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고블린 슬레이어 (12)
“수정의 큰 방이네. 안 그래, 녹트?”
“그러게, 네로.”
“여기라면 기습당할 걱정은 없겠군. 잠깐 쉬지.”
“그러자고. 근데, 네로.. 걔 좀 죽여.”
“아는데 얘가 반항..!”
수정이 가득한 꽤 넓은 곳에 도착한 후, 나는 양쪽 날개의 손으로 붙잡은 고블린을...
“하잖아!!”
고블린의 허리를 빵처럼 찢어서 버렸다.
“저거노트와 싸우려고?”
“걔 재수 없잖아.”
“하하.. 소닉이 크게 응원하겠네.”
“나는 불을 피우겠다. 열은 피의 순환을 돕지. 게다가, 다른 사람이 탐색하고 있다면 알아볼 수도 있겠지.”
“잘 피워봐.”
“힘들면 우리에게 부탁하고.”
“그럴 필요는 없다.”
불을 피우고 그 앞에 앉은 우리들은 각자의 무기를 확인했고...
“근데 넌 포도주 안 마셔?”
“목만 축이면 된다. 나는.. 술맛을 잘 모른다.”
“하.. 고블린 잡는 맛을 잘 감미하더니, 술맛을 전혀 몰라.. 평범해서 웃긴다 야.”
“그런가..”
잠시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넌 왜 고블린 슬레이어가 된 거야?”
“무슨 의미지, 네로?”
“단순한 모험자는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 있어선 전문적이야. 그것도 필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거 아냐?”
“그러게. 과거에 어떤 사건을 겪어서 그렇게 된 거 아냐?”
“... 흔한 얘기일 뿐이다.”
마을이 고블린에게 습격당해 털리는 와중에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던 비극. 그 비극에서 혼자 살아남은 그 소년은 스승과 만나 그에게 여러 가지를 배웠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되기 위해 무엇을 버렸고, 다른 무엇을 얻은 소년은 고블린을 사냥하는 모험자가 되었고, 이렇게 모닥불 앞에서 모험담처럼 우리들에게 자기 과거를 알려줬다. 그게.. 고블린 슬레이어의 흔한 얘기다.
“너희는.. 어째서 영웅이 되었지?”
“우리? 일단 나는 혈통을 알기 전부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악마를 사냥하고 다녔어. 내 혈통이 스파다 가문이란 것을 알게 된 뒤엔 그 두 멍청이들 대신에 세계를 지키기로 했고, 이윽고 멀티버스를 알게 되어 스톤 키퍼가 됐어.”
“나는 처음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한 왕으로 태어났었어. 목숨을 바쳐서 세계를 구했는데, 문제가 생긴 바람에 다시 되살아나면서 멀티버스를 알게 되었고, 그 문제를 해결한 후에 스톤 키퍼가 됐어.”
“영웅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이 우리들로 이뤄질 줄이야.”
“내 방계 조상, 신세계의 신을 꿈꾸는 늙은이, 세계를 먹는 뱀을 기르는 무녀, 멀티버스로 사업을 벌이려는 악덕 업자, 그리고 우리 월드 유니티를 무너.. 아니, 죽이려는 해적왕..”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 망할 후크 그 개새끼와 결착을 낸 것으로 끝냈지만, 느껴져.”
“넥스트 사가(새로운 여정)가 올 거라는 걸..”
“뭐든 오라고 그래. 다 덤벼줄 테니까.”
“비극따윈 발판으로 삼아주겠어.”
“여정..”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를 맞이할 준비를 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은 고블린 슬레이어는...
“나는.. ‘모험자’가 되고 싶었다.”
“?”
“지금 모험자잖아?”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가.. 부럽군.”
우리들에게.. ‘꿈’과 ‘동경’을 밝혔다.
“충분히 쉬었다. 슬슬 출발하지.”
“그러자.”
“어서 더 가자고.”
Break into the Dark
Valentine feat. Rui & Afrojack
Back when I was a kid
내가 어렸을 때
My mom told me how to let go from everyhing
우리 엄마는 내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셨어
"Find your inner peace." that's what she told me
"내면에 평화를 찾아라" 라고 말했지
'Cause nothing, nothing comes for free
왜냐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Whenever I feel like I'm all alone
내가 혼자 있다고 느낄 때마다
I'll find the glory deep inside my soul
내 영혼 속 깊은 곳에서 영광을 찾을 거야
And I'll fight for my passion in life
그리고 나는 내 삶의 열정을 위해 싸울 거야
Give everything I have in me
내가 가진 모든 걸 줄게
And break into the dark
그리고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어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give eveything I have and everything I had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내가 가졌던 모든 것을 줄게
I'm one step closer to the light
나는 빛으로 한 걸음 더 나아 가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Deep underneath your skin
너의 피부 깊숙이
There lies a new sin, that's life we're living in
새로운 죄가 있어, 그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야
But I'll be standing strong in all the fights I've lost
하지만 나는 내가 잃은 모든 싸움에서 꿋꿋이 서있을 거야
'Cause that's, that's just who we are
왜냐면 그건, 그게 우리니까
Whenever I feel like I'm all alone
내가 혼자 있다고 느낄 때마다
I'll find the glory deep inside my soul
내 영혼 속 깊은 곳에서 영광을 찾을 거야
And I'll fight for my passion in life
그리고 나는 내 삶의 열정을 위해 싸울 거야
Give everything I have in me
내가 가진 모든 걸 줄게
And break into the dark
그리고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어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give everyhing I have and everyhing I had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내가 가졌던 모든 것을 줄게
I'm one step closer to the light
나는 빛으로 한걸음 더 나아 가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No, I'm not gonna give up
아니,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Oh, no, not gonna give up
아니,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I'm gonna give it my all
나의 모든 걸 줄게
Rise above the ground
이 땅에서 떠올라
No more looking down and shine
더 이상 고개 숙이지 않고 빛날 거야
And break into the dark
그리고 난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어
I'll break into the dark, oh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give everyhing I have and everyhing I had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내가 가졌던 모든 것을 줄게
I'm one step closer to the light
나는 빛으로 한걸음 더 나아 가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I'll break into the dark
깊은 어둠속으로 뛰어들 거야
20화 유미 인 투 케이브 (7)
“이 던전은 꽤나 넓군. 많이 걸은 것 같고,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질 않아.”
“같은 곳이 나온 것도 이번이 네 번째죠, 캡틴? 미로 안을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게, 영애 검사..”
“조금은 악의가 느껴지네요..”
“네, 유미 님.”
“악의요?”
“평범하게 탐색해서는 다음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요. 그렇다면..”
“수수께끼, 또는 어떤 장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죠.”
“또 척후나 레인저가 없어서 곤란한 상황이 되었군요.”
“아뇨, 저라면 할 수 있어요.”
“네? 유미 님은 가능하게요?”
“시노비라서 탐색은 기본적으로 능할 거다, 영애 검사. 무엇보다, 전쟁터에 나가본 나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어. 검의 처녀, 지도는?”
“잘 채우고 있어요. 지도를 채우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발을 들이지 않은, 이 앞으로 펼쳐진 영역.. 그곳이 제일 의심이 갑니다.”
“저기.. 목숨의 보장은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대주교님..?”
“모험이니까요.”
“여기선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어. 계속 간다.”
“...”
밟아져서 시야가 넓어졌지만, 그럼에도 미궁인 이 던전의 길을 계속 가다가...
“큰 방처럼 보이네요. 특이한 점은.. !?”
“뭐지!?”
어느 큰 공간에 도착하자마자 벽이 나타나 길을 닫았고...
“히익!!”
우리들의 앞에 고블린들이 나타나자...
“장치가 아니라 함정이 있었군..!”
“그럼, 여기서 전부!”
“하,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요, 두 분 다! 아무리 영웅이라해도 전부 공격한다니, 말도 안 돼요!!”
“저 고블린들이 ‘무한’이 아니라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나와 캡틴은 곧바로 고블린들을 향해 돌격했다.
“고블린들이 계략을 꾸미다니..!!”
캡틴이 방패로 고블린들이 휘두른 무기들을 막으면서 그대로 방패를 휘둘러 고블린들을 쳐날렸고...
“원시 시대의 인류도 그랬으니까요!”
내가 양손의 부채를 휘둘러서 주위에 있는 고블린들의 양손을 얼려서 깨트려 없애게 한 뒤에 냉기로 고블린들을 두 동강낸 뒤에...
“하지만 저희가 우위이요!!”
나는 앞에다가 여러 개의 얼음들을 생성해서 한 곳으로 모아 하나의 큰 얼음 덩어리로 만든 바로...
“‘흑빙(黒氷)’!!”
큰 얼음 덩어리를 날려서 궤도상의 고블린들을 쓸어버렸고...
“그래!”
그 궤도상의 앞으로 이동한 캡틴이 왼팔의 방패로 날아온 큰 얼음 덩어리를 받아서는...
“이런 것도 할 수 있으니까!!”
그대로 밀어서 다른 쪽으로 날려 그 방향의 고블린들을 쓸어버렸다. 이때...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어느새 고블린들이 영애 검사를 공격하자...
“!! 이봐!!”
캡틴이 그쪽으로 방패를 던져서 그 고블린들에게 맞춰 날려버린 후에 되돌아온 방패를 받았고...
“유미, 그 녀석을!!”
“네!!”
나는 영애 검사에게 가서 회복약이 든 캔을 영애 검사에게 줘서...
“녹트 씨의 마력으로 회복약이 된 음료에요. 이걸요.”
“아.. 감사합니다.”
영애 검사가 회복약을 마셔 회복된 동시에, 부채를 휘둘러서 생성한 고드름을다가오는 고블린을 향해 날려서 명중했다.
“스톤 키퍼도 스워드도 아니지만, 네로 씨와 녹트 씨의 여동생으로서 절대로 지지 않아요!!”
“읏..!”
...
같은 전위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도 모자라, 보호를 받는 처지라니..! 고블린 따위에게 몇 번이나 지고..! 난 뭘 위해서 집을 나온 거지..!?
“얼굴을 들어라!!”
“!!”
“아래를 보지 말아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저, 저보다 강하신 분이! 제게 지금보다 더 굴욕을 맛보라고 하시는 겁니까!?”
“어리광 부리지 마라!! 굴욕 따윈 얼마든지 당하더라도 거기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다!!”
“..!!”
“고난, 수치에서 눈을 돌리지 마라! 영웅들은 그렇게 앞으로 갔다!!”
“윽..! 누구한테.. 말하는 거예요..!”
캡틴에게 일갈을 당하자, 나는 곧바로 다가온 고블린들을 향해 오른손을 뻗고는...
“토니트루스.. 오리엔스.. 야크타!!”
번개를 쏴서 전방의 고블린들을 태웠다.
“번개!?!?”
“토르 만큼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