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33
수갑상에 협력했다는 야마토 박사에게도 이들의 본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쿠라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쿄우들에게 신출귀몰한
검은 아니마기어가 폭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날아든다.
소문의 아니마기어가 수갑상으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쿄우는 가오와 함께 시가지를 순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노란 호랑이 모양의 아니마기어가 쿄우들 앞에 나타난다.
???
"오, 네놈이 엠페러 기어를 쓰러뜨렸다든가 하는 흰 아니마기어구나?"
가오
"누구냐 너는... 어떻게 엠페러 기어에 대해 알지?"
쿄우
"소문의 검은 아니마기어......는 아니지"
타이거 온
"나는 타이거 온슬로트.부담없이 타이거 온으로 좋다.
그러니깐, 당장이라도 좋은데"
타이거 온이 사지를 접어, 깊게 구부린 자세가 된 직후
등쪽 포드에서 두 개의 발톱 같은 장비가 힘차게 사출됐다.
목적은 애매했지만, 두 개의 발톱은 쿄우의 뺨을 스치면서 후방에 착탄한다.
타이거 온
"네놈들과 싸워 보고 싶어서말이야!"
굉음과 열이 순식간에 주위를 스쳐 지나갔다.
폭발이다.
쿄우
"이런 거리에서 폭격!?"
다행히 폭파에 휘말린 행인은 없는 것 같다.
도망치는 사람이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쿄우는 지체없이 여기는 위험해요!도망쳐!라고 소리를 질렀다.
쿄우
"왜 전투용 아니마기어가 단기로 움직이고 있는 거야!?"
가오
"어디의 아니마기어인지 모르지만,
네가 악당이라는 것 한방에 이해했다!
가자, 쿄우!"
쿄우
"아! 그렇지만, 거리에 피해는 내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가오
"알고있어!"
타이거 온
"좋다! 오타쿠들, 말이 빨라서 최고다! 그렇지만말야!"
타이거 온이 자세를 취하면, 조금 전 폭발했을
발톱이 등의 포드로 돌아간다.
보면 타이거 온의 포드와 발톱 후단 사이에
수상하게 빛을 반사하는 선이 있다.
와이어가 발톱을 감고 있었다.
쿄우
"폭발해도 돌아온단고!
타이거 온
"거리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하!
이 나를 상대로 그런 여유를 가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을,
네놈들이 뼈저리게 느꼈을텐데?"
빠르다.
이번에는 발톱 모양의 미사일을 쏘면서
타이거 자신이 가오로 돌진해 왔다.
양쪽에서 발생한 폭발은 가오의 행동범위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가오
"으랴앗!!"
그렇다면 정면충돌이 있을 뿐이다.
타이거 온과 가오가 날밑처럼 이마 사이를 부딪친다.
가오
"미사일로 도망갈 길을 막지않아도 되!
난 도망치지않아!
타이거 온
"허 참, 마음이 맞네!"
공격을 건 것은 양자가 거의 동시였다.
가오의 발톱과 타이거의 송곳니가 불꽃을 튀기며 서로 부딪친다.
충돌의 기세로 튕겨진 것은 가오 쪽이었다.
가오
(이녀석, 나보다 힘이 세다...!!)
타이거 온
"뭐야 네놈 그정도인가!!? 어이!!!"
곧 타이거 온이 미사일을 쏜다.이번엔 직격 코스다.
폭발한다.
쿄우
"가오를 얕보지 마...!"
가오
"우오오!"
폭연 속에서 튀어나온 것은 츠바이 기어 모드로 변형된 가오였다.
타이거 온의 옆면에 오른손의 마그나 브레이커를 내리친다.
날아간다.
쿄우&가오 "어떠냐!"
타이거 온
"하하하...재미있는 공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느슨하네. 느슨하고 간지러워."
날아간 뒤 흐트러진 자세를 가다듬으며 타이거가 웃고 있다.
반응은 확실히 있었을 것이지만, 거의 상처가 없었다.
가오
"안 듣는 거야!?"
타이거 온
"엠페러 기어를 쓰러뜨린 것은 우연이였던 것 같네~"
아니, 아니면.타이거가 웃으며 계속한다.
타이거 온
"뭐, 불완전한 채로 롤아웃 된 라이기어스가 잡어였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가오
"뭐!?"
타이거 온
"본인 힘의 제어도 할 수 없는 엠페러 기어의 수치.
빨리 망가뜨리는 편이 네놈들을 위한 것이지?하하하!"
쿄우
"기다려. 바이스와 슈바르츠를 알고 있었어!?"
타이거 온
"아? 뭐야. 이해를 못 하는 꼬맹이들이네"
그야 알지.
노랑에서 백으로.
웃는 타이거 온의 닉 카울이 심한 방전과 함께
몸 색깔을 바꾸어 간다.
타이거 온
"내 이름은 타이거 온 스로트......
다른이름은 바이푸고우기어스.
나야말로 최강의 엠페러 기어라고 밝히면
너희들도 짐작할수있겠지?"
바이스와 슈바르츠가 마치 합쳐졌던
그때의 광경을 재현하는 듯했다.
쿄우
"백호형의 엠퍼러 기어가 되었다!?"
가오
"과연...좋다구. 수갑상이라면 용서못해!!"
타이거 온
"일단, 쿠로다의 명령으로 왔지만...
진심을 말하자면, 라이기어스 정도의 잡어를 쓰러뜨리고
우쭐해 하는 녀석이,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있는지
알고싶어서 말야."
하하하하하하
미친 듯이 쏟아지는 천둥 소리와 함께
백호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EPISODE34
바이푸고우기어스의 공격은 가혹했다.
와이어 장착 미사일과 전격적인 원거리 공격은
가오에게 접근할 틈을 주지 못한다.
고우기어스
"네놈, 정말이야?너무 약하지 않니?"
가오
"......네놈!"
고우기어스의 부추김에 못 이겨 뛰쳐나왔다.
미사일을 뚫고, 쏘아진 전격을 정면으로 받으면서도
가오가 백호에게 육박한다.
고우기어스
"근성만은 인정해 주지. 하지만..."
가오의 송곳니가 고우기어스에게 닿는 그 찰나.
고우기어스의 몸에 전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가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가오
"뭐!?"
고우기어스
"배짱·근성·기합...그런 류의 것들하곤 메워지지 않을 정도의 차이가,
엠페러 기어와 통상의 아니마기어 사이에 있다고!"
쿄우 "
저만큼의 거리를 한 순간에...
빠르다니 레벨이 아니야, 조심해 가오!"
고우기어스
"정신 차릴 틈은 내가 준다고 생각하는거야!?"
다시 천둥번개가 치며 질주한 백호의 발톱이
가오를 수없이 베어버린다.
가오
"크아앗!!"
멀리 날아가는 가오에게 쿄우가 다가가자 고우기어스가 코웃음을 쳤다.
고우기어스
"참 한심해... 한심해. 네놈의 약함에는 질렸다.
하지만, 엠페러 기어이면서도 그런 네놈에게 진
라이기어스는 더 한심해......같은 엠페러기로서 구역질이 나네."!"
가오
"한심하다고!? 너가... 너 같은 놈이 그녀석들을 말하는 거냐!"
고우기어스
"아?뭐야,황제기(라이기어스)랑 친구인 척 하?
하하,잊었다고는 말 못한다는거냐"
조소와 분노가 섞인 차가운 목소리로 고우기어스가 외친다.
고우기어스
"친구 괜찮습니다!하지만 그 친구를 망가뜨린 것은,
다름아닌 네놈이구나!!"
가오
"크으읏.. 너.. 잘도"
하하하하하하
멀리서 웃는 고우기어스에게
가오는 분통을 터뜨리며 절규했다.
가오
"잘도 오오오오오오!!!"
사자가 외침과 함께 뛰쳐나오려 할 때 쿄우의 손이 가오를 붙잡았다.
쿄우
"가오, 좀 진정해!"
가오
"이게 진정되겠어! 바이스와 슈바르츠를 그런식으로 말했다고!
입 다물고 있을 정도로 난 똑똑하지 않아!!"
쿄우
"그러니까 진정해! 나 역시 화나고 있어......
화나고 있어......"
쿄우가 쥔 주먹에서 피가 흥건한 것을 깨달은
가오는 말을 잃고 쿄우를 쳐다봤다.
쿄우
"하지만, 그녀석을 이기려면 화만 내면 안 돼.
한번 냉정해지지 않으면!"
쿄우의 눈동자에 고요한 불길이 깃들고 있다.
그 불꽃의 열기를 느낀 가오는 힘차게 포효했다.
가오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 쿄우!"
쿄우
"가오, 내 신호로 움직일 수 있을까? 작전은..."
가오
"알겠어!"
고개를 끄덕인 가오가 튀어나온다.
그러나 적에게 등을 돌리고.
쿄우
"아까의 공격을 보는 한, 고우기어스의 초스피드
이동 거리의 한계는 아마 10에서 15미터!
그 사정권에 들어가지마, 가오!"
고우기어스
"속닥속닥 작전회의 하는 줄 알았는데, 나온 계책이 이건가?
시시콜콜, 도망다니고 있을 뿐이잖아!"
게다가 고우기어스는 몸을 굽혀 포드로 잡으면서 계속한다.
고우기어스
"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내 미사일이 도망칠 수 없어!!"
발사된 발톱 모양의 미사일은 2발.
어느쪽도 가오를 겨냥하여 똑바로 날아갔다.
쿄우
"아직!"
가오
"우오오오!"
직후, 가오가 최대 출력으로 부스터를 점화.
몸을 날린 가오는 날아오는 미사일과
엇갈리며 고우기어스에게 돌진한다.
하지만 고우기어스는 번개와 함께 초스피드로 이를 피했다.
고우기어스
"소용없다는 걸 모르는 거냐!"
쿄우
"소용없지 않아!"
쿄우가 외침과 동시에, 고우기어스의 등에 있던 포드가
조금 전 발사한 2기의 미사일을 와이어로 회수하고 있었다.
고우기어스
"뭐야!?"
그런데 그 와이어를 사자가 물고 있었다.
미사일이 돌아오기도 전에 고우기어스가 이동하면서
미사일과 고우기어스를 연결하던 와이어가 급격히 수축한 것이다.
쿄우
"그 와이어를 가오가 물면 너를 따라잡을 수 있어!"
와이어 수축과 부스터로 인해 속도가 오른 가오가
고우기어스에게 다시 파고든다.
가오
"마그나아앗!!"
돌진하는 과정에서 가오가 Z(쯔바이) 기어 모드로 선명하게 변형된다.
오른손에 자세를 잡는 것은 필살의 발톱이다.
가오 "브레이커어엇!!!!"
주저 없이 그것을 고우기어스에 처박았다.
사자와 백호 사이에서 섬광이 매섭게 깜박였다.
쿄우
"뭐......!?"
하지만, 그것뿐이다.
구상으로 퍼지는 전자 장벽이, 가오의
마그나 브레이커를 완전하게 무력화하고 있었다.
가오
"이 전자파는...!"
아, 맞다.고우기어스가 웃는다.
고우기어스
"이 몸에는 여러 엠페러 기어의 기술이 전용되고 있지...
물론, 라이기어스의 능력도 나의 것이 더 강하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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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니 황껄룩 백껄룩으로 하죠 | 20.12.07 0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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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한 거 보면 참 햇갈려요. 일본어 명은 タイガ인데 영문명은 tiger이네요. 일단 타이거로 수정했습니다. | 20.12.07 20: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