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케이브 오브 다크니스 (1)
“!?”
“여기는..!?”
“동굴?”
나와 캡틴, 아스카는 갑자기 동굴 안에 이동된 것에 매우 당황했고...
“일단은 어둠에 눈이 익혀야 한다. 여기가 어딘지 아...”
“꺄아아아아아아악!!!”
잠시 가만히 서서 어둠에 익혀지려는 순간에 갑자기 들려진 비명...
“!? 미쿠!?”
“미쿠!?”
“미쿠도 있어!?”
미쿠의 비명 소리를 들었고, 우리들은 서둘러 그쪽으로 갔는데...
“어!?!?”
“아닛..!?”
“어라..?”
그 방향에선...
“싫어! 이쪽으로 오지 마!!”
어느 소녀가 고블린에게 붙잡혀 있었고, 캡틴이 그 고블린을 향해 방패를 던져 그 고블린에게 맞춰서 고블린을 부수고는 돌아온 방패를 회수했다.
“괜찮은가?”
“아.. 감사합니다.. 당신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다.”
“나는 타치바나 히비키.”
“나는 아스카.. 그런데, 미쿠가 아니었어?!”
“에? 제가요? !!”
“에!!?”
“고블린들이!!”
“이 동굴은 고블린 투성이군.”
그 비명이 미쿠의 목소리가 아니라 눈앞의 소녀의 목소리라는 것에 당황하다가 주위에서 고블린들이 다가온 것을 본 우리들은...
“죽이긴 싫지만, 위험한 녀석들이라 어쩔 수 없겠어!!”
“그래, 히비키! 일단은 고블린들을 처리한다!”
“알겠습니다! 아스카, 정의를 위해서 춤추며 숨어들겠습니다!”
곧바로 고블린들을 상대했다.
“어?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그 소녀를 지키기 위해 나서서...
“하아아압!!”
나는 고블린들이 휘두른 단검을 피하면서 오른쪽 다리로 한꺼번에 걷어차 날려버렸고...
“흐읍!!”
캡틴은 비브라늄 방패로 고블린들이 쏜 화살들을 막으면서 방패로 고블린들을 하나씩 베어 죽였고...
“거기다!!”
아스카는 고블린들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면서 양손의 단도로 고블린들을 베어 죽였다.
“굉장해..! 고블린들을 가뿐히..!”
각자의 스타일로 고블린들을 쓰러뜨려가다가...
“그런데, 왜 저와 아스카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 같은데요!?”
“설마, 여자를 밝히는 놈들일지도!!”
“그렇다면 저 소녀도 매우 위험하겠어! 한눈 판 사이에 고블린이 다가... !!”
고블린 한 녀석이 그 소녀에게 다가가자...
“히익!!”
“!!”
“아차!!”
“위험해!!”
내가 부츠의 기어로 단숨에 그쪽으로 이동하려는 순간에...
“오르크를 가뿐히 사냥하고 있을 줄이야.”
어느 목소리와 함께 나타난 화살이 그 고블린에게 명중해 고블린을 죽였고...
“누구냐!?!”
“좋았어! 지금이야!”
“예! 자비로운 지모신이시여, 어둠 속을 방황하는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내려 주소서! ‘홀리 라이트’!!”
또 다른 목소리의 주인인 신관 소녀가 지팡이로 빛을 일으키자...
“!! 눈부셔!!”
“윽!”
어둠에 익숙해진 우리 3명과 고블린들이 그 빛에 눈이 부셨지만...
“하지만, 지금이다!!”
“알겠습니다!!”
우리 셋은 눈을 감고 잠시 멈춰진 고블린들을 각자의 스타일로 공격해서 전멸시켰다.
“무.. 뭐여 저 사람들은?”
“모험자.. 인 가요?”
4화 고블린 슬레이어 (2)
“무슨 고블린이 못 생겼어?”
“그러게, 네로. 완전 요차와 맞먹겠는데?”
“어! 같은 생각했네!”
“진짜냐. 그런데, 이 녀석들 무장이라니.”
“그런 세계도 있는 거겠지.”
“당연하다는 건가..”
“? 무슨 소리지?”
“아, 그렇지. 알려줄까?”
“그러자, 네로.”
“무엇을?”
“멀티버스에 온 걸 환영해.”
고블린들을 쓸어버린 후, 우리들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멀티버스에 대해 알려줬고...
“이계들로 구성된 멀티버스에, 영웅들, 월드 유니티, 인피니티 스톤.. 그런가..”
“일단은 쟤는 들었긴 들었네.”
“그럼 됐어. 그런데, 고블린이 무장을 해? 고블린 슬레이어, 이런 경우가 흔해?”
“그래. 고블린은 괴물 중에서는 제일 약하다. 그러니 무장을 한다.”
“그러냐.”
“멍청이들이 아니란 거네.”
“그들은 바보지만, 멍청하진 않다, 네로. 그것보다, 어깨의..”
“이거?”
나는 왼쪽 어깨에 박힌 화살을 가뿐히 뽑아서 버렸다.
“! 상처가 악화될 수도 있다.”
“괜찮아. 이미 치유됐어.”
“? 그런..?”
“쟤는 할아버지가 대악마라서 악마의 치유력을 지녔거든.”
“그런가.. 치료 도구는 따로 챙기지 않고 있군. 하지만 그건 멍청한 짓이다.”
“괜찮아. 내가 음료수를 마력으로 성질을 바꿔서 회복약으로 쓰고 있으니까.”
“... 그런가..”
“당황했네.”
“그러게, 녹트.”
“? 화살에 묻혀있는 거, 독 아냐?”
“에에? 어쩐지 현기증이 나더니, 이 Why you little들이!”
“심슨 대사..”
“괜찮은가?”
“어,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그런데, 무슨 독이야? 너 잘 알잖아.”
“배설물, 타액, 독초 등을 섞은 거다, 녹트.”
“더러워!!”
“씻어라 쫌!!”
“고블린은 물정을 모른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 마냥 생각하며 행동한다. 하지만, 지혜가 없는 녀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알게 되면 그것을 활용할 수는 있지.”
“불을 피우는 방법을 알아낸 것도 아니고..”
“그럴 바엔 밖에 나가서 사회 공부라도 하던가! ! 그러고보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린 갑자기 여기로 이동 당해서 여기가 어딘지 몰라.”
“아니, 나도 모른다. 모르는 곳이지.”
“그런가.. 그럼, 일단 같이 돌아다녀서 어딘지 알아보자고.”
“그러자, 녹트. 너도 같이 가자고.”
“... 알겠다. 보아하니, 검사 같은데, 무기는 뭐지?”
“무기?”
“대충 이 정도.”
이 동굴이 어디고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나와 녹트는 고블린 슬레이어와 같이 돌아다니기로 했고, 각자의 무기를 확인한 뒤에...
“? 뭐하냐?”
“조금이라도 발견될 가능성을 줄이는 거다. 녀석들은 밤눈이 밝고, 냄새도 잘 맡지.”
“냄새?”
“너희의 냄새를 맡을 수 있지.”
“얌마, 너..”
“손에 든 거..”
“고블린의 내장이다. 이걸로 냄새를...”
고블린 슬레이어가 우리에게 고블린의 피를 묻히려 하자...
“그랬다간 네 갑옷이란 갑옷을 다 부숴서 깡통으로 만들어버린다!?”
“고블린이든 뭐든 올 거면 오라 그래! 우린 칼부림을 좋아하니까.”
“... 갑옷이 부서지면 곤란하다. 알겠다.”
협박과 이유, 자신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