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독설이 오자 반 아이들이 웅성거린다. 그럴만도 한다. 여기 모인 반 얘들은 모두 재단에서 쓰레기라는 평가를 받았을것이다.
모두가 불만을 표출하며 담임을 쳐다보자
"뭐가 그리 불만인 걸까?, 너희들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그저 채워넣기에 불가했다는걸 몰랐니?"
모두가 숨죽였다, 그녀의 말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 말그대로 여기있는 전원은 결함투성이, 좋게 말해도 예쁜 쓰레기에 불가하니까.하지만 대놓고 이런 말을 꺼내다니. 모두들 당황도 할만하다.
뭐..이번 굴욕으로 성장할수있다면 반 아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재료라 단언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어째서 저희를 '사회부적응자'라고 하는건가요?"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애,즉 아까 나와의 트러블이 있었던 소녀가 담임의 말에 이이를 제의했다.
꼭있다, 이런 부류의 얘들이, 하지만 의외로 침착했다.원래라면 윽박지르거나 용서못한다는등, 싸움이 오같을텐데.
그런 그녀를 유심히 지켜본 담임은
"한지아, 말그대로다. 너희 자신이 스스로 잘 알고 있을텐데?, 아니면 재단에서 온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건가?"
여기서 재단의 결과에는 무조건 따라야한다. 계약서에도 분명 그렇게 명시되었으니 이에 부정하겠다는 것은 이 학교를 자진 퇴학하겠다는 엄청난 결단이란거다. 물론 어느 단체가 검사했는냐, 검사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각 학생들의 결과는 다를수도있다.
"그,그건.."
하지만 여기는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 그러므로 재단이 실시한 결과에 인정을 해야한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는 속담이 있으니 이상황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름이 한지아라..그래도 담임은 모두의 이름은 기억하는 건가? 부설이기는 해도 어떻게 보면 재단 산화기구다, 그러니 아마 담임도 재단 소속 연구원일 가능성이 높다.
"다 말했으면 자리에 앉으렴"
조금은 말투가 가라앉은게 눈에뛴다, 그래도 학생을 아예 무시할 마음은 없어 보이네
한지아가 자리에 앉으니 그제서야 담임은 입을 열었다.
"그래, 처음 치고 내가 너무 무례한 모양이구나. 이 점은 사과하마 "
아까의 모습과 정반대로 행동을 표현하자 반아이들이 담임의 단응에 재차 놀랐다. 고개를 살짝 숙일때 가슴이 흔들렸는데...가 아니라 특이하게도 선생도 명찰을 뱃지마냥 달고있다.
"그럼, 간단히 이 학교에 대해 소개하지. 너희도 알다시피 재단부설육성 고등학교는 실력에 따라 반을 나누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너희들은 5반 즉, 다른반에 비해 가장 낮은 능력으로 여길 들어온거다."
역시 그런건가. 뭐 대충 예상은 하고있었다.입학식때부터 1반은 칼같이 줄을 썼으나 우리반은...입학식중에도 이야기꽃을 피우기 바빠으니 예절부터 이미 판가름이 난거다.
"단, 아쉬워하지는 마라. 너희들에게도 기회는 있으니. 특별시험이 있다. 이 시험은 말그대로 특별한 시험, 위기능률을 보기 위한거로 언제 어디서든 시험의 종은 울릴 수 있다. 이때 승리한 반은 반 포인트라는걸 얻고 이 포인트의 기간합산을 통해 반의 위치가 바뀐다."
결국 3년동안 다른반을 사주경계하며 지내야하니, 이걸 방어하는 1반이나 올라가는 다른반이나 서로 스트레스는 피할수 없겠군.
"하지만, 내가 여태5반을 맡으면서 최대로 올라간 반은 2반까지다. 이게 5반의 전성기 성적이다."
+작가의 말 ) 오늘도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