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칫 놀랐다, 분명 다 나간줄알았는데..날 불러세운건 다름아닌 한지아 라는 아이였다. 아까 혼자 넘어진 것 에대해 사과를 받을려는건가?
"부딫친 거라면 지금 사과할게"
한지아는 내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는지 긴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그건 됐어,그럼 어쩔 수 없는거네..."
그럼 각자의 길을 간다는 좋은 선택지를 골랐으니.....
"교무실로가서 너가 날 추행했다고 말해야겠네"
뭐?! 이런 말도안되는..이 상황에서 여유를 부리는건 저 악마같은 녀석뿐이다. 증거가 없으니..아니 일부로 사건을 일르켜서 귀찮게 하려는
모양이군, 이러면 나도 순순히 따를수밖에 없다.
"그럼 날 따라오도록헤"
동의를 하지않았지만 어차피 나에게 선택지 따위는 존재하지않았다.
앙갚음을 하려는건가..이것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나의 작은?불안과 그로인한 여러 상황을 시물레이션한 결과 마음에드는 예상가는 상황은 도출하지 못했다.그런 나와 달리 가벼운 발걸름으로 나와의 거리를 3미터를 유지한채 10초 마다 내가 있는지 확인하는
녀석을 보니 불안은 증폭만 될 뿐이다.
얼마나 걸었을까..CCTV가 많은 구역을 선택할거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좁고 외진 구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이내 도착한 곳은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고 단언할수있는 작은 공터, 첫 날부터 이런곳을 찾다니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건가? 그런데 왜 5반에..
"여기야"
녀석은 공터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타이어에 다리를 꼬아 털썩 착석했다. 치마가 짫은 탓인지 조금만 더 꼬우면...됐다 내가 지금 뭔소리를 하는거냐
"제안 할게있어서 너한테"
자신있게 손가락은 나를 향해 뻗었다, 이 얼마나 뻔뻔한지 자기자신은모를것이다.
"내가 제안할건 나를 1반에..아니 우리5반을 1반으로 올려야겠어!"
+작가의 말 ) 지금까지 잡담으로 올렸버렸네요! 죄송합니다.
+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