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잭오랜턴이 보기에는 할로윈 호박등은 호빵맨의 새로운 머리와 같은 용도 일려나?
잭 오 랜턴
할로윈의 호박등의 명칭이기도 하지만 어떤 한 영적 존재의 명칭이기도 하다
잭 오 랜턴은 생전에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 나머지 악마에게도 장난치고 귀족한테도 장난치다 목이 댕겅 사형 당해
자신의 장난으로 인한 업보로 천국에 가지 못하고 악마에게 미움 받아 지옥에도 못 가
어디 누군가의 야채 밭에서 머리에 호박을 쓰고
순무에다 악마에게 애원하면서 얻은 숯을 넣어 만든 랜턴 겸 난로를 들고
이리저리 현세를 떠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장난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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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들을 놀래키려고 다가간 잭오랜턴
순진무구한 아이들은 그를 보고 분장이 고리타분하게 생겼다고 놀렸다
“뭐야 이 아저씨?”
“뭔가 더럽고 냄새나서 퀄리티가 좋아보이네요”
잭:오 그러니? 거 미안하구나 내 이리 사과를 하지
잭은 자신의 호박머리를 벗으며 고개를 숙여 아이들에게 사과하였다
아이들 눈에 들어온 피가 흘러넘치는 잘린 모가지 단면을 보며 깜짝 놀랐다
모형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불쾌하였고 코가 저릿 할 정도의 피 냄새가 진동하니
진짜 귀신이란걸 알아차린 아이들은 사탕 담긴 바구니를 놓아버린 채 도망쳐 버렸다
“으아아아! 진짜다!”
“야 나도 같이가!”
잭:히히 오늘도 사탕 Get!
아 증말이지 지옥도 천국도 못 갔지만 현세를 오랫동안 떠돌아다니고 볼일이야
이렇게나 재미있는 세상이 되었으니까
잭오 랜턴은 지나가던 머리긴 사람한테 씹던 껌을 붙여 놓으며 자연스럽게 걸어갔다
늘 이렇듯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장난을 치며 살아온 잭오랜턴
이번에는 저 멀리 으스스하게 꾸며진 집 에서 사탕을 받은 3명의 아이들을 보았다
잭:좋아 다음 저 애들이닷!
잭은 저 3명의 어린 친구들이 걸어오는 방향 앞에 서서 가로 막았다
잭:well well well happy halloween children? 트릭 오어 트릿?
잭오 랜턴는 두 손가락을 까딱까딱 거리면서 아이들에게 겁주는 시늉을 하며 말을 걸어왔다
아이들을 보아하니 왼쪽에 있는 소녀는 검은 마녀
오른쪽에 있는 남자아이는 해적 해골 인간 코스튬을 입었고
가운데에 있는 아이는 이질적이지는 않아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동양풍 구미호 코스튬을 입은걸 보며
해외거주자의 아이인가 생각하였다
잭 오랜터:오 꼬리 아홉달린 소녀여 너무 아름다운 푸른 한복을 입었구나
오션:아 고마워요!
패트릭:여왕님, 모르는 사람입니다 무시했어야죠
에리나:이미 늦었어 ㅂ신아
패트릭:입닥쳐 더블 기가 드릴 브레이커야
에리나:이 씹새가….!
에리나와 페트릭은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지만 오션에게 있어 이미 일상이 되어가
모르는 사람앞에서 말다툼을 하는건 예의바르지 못하니 둘의 말다툼을 말렸다
잭오 랜턴은 둘의 말다툼의 내용 속 그 사이사이에 가득한 수많은 모욕적인 말들이 오갔는데
욕은 물론이요 부모 안부와 색드립은 없으나
순수한 단어들로 더한 욕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것에 감탄을 하였다
잭:(허….요즘 애들 무섭네 아주 그냥 입에서 나오는 말이
찬란한 쓰래기와 오물로 이루어진 끝이 없는 화수분이여….)
오션:이제 그만 싸우라고 했지!
오션은 두 손으로 동시에 눈앞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는 에리나와 패트릭에게 꿀밤을 때렸다
그러고서 사람 앞에서 대놓고 싸우는 것에 타이르렀고
어찌저찌하여 에리나와 패트릭은 잭 오 랜턴에게 사과를 하였다
에라나:죄송합니다
패트릭:죄송합니다
잭:오…괜찮다 친구야 그나저나 내가 뭔 갈 잃어 버렸는데 혹시 찾는 거 도와줄 수 있니?
오션:그럼요 무엇을 잃어버리셨는데요?
오션은 잭의 부탁이 장난인줄도 모른 채 흔쾌히 수락하였다
잭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누런 호박머리의 꼭지를 잡아 천천히 벗겨내고
자신의 잘려진 목 단면을 보여주었다
잭:무얼 잃었냐면….………내 머리!
그러나 오션, 뿐만 아니라 에리나와 패트릭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비명 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잭은 그 상태로 움직이지 않은 채 당황했다
잭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장난을 쳐야하는지 매일 매일 연구하였다
요즘은 귀신들을 CG라며 못 믿는 세상이라 때문에 세대에 발맞춰 갱신하여 준비해왔는데
오랫동안 연구하고 연습하여 결실은 맺은 장난이 통하지를 아니하였다
오션과 에리나, 패트릭은 그의 행동을 보며 어리둥절 하였고
무섭다기보다 오히려 진지하게 믿어 머리를 찾아보려는 생각까지도 하였다
오션:어……한번….찾아볼게요!
에리나:경찰한테 묻는게 빠르지 않을까?
페트릭:저거 아무리 봐도 저희들한테 치는 장난인거 같습니다만….
오션:어….실례지만 머리 모양이 어떻게 생겼어요?
잭:어……..(설마…….이런 장난에도 못 믿는 아이들 벌써 나타난 건가? 실패했군 그냥 지나가야 겠네…)
잭은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호박을 다시 잘려진 모가지 위에 씌우고서 그냥 가던 길 지나가려 했다
허나 그의 앞에 반짝이는 형태가 일그러진 둥근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것에 부딪혔고
그 둥근 물체의 곁에 있는 기녀 여우 코스튬을 입은 친구가 나타나버렸다
오션이 그 친구를 보고 마마라고 부르니 잭은 보호자가 나타나 버렸다는걸 인지하고
반댓 방향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뒤를 돌아보니 진짜 흡혈귀하고 마주치게 되었다
낙츠:오 잭오 랜턴이구나?
잭은 낙츠라는 흡혈귀를 보며 놀랐다
이 마을에 흡혈귀가 있는줄도 몰랐다
심지어 깜짝놀라 입으로 내뱉은 말은 자기 정체의 증거가 되버리고 말았다
잭:흡…흡혈귀!? 대체 왜 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츠를 보고 흡혈귀라 생각 안 한다
그저 분장을 한 평범한 여성이라 생각할 뿐
하지만 괴이를 알아보는 건 괴이 뿐이다
익스쿠:호호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잭오 랜턴이로군
잭:아 아닌데요 코스튬인데요?
익스쿠:아니긴 뭐가 아냐 네 존재 자체가 증명하고 있잖아,
그나저나…..우리 오션한테 무슨 볼일인지?
익스쿠는 능력으로 위압감을 뽐내었다
마치 여우요괴의 무시무시한 살기를 띄우며 잭오랜턴을 겁먹게 만들었다
그리고 잭은 자기가 건들면 안될 사람을 건드려 ㅈ됐음을 인지 하였다
잭:ㅎㅎ ㅈ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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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하여 같이 동행하게 된 잭 오 랜턴
어린아이들과 함께 익스쿠와 낙츠하고 동행하였다
낙츠는 모두 다함께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건 좋았으나
패아리가 있다는 것에 조금 탐탁치 아니하였다
낙츠:근데 이 요정까지 올 줄은 몰랐네….
익스쿠:왜 문제있어?
낙츠:아니 뭐….죽일려고 싸운 놈하고 같이 동행 한다는 게 좀 그래서 말이지
패아리는 사념으로 전달했다 그럼 문제 없다고
낙츠:아니 내가 어색해서 문제거든!
익스쿠로부터 처벌 받고 또 반성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인식 이란 게 그리 쉽게 바뀔 리 없다
낙츠에게 있어 전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준 놈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될 뿐이었다
이는 당연한 거고 패아리는 그 사실에 대해 아무런 대답은 안 했다
낙츠:결정 나버린 일 가지고 뭐라하는건 아니지만
나 뿐만 아니라 아직도 너를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이종족들도 있으니 명심해줘
잭:저 둥글게 생긴게 왜 위험한 건데…….요?
익스쿠:그만큼 강한 존재라서 그래
잭:아 그렇구만…..
잭도 패아리를 보기에 그저 단순하게 생긴 형태에서 나오는 신비한 기운을 느끼고서
옆에있는 여우기녀 코스튬을 한 친구하고 동급으로 함부로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였다
오션:그런데 마마 아까 전까지는 어디에 있었어?
사탕 받고나서 바로 마마한테 갈려고 했는데…
익스쿠:아 미안하구나 지금 입고 있는 코스튬이 너무 이뻐서 말이지,
사진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
낙츠:너 빼내느라 ㅈ나 힘들었다고 인마
익스쿠:으허허하핳! 헌팅도 받았더라 남자 목소리 내니까 다들 도망가던데?
낙츠:그럼에도 오히려 대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게 더 무서웠다
잭:ㅁㅊ 남자였어요? 목소리가 남자 같은 여자인줄 알았는데?
낙츠:이새끼는 여장이 취미거든
익스쿠:어허 코스프레가 취미지 여장이 취미인건 아님니다
패트릭: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여
익스쿠가 아리따운 기녀 여우코스프래를 하고 있으니 여장이 취미라고 생각할만하다
그는 금색 무늬가 들어간 다갈색의 부풀어 보이는 치마에
붉은 저고리, 머리 위에 붉은 피안화가 그려진 전모(종이삿갓)를 쓰고 있으며
비녀를 낀 땋은 머리모양에 하얀색 여우귀와 꼬리를 달아 놓고 화장까지 해 놓으니
여장에 진심인 건지 코스프레에 진심인 건지 헷갈릴만하다
그만큼 익스쿠는 진심으로 할로윈을 즐기고 있던 것이다
익스쿠는 부채를 피고서 슬며시 얼굴을 가리며 미소를 지었다
익스쿠:자 그럼 오션 다음은 어느 집으로 갈거니?
오션:응 이번엔 저쪽집!
잭:저는 이만 가보겠습….
잭은 이 자리에 빠지려 했으나
익스쿠와 낙츠는 그의 어깨를 잡아 놓아주지를 않았다
익스쿠:어딜가니 친구야
낙츠:넌 우리랑 같이 따라 다녀야지
잭:넹….
잭 오 랜턴은 자기보다 강한 그 둘에게 꼼짝도 못 한 채 따라 다녀야만 했다
그에게 있어 오늘은 유독 최악의 할로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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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많이 받은 어린 친구들
잭 오 랜턴 모양의 바구니 안에는 알록달록한 과자들이 가득하였다
아이들은 과자가 가득한 바구니를 보며 기뻐하였고
그사이사이 맛없거나 이상한 맛이 있는 과자들이 있다는 것에 섭섭해 하였다
오션:과자당 과자!
에리나:뭐야 감초사탕이 왜 있어? 쓴거 싫은데…..
패트릭:흠….칠리(고추)젤리는 왜 있는 거지?
낙츠:이제 그정도쯤이면 충분하지 않니?
잭:이제 거리에 있는 어린애들도 점점 줄어드는데 집으로 가시죠?
익스쿠:뭐야 너? 그렇게 우리들이랑 노는게 싫었어?
잭:아니…그게 아니고…..
낙츠:거 애 괴롭히지 말아라
그러다 오션은 패아리에게 다가가 과자를 주었다
패아리는 왜 자기한테 과자를 주는지 이유를 묻자
오션은 오늘 할로윈 같이 즐겼으니 나눠주는거라 하였다
패아리는 머릿속에 사념을 전달하여 감사하다 전했다
오션은 미소를 지으며 패아리의 둥근 몸뚱아리를 쓰담쓰담 하였다
에리나도 패아리에게 다가가 사탕을 주었다
패아리는 그녀에게도 왜 자기한테 사탕을 주는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에리나는 말하길
에리나:그….이거 줄테니까 널 만져 봐도 돼?
개인적인 욕심이었다
갑자기 둥둥 떠다니는 둥근 물체를 보며 뭔가 단순하게 생긴 것이 귀엽게 느껴져서 만져보고 싶은데
만지면 싫어할까 고민하다 오션이 패아리에게 과자를 주고 쓰다듬고 있으니
패아리를 쓰다듬고 싶어서 과자를 준것이었다
패아리는 과자를 주지 않아도 쓰다듬어도 괜찮다고 사념을 전달하니
에리나는 마음껏 패아리를 껴안았다
에리나:이 둥글둥글한게 만져보고 싶더라
패트릭:여왕님 저도 만져 봐도 됩니까?
오션:나한테 묻지 말고 패아리한테 물어봐
그 순간 오션은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껴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이들이 없었다 어른들이 없었다
근처에 있던 익스쿠하고 낙츠, 잭 오 랜턴도 없었다
패아리, 에리나, 패트릭, 오션 말고 아무도 없었다
아이들은 익스쿠하고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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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어라? 여기는 어디야?
아까 전까지만 해도 밝은 가로등이 아직 비추고 있는 거리에 서 있었을 터
주변이 음산하고 어두운 공동 묘지로 바뀌었다
에리나는 무섭다며 패아리를 꽉 끌어안았고
패트릭은 오션을 지켜주겠다며 오션의 곁에 붙었다
에리나:뭐야 여기?
패트릭: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군요, 여왕님은 괜찮으싶니까?
오션:모두다 내 곁에 떨어지지마! 에리나는 패아리좀 놓아주고, 패아리! 지금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려줘!
패트릭과 오션은 침착했다
특히 오션은 정확한 지시를 내릴 정도로 침착한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의 경험으로 익숙해진 것이었다
에리나는 오션의 말대로 패아리를 놓아주고
패아리는 오션의 말에 따라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기로 했다
현재로서 패아리는 지금 있는 아이들의 보호자가 된 것이다
패아리는 익스쿠처럼 존재 능력을 다룰 줄도 알며 그 어떤 존재보다 강하다
오션은 일반적인 두명의 아이들보다 죽지않는 신체를 가졌지만 그것 뿐
방어적이거나 자기몸을 지킬수 있는 능력이 적다
패아리는 아이들에게 주위에 보호막을 씌우고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조사하였다
지금 있는 곳은 공동묘지 다양한 묘비들이 세워져 있는 이곳에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패아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기운은 마술 혹은 주술이었다
일반적인 고스트나 유령이 주술을 쓸 수 없다
그렇다면 악마나 그 정도 급에 해당되는 괴이가 자신들을 이곳으로 부른(이동)것이었다
패아리는 먼저 여기서 아이들을 데리고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능력을 사용하려 했다
그 순간 종이 울렸다 패아리는 기습을 받았다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습이 아닌 누군가 먼저 주술을 걸어 패아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패아리가 움직이지 못하고 맨 바닥에 떨어지니 그제서야 이 상황을 벌인 녀석들이 나타났다
짙은 구름이 걷히고 환한 달빛이 뜨자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가고일, 가고일 종족이었다
다섯 마리의 가고일들이 나타나 그중 4명을 무언가를 영창하고 있었다
패아리는 어떻게 자기한테 주술을 걸을 수 있는 건지
그 가고일들한테 사념을 전달하였다
다섯 마리의 가고일들중 영창을 외우지 않고 대장처럼 보이는 가고일이 앞장나서 설명하였다
“그대는 괴이들에게 있어 위험한 요정(fairy)이다”
패아리는 요정이라는 말을 듣고 자기가 왜 주술에 걸렸는지 알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의 존재는 어떤 형태든 간에 요정이었다
가고일들은 요정들의 마력이나 힘이 떨어지게 되는 주문을 외고 있었기 때문에
패아리는 이에 해당되어 힘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가고일은 계속 해서 말하였다
“우리는 그대가 너무 두렵소 우리 가고일 종족 뿐만 아니라 다른 괴이들도 마찬가지오”
오션은 가고일의 말을 듣고 이상하다 생각했다
분명 패아리는 전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 할 뻔했다
허나 지금은 처벌을 받고 반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너무 억지라며 가고일들한테 타이르렀다
“불사의 아이여 그 말이 사실일지언정 우리는 불안하다네
존재능력자와는 다르게 저 요정의 존재는 중립도 아니며 개인적으로 모든 존재를 위협으로 몰고 갈 뻔했지
미수라해도 의도가 있었으니 잠재적인 위협이 될 것이야 이는 첫번째 이유라오
두번째 이유는 듣자 하니 존재 능력자를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다
하니 만약 저요정이 또같은 일을 벌였을 경우 두 번 다시 막을 수 있는가 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그가 “그것”이라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
가고일들의 말이 일리 없는 게 아니었다
패아리는 익스쿠가 “그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기에 곁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그거에 더해서 익스쿠에게 미안할 짓을 했다는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으며
또 자신의 존재를 사랑해주었기에 곁에 있는 것이었다
익스쿠를 배신할 이유도 없고 똑같은 일을 두 번 다시 안 하니 첫번째와 두번째의 의견은 반박할 수 있다
하지만 세번째 이유는 반박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이었던 패아리도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니
누군가가 자기 자신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름과 관계 사는 곳 말고는 A4용지에 자소서를 채우듯 말하기가 어렵다
지금 존재하지만 언젠 간 또 존재를 잃어버려 도태되어
“그것”이 될지도 모를 위험도 있다는 건 아직 결정 나지 않은 가설이다
그러므로 만약 패아리는 자기가 위협이 될 만하다면 죽어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였다
가고일들은 이제 슬슬 패아리를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던 순간
패아리에게 다가가려던 대장가고일의 목에 낡은 대낫의 날이 가까이 걸쳐져 있었다
계속 앞으로 걸어가다 목이 잘릴 뻔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패아리를 처리하려는 작전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잭:헬로 프랜드? 지금 이 신성한 할로윈 밤에 무슨 짓을 벌이는거지?
“잭 오 랜턴….!”
잭은 호박머리에 파여진 텅빈 구멍안에 있는
흐리게 타오르는 주황색 눈동자로 다섯마리의 가고일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이들하고 패아리의 납치를 주도한 대장 가고일의 목을 노리고 있었다
낙츠:다들 여기서 뭐하고 있어? 집에 갈 시간이라고?
등뒤에 검고 커다란 박쥐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다 내려온 뱀파이어 낙츠
곧바로 손가락을 튕기는 것 만으로 가고일들의 입을 다물게 하여 영창주문을 막아 주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둥글게 휘적이더니 다섯 마리의 가고일 주위에 하얀색의 붉은 환원이 생기며
가고일들의 몸을 조이며 구속 시켰다
“큭! 이정도의 힘의 흡혈귀라니…..설마 순혈종인가?
낙츠:근접할걸?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낙츠는 익스쿠로부터 태양 면역 버프를 받아 낮에도 활동할 수 있지만 태양에 약하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만약 태양에 강한 흡혈귀가 있다면 그건 인간의 피가 섞인 담피르이거나 그외의 혼혈종일것이다
그리고 순혈일수록 뱀파이어의 힘이 강하다고 한다
낙츠:그래서 왜 이런 짓을 벌인 거지?
대장 가고일은 지금 자신들이 붙잡힌 것이 자신들이 약하기에 붙잡힌거라 판단하여 억울하지 않았으나
잭오랜턴과 낙츠가 패아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더욱 이상하다 여겨 설득을 하려 했다
“그대들도 알고 있을터 저 요정은 지금 이 세상에 있어서 위험한 존재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가 사라지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불완전한 존재요
모든 것이 사라지지 않게 그저 저 요정 하나를 죽이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특히 제 1진조(드라쿨레아)의 분가 레겐 가문이신 분도 잘 알고 있잖습니까?
괴이들 사이에선 능력자들의 존재가 위험하다는 것을!
수 많은 괴이들이 불안에 떠는데 그럼에도 눈감아주겠다는 겁니까?”
가고일은 그들에게 경어(敬語)를 갖추며 낙츠를 설득하려했다
그 와중 잭 오 랜턴은 그녀가 귀족이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낙츠는 가고일의 말에 동의하기는 했다
낙츠:아니 눈감아주지는 않아
지금 여기 있는 세 종(種)의 괴이들 말고도 모든 괴이들도 두려워 하겠지
전세계의 모든 괴이들의 의회에서 위험 존재로 찍혔으니 두려울 수 밖에
각 세계의 환상 종이나 요괴들의 무리들이 모인 괴이들의 의회에서 패아리를 위험한 존재로 판명했다고 한다
이전 의회에선 익스쿠를 제외한 능력자들은 이능력을 가진 인간으로,
익스쿠만 신(神)족 측에 준하는걸로 괴이들의 존재에 위협을 가하지 않을거라 판명하였으며
심지어 패아리를 제외한 환상종무구들은 괴이 츠쿠모가미쪽에 준한 걸로 결정했으나
그들 사이에선 패아리만 위험한 존재로 판명해버리고 만 것이었다
이러한 의제의 결과는 전세계의 괴이들에게 퍼져나갔다
낙츠:하지만 위험하다 여길 뿐 꼭 두려워 해야 하는 건가?
“두려워 해야지 우리 가고일들 중 특히 제 지인들 중 한 명이 낚시를 하러가다
불행하게도 “그것”하고 마주치고피해를 봤는데 두려워 아니 할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그것”으로 인한 피해가 올해에 열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낙츠:그거 참 안타까운 소식이네
“저 요정에게 과장된 소문이 있다는 것쯤은 압니다
하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겠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죽이는걸 허락해주소서….!”
잭오 랜턴은 이야기를 듣고서 마음이 언짢았다
마치 패아리는 자기처럼 어느 곳에서도 속할 수 없는 존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잭이 보기에 낙츠는 가고일의 말에 동요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잭:(아…정말!) 저 낙츠 누님….!
낙츠:허락할 수 없어
“예?”
낙츠:패아리를 처리하는걸 허락할 수는 없어
“어….어째서?”
낙츠:왜냐하면…..존재능력자(익스쿠)가 있기 때문에
뒤늦게 익스쿠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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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기녀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익스쿠가 몽환스럽게 나타났다
가고일에게 있어 그의모습이 마치 아리따운 여우 요괴처럼 보일 정도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사라지게 하였다
낙츠:화 좀 가라 앉았냐?
익스쿠:응
오션:마마!
오션은 익스쿠에게 달려갔다
에리나와 패트릭도 익스쿠에게 달려갔다
익스쿠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냐고 물었다
에리나:왜이렇게 늦었어요!
익스쿠:아 미안미안 오션이 갑자기 납치된거라
생각하면 할수록 엄청나게 열 받아서 화 좀 가라 앉히느라 늦었어….
패트릭:얼마나 화가 났는데요?
익스쿠:음 하늘만큼 땅만큼 너흴 납치한 친구들을
두 번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정도로 말이지….후후
익스쿠는 가고일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가고일들은 익스쿠를 바라보자마자 겁에 질려 눈을 피하였다
낙츠:허… 우리가 먼저 얘네들을 찾아서 다행이야
잭:그러게 말이에요
익스쿠는 오션을 친자식으로서 애지중지 여기기에 오션이 갑자기 사라진 그때
이상기후와 진도4의 지진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화가 났다
낙츠는 잭을 데리고 익스쿠가 스스로 화를 참는 사이에 낙츠는 하늘을 날며
잭오랜턴은 거리를 달리면서 얼른 가고일들을 찾아내야 했었다고 한다
익스쿠는 붙잡혀 버린 가고일들한테 다가갔다
가고일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것처럼 느꼈다
익스쿠: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제가 저 요정에게 질 거라고 그리 생각하십니까?
대장 가고일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확신했다
패아리의 책임자는 익스쿠이며 지금 눈앞에 보이는 존재는
두 번 다시 패아리에게 배신 당하거나 혹여 패배할 일이 없을 것이며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가 해결 할 수 있다는 신용성을 느꼈다
대장 가고일은 이에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제 착각이었습니다...."
익스쿠는 대장 가고일의 머리에 손을 대려 했다
대장 가고일은 눈을 질끔 감으며 두려움에 떨었다
익스쿠는 주먹을 쥐고 가고일 머리에 딱밤을 때렸다
“아 따거!”
익스쿠:이 정도로 봐주겠습니다 그리고 방금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것"의한 피해로 불안해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패아리는 제가 데리고 있으며 혹시 “그것”이 나타날경우 저 아님 패아리를 부르라고요 알겠습니까?
“예,…옙!”
-
코어의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익스쿠 그리고 낙츠
잭 오 랜턴은 집에 가기 전에 헤어졌다
사탕들을 식탁 테이블 위에 쏟아 부어보니 많이 도 모았다
오션:사탕 많다 많아!
카큘레이터:이 쪽도 사탕 다 나눴습니다!
칼큘레이터는 두 개의 텅빈 오크통을 들고 사탕이 빈 것을 확인하였다
코어는 칼큘레이터에게 이제 정리할 준비를 하라 명령하였다
그리고 에리나와 패트릭을 데리고 차에 태워 집에 데려갈 준비를 하였다
코어:얘들아 얼른 다시 사탕 담아라 집으로 가야지!
에리나:네!
패트릭:알겠습니다
익스쿠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티산으로 부터 메세지가 왔는데
미클루드가 요괴들이 모인 학교 강당클럽파티에서 실수로 술을 마셔 골아 떨어졌다고 마영이 그리 전하더라
누군가가 미클루가 부탁 받은 일은 누군가 대신 해야 하기 때문에
익스쿠는 대신할 사람을 지목하기보다 그냥 자기가 갔다오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하여
문을 통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모두가 할로윈데이를 마무리 하던 사이
패아리는 낙츠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사념을 전달하였다
낙츠:그리 고마워 하지는 마, 너보다는 익스쿠에게 박살 날 뻔한 가고일들을 걱정했으니까
“하하 그렇긴 하네요”
낙츠:아 그리고 난 너에 대해서 그냥 어색할 뿐이지 싫어하지는 않아
“어…그런겁니까?”
낙츠:그래
“하지만 전세계 괴이 의회에서….”
낙츠:그래 네가 위험하다고 통지서를 보내오긴 했지
하지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우리 괴이들도 무섭게 보일 뿐이잖아 안 그래?
“....그렇네요”
그렇게 할로윈이 끝나고 며칠후
오션을 제외한 대다수의 아이들이 치과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