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2.
{9:47pm} 4월 4일,5일, 그리고 일주일 후 11일,12일 운동했다.
발이아파서 11일부턴 실내자전거운동만 했는데 맥박이 비정상적이었다.
11일은 컴퓨터가 오작동해서 4TB 하드디스크 전체가 지워졌다.
하드디스크 문제인지, 아니면 실행중인 만화는 돌아갔으니 해킹인지 의심스러웠다.
당장 쓰는 일기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음악, 에뮬레이터 게임, 스팀게임, 오리진 게임이 남김없이 지워졌다.
그 이유는 이러했다.
오전에 이런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혹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냐’
생각을 더 하려 드러누워서 생각을 정리하는데 든 생각은 이것이다.
‘절대로 밖에 그런소리 하지말자’
블로그에 그런생각을 적지말고, 말하지도 말고, 가만히 있자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 하드가 나간 것이다.
물론 생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게 부정확한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해를한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4TB라서 하드디스크 문제일 가능성이 무척 컸다.
그러나 지난 2016년부터 받아왔던 자막들 전부 백업을 못했다.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생각이났다.
아. 이제 컴퓨터와도 작별인가.
포르노도 몽땅 날아가서 이제 남아있는 500기가와 100기가, 망가진 900기가 중 600기가만 쓰게됐다.
기분전환으로 클럽박스에서 포르노를 받아서 자위를했다.
물론 이때 후회가 있는건 당연하다.
그래서 그 전에 생각했다.
‘누구를 위해 금딸을하는가’
‘지난 2006년 플스3이 성공 못하는게 내가 금딸을 못해서이다’
‘그럼 누가 좋아하게되는가’
‘소니 사장?’
뭔가 이상하다.
그리고
‘지난 2002년 이후, 미국에서 더러워진 꽃 이란 작품이 나왔다. 그것도 내가 더러워서가 아닌가’
‘섹스하는게 더럽다고?’
‘그렇다.’
뭔가 또 이상하다.
내가 알게된거,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하나 있다.
[모든 것은 내가 우선이다]
소니 사장이나, 더러워진 꽃을 제작하게 된 이유와 그 작가가 좋아하게 되는게 우선이아니다.
내가 우선이다.
내가 하고싶어서 자위하는 것이다.
그래서 포르노를 받고 자위했다.
이번엔 후회하지 않았다.
그리고 11일.
아침에 또 자서 꿈을 꾸는데
‘하드에 연결하는 부위가 떨어져서 그렇다. 다시 부착하면 움직일 것이다’
그래서
‘아 일어나서 하드좀 만져봐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컴퓨터를 켰는데,
멀쩡하게 돌아간다?
I/O 에러메세지가 없고, 두 번째로 켰을 땐 인식조차 안되서 128GB 하드디스크로 인식되고 포맷조차 안되던게
잘 된다.
모든 파일이 살아있다.
그래서 생각했다.
어제 미국을 냅둔게 잘한 일이었다고.
다시는 일기로도 써서는 안되겠다고.
일기를 다시 쓴 이유를 다음에 후술한다.
{9:59pm} 내 청력이 좋아졌다.
운동 할 때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나오고, 150 160까지 갔다가 50으로 떨어지고 아주 이상했다. 그래서 일까.
같은 음악인데!
똑같은 음악인데.
안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120만원짜리 베이어다이나믹 T1 2nd가 HD600보다 안좋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젠 그 생각을 버렸다.
또하나는 이거다.
이미 지난주 6일, 병원가서 심장검사를하고 다음주에 혈액검사, 소변검사, 달리기검사, 다시 진료를 보기로 했다고 썼을 것이다.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오늘 봤다. 아침부터 아무것도먹지않고 병원으로 걸어가서 받았다.
그 자리에서 피빼고 소변을 두 번째로 종이컵에 봤을 때,
거품은 안나오고 양도 적게 나왔다.
1/3이 아니라서 물어봤는데 괜찮단다.
이생각이났다.
청력의 기적이 일어났는데 이것도 기적이 일어나지않을까? 하고.
환청은 이를두고
소리를질렀다. 아니, 소리를 지르는 얼굴의 장면만 나올뿐.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의 의미는 약을 먹지않고 병 나은걸 증명하라는 거 같았다.
이제부턴 내생각이다.
‘그럼 먹지않고 다음주 19일에 병원가서 말하고 입원해야겠다.’
‘여태 내역사상 이럴 때 입원 안 한 적이 없다.’
‘물론 입원후 니 말이 틀렸다는걸 지적하더라도 또다시 날 갖고 놀겠지’
‘좀 제대로해라. 보이는 모든 것이 내 무기다.’
‘왜냐하면 내가 진짜 입원한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니 행동을 본다는말이다.’
다시 소리를 지르는 얼굴이 나온다.
‘한가지 선처할 수 있는 방법이있다.’
?
‘니가 나를 믿는 것이다. 이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너는 강하니까.)’
순간 이 생각을 한 후 이생각을 정복했다는 생각이들었다. 앞으로 같은일이 벌어지더라도
바로 눈 앞의 먹이를 물지않고 진짜 말하고싶은 걸 알아듣겠지.
이제 판단의 중요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을까.
{10:23pm} 정정한다. 정확하게 표현하겠다.
9시 쯤 되어 약을 먹어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서
‘이거 먹지않아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대해선 이미 서술했다.
그러나 일단
‘아직 결정난게 없다’ 라는 생각을 하고, 약을 먹었다.
그러나
‘잘못되었나’ 생각하면서 전개해 나갔다.
결국 결론을 말하자면, 잘한 것이다.
결국 외치는 표정도 내가 원해서 본게 되는것인가.
필요할 때 원해서 부르고 원해서 판단하고..
{10:38pm}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
평소에도 마음으로 질/답을 많이한다.
아까 그건 약에대한 생각으로 뭔가 위험해서 생각한 것이다.
어째 설명할수록 위험해지는거 같은데, 위험한 수준의 질/답이아니다.
질/답은 현실에서 기인한다.
어머니 사무실에 들를까, 들르지말을까.
그냥 지나쳐가야지.
(운동하러 가는중) (언덕을오를 때) 이런 걸음은 정말 쉬운일이다.
일상이다. 쉽다.
(헬스장 이전의 현관에서 들어갈 때) CCTV가 날 보고있군.
이 수준이다.
여기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좀 더 자세하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