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파울>
전투적 심성을 꿰뚫어 본 그들은 병철이가 패스하지 않고 ,오직 필마단기로 덩크 할 거라 확신했다.
“이야야아아압!”
그런 강력한 기합에, 굴하지 않은 맹자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널 기필코 막겠다!”
-슈슈슈!
나머지 동구,동철이도 용기있게 기합을 톡 - 쏘아냈다.
“야-압!”
“얍!”
-슈아아악!
“어라?”
“??”
“!!”
-콰-앙!
“우와아아악~”
-우당탕탕!
“......”
-통통통....
요상한 광경에 용석이가 절로 감탄했다.
“앗! 저...저럴수가....”
-끼릭~
-끼릭!
한손으로 골대 링을 잡은 채.... 세찬이가 매달려 있었다.
세사람은 그대로 병철이한테 깔려진 상태였다.
-착!
사뿐히 땅을 즈려밟고 선 세찬이가 팩트를 말했다.
“병철아? 우리 득점 얼마 안남았어! 정신 차리자? 너 또 파울 당하면 안되잖아? 완벽히 이겨야지! 안 그러냐?”
피드백을 받자 기분이 들떠 답했다.
“우히힛~ 나 너무 무리했나봥~ 이번엔 좀더 신경쓸게~”
그런 병철이를 안심시킨 세찬이가 적팀 한테 야무지게 강조했다,
“방금꺼 내가 대신 넣었다! 니들 병철이한테 깔린 건 테크니컬 파울(고의적 파울) 아닌거 알지?
이건 길거리 농구니까 허용 되는 거야~ 자 그럼 시작하자!”
각자 몸을 수습하고 다시 경기를 재개 했다.
-< 상황은 이랬다.세찬이한테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 최후의 슬램덩크를 시도했다.
동구,동철,맹자는 그가 파울을 무시한 채, 분명 독고다이로 결행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미 덩크에 미친놈 처럼 빙의된 상태라......
이번만 잘 막아내면 그를 파울 아웃 시킨 동시에 자신의 유리한 플레이 고점을 확보 할 수 있었다..
그걸 눈치 챈 세찬이가 전심전력으로 뛰어 올라 병철이 공을 낚아채 대신 슬램 덩크를 한 것이었다.>-
*현재 스코어 48vs46 초박빙 승부였다.*
-A팀 score:48
(농구 점수표 : 3점 라인에서 슛 성공시 쓰리득점=3점동일 / 레이업: 무조건 2점 / 자유투 각각 1점./덩크슛 2점)
<1.정세찬 (총:25점)>
파울 :없음 /3점슛:4개/ 레이업:5개/ 자유투:1개(일반슛) / 덩크:1개
<2.오병철(총:10점)>
파울:4개( 5개 아웃=퇴장) / 3점슛:잘안됨!(여러번실패)/ 레이업4개 / 자유투:2개 / 덩크:0(실패)
<3.김용석(총:13점)>
파울:3개 / 3점슛:4개 / 레이업:0개 /자유투 1개 / 덩크:0(못함)
-B팀 score:46
<1.김맹자(총:24점)>
파울:1개 / 3점슛:6개 / 레이업:1개 / 자유투: 4개 / 덩크: 안함!
<2.정동구(총:9점)>
파울:3개 / 3점슛:아예 안됨 / 레이업:1개 / 자유투:7개 / 덩크:불가능
<3.정동철(총:13점)>
파울:2개 / 3점 슛 :2개 / 레이업:1개 / 자유투:5개 / 덩크:한번 시도해 보고싶음!
+>규칙: 후반 없이 무조건 총 50점이상 승부 결정!<+
-통통통...
바스켓 볼(공)을 잡은 세찬이가 천천히 튕기며 생각했다.
‘마지막 2점! 레이업 승부로 결정짓기엔, 상대 수비가 너무 날카로워! 상황 봐서 자유투나 3점슛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그렇게 정하고, 점차 드리블 속도를 높혀 나아갔다.
“엇!”
"아-앗!"
순간 용석이와 병철이가 놀라 신음을 토했다.
나머지 수비를 포기한 3명 전부 세찬이 앞에 찰싹~ 찰싹~ 달라 붙어 압도적으로 마크했다.
“우웃!”
꼼짝없이 갖힌 세찬이가 패스를 시도했다.
-휙~
단숨에 용석이를 향해 공이 날아오자,어디서 킹콩 같은 힘을 발휘했는지 동구가 금세 강백호 처럼 달려들어 볼을 내리쳤다.
“채치수 파리채 블로킹!”
-땅!
-투- 퉁!
볼이 땅을 어택한 동시에 사선 방향처럼 튕겨 나가자 급히 병철이가 달렸다. 그순간 동철이도 힘차게 내달렸다.
“아아앗!”
“야아아압!”
-꽉!
운좋게 동철이가 먼저 볼을 잡았다. 바로 맹자한테 패스했다.
병철이가 power 블로킹을 시도했다.
-따-악!
볼(공)은 이미 맹자한태 갔고, 동철이는 저만치 나가 떨어졌다.
“으앗!”
병철이가 당황하자 다들 놀라며 우루루~ 동철한테 달려갔다.
이미 쌍 코피가 터지고 응답 없는 노숙자처럼 모로 드러운채 그대로 기절한 상태였다.
“도...동철아 괜찮아? 정신좀 차려봐!”
불안한 동구가 흔들어 깨우자 여전히 묵묵부답이였다
“오병철 테크니컬 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