 들여진 구형의 무기와 무사시의 몸을 힘껏 날려 버렸다.
무사시
"크아아앗?!"
코지로우
"역시 기운이 없네, 무사시!"
루인이 전개한 전자 필드내에서,
무사시의 출력은 통상시의 3%정도로까지 감퇴된다.
단, 3%다.
무사시
"WARRRRRRR!!"
그 상황하에서도, 여기까지 무사시가 전투를 하기위해 움직인다.
어떻게 해서 거기까지란 말을 코지로우가 삼켰다.
이 광경의 애처로움 그 자체가 바로 FBS의 무서움을 말해줬기 때문이다.
코지로
"지금, 멈춰주겠어!!"
시간이 지날 때마다 FBS에 휩쓸려
몸놀림의 세밀함을 잃은 무사시의 틈을 찌르기는 쉬웠다.
무사시의 돌진을 대검의 배로 받아 팔을 휘감듯이 원을 그리며 엎어지게한다.
코지로우
"조금만 참아줘!
그리고 코지로우는 엎어진 무사시의 등에 대검자루의 칼날을 등에 꽂았다.
직후, 자전의 반짝이는 빛이 접촉부에서 생겨나,
무사시
"아아아AAA아아..아아..아앗.."
무사시의 의식이 셧다운되었다.
보니 그의 블러드스티커에서 FBS의 번개 모양이 사라지고 있었다.
코지로우
"잠시 잠들어 봐, 무사시짱"
FBS의 수렴을 확인함과 동시에 코지로우의 루인 시스템이 끝을 맺는다.
쓰던 무기가 분해되면서 소리를 내며 폐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사쿠라
"...끝났거..야?"
코지로우
"괜찮아, 살아있어"
코지로우는 턱 부분을 제자리로 다시 붙이면서
불안해 보이는 사쿠라를 달래듯 계속했다.
코지로우
"FBS를 무사시짱의 의식째로 셧다운 시켰어
거친 치료지만, 절대로 눈을 뜰 때니까 안심해,
칼등으로 치는 거라고."
사쿠라
"그래, 다행이다...."
코지로우
"그래도 놀랐어.
새삼스럽게도 사쿠라짱은 아니마기아의 몸이 되어있거.
엿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말이 들릴 때는 솔직히.."
무사시와의 전투는 끝났다.
그렇다면 장의 공기를 누그러뜨리려고,
평상시와 같은 가벼운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한 참이다.
소리도 없이 가슴에 충격이 왔다.
코지로우
"아...?"
보면.
어느새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 있지 않은가.
사쿠라
"코지로우?"
쿄우
"사쿠라 누나, 위험해!!"
쿠로다
"우리들"을 잊은 건 아닐까? 너네들?
봇물 터지듯 삼자삼양의 말이 동시에 뒤섞인다.
그리고.
쿄우가 눈치챘을 때는 모든 것이 늦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코지로우가 그 자리에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그림자처럼 나타난
수수께끼의 검은 아니마기어가 사쿠라를 사로잡고 있었다.
오른손에는 붉은색 닉카울의 조각이 떨어지고 있었다.
코지로우의 가슴을 관통한 것은 틀림없이 그 검은 아니마기어이다.
쿠로다
"수갑상의 수괴를 앞에 두고 조금 방심했네"
쿄우
"너... 웃기지마... 우와아!?"
사쿠라
"쿄우군!!"
쿄우가 쿠로다에게 다가가려고 달리기 시작할 때,
보이지 않는 힘에 밀려나듯이 힘차게 뒤로 날아가 버렸다.
폐옥의 벽에 격돌 후, 뒤늦게 무사시와 코지로우,
펭기오스등이 차례차례로 날아 들어 온다.
쿄우를 제외하고는 이미 다들 의식이 없다.
쿄우
"전부, 그 검은놈이 한....것?!"
쿠로다
"이것으로 그쪽의 전력은 제로. 이것으로 체크메이트라고 하는 이유다"
쿠로다의 목소리에 맞추듯 검은 아니마기어가 사쿠라와 함께 떠오른다.
사쿠라 "풀어! 풀어줘!!"
???
"...이데아 디바이스는 회수했다"
쿠로다
"아, 잘했어, 폴른"
폴른이라고 불린 아니마기어가 사쿠라를 데리고
쿠로다의 곁으로 날아간다.
그러자 쿠로다는 사쿠라를 철제 케이스에 밀어 넣었다.
쿄우
"쿠로다 쇼마.. 너!!!"
쿠로다
"너희와의 싸움은 실로 의미 있었다-
덕분에 마지막 데이터가 모였어."
쿠로다의 목소리가 마치 쿄우들에게
패배를 알리는 종처럼 무겁게 울려 퍼졌다.
TO BE CONTINUED
이후 이야기는 최종장으로!!
아니마기어 제1부 완결 특별 PV 공개!
또 만나자, 쿄우
그리고 강철의 짐승은 다음 스테이지로
새로운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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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의 운명은 손바닥 사이즈의 로봇에게 맡겨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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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애니화를 해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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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사이즈가 더 좋은데 말이죠 | 21.03.13 1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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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미니카를 지나 팽이시절에도 던져졌던 의문과 같습니다. | 21.03.14 0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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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분
본래는 안드로이드였는데 흑막인 쿠로다 쇼우마가 인공두뇌를 소녀형 아니마기어에 이식해서 아니마기어가 되었고 그 상태로 탈출했다가 주인공과 재회했지만 쿠로다 쇼우마가 탈출한 것을 회수한 거에요. | 21.03.13 12: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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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분
네, 사실이에요. | 21.03.13 1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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