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어느 축제에서든 커플들에게 하고싶은말은 당장 나가 이ㅆ……
티산은 린린과 간마를 데리고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레틴도 어폰을 데리고 티산과 같이 축제를 즐기며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어폰은 린린과 간마와 함께 커다란 솜사탕을 나눠 먹고 있었다
레틴:흠…학교 축제라…내가 살았던 곳에서도 학교 축제는 있긴 있었지…
티산:어 그래?
레틴:물론, 창고 뒤에서 난교파티가 일어나는것도 비일비재 했지….
티산:우리학교는 그런 문란한 학교가 아니라 다행이네?
라고 티산이 그리 말하자마자 안내 방송이 울렸다
10명의 학생들이 으슥한 곳에서 불건전한 성행위를 행하는게 발각되었으니
제발 그런건 건전하게 ㅁ텔가서 하라고 안내하였다
티산:에이……누가 안내방송으로 장난을….!
안내 방송은 티산의 말을 끊고 말하길 이때 안내 방송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마치
제발 그러지 말라며 하소연 하는 듯한 말투였다
“덧붙여서 이 안내 방송은 장난치는 것이 아니며
진짜로 10명 이서 불건전행위를 한 것이 발각되었으며 현재 이들은 반성문을 쓰고 있으니
제발….ㅈ짜 ㅅ발 제발 부탁입니다… 그런건 학교에서 하지 마세요
안 그럼 3일 정학 처리와 함께 벌점 8점 7일 봉사활동을 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레틴:문란한 학교가 아니라고?
티산:그래 학교는 문란하지 않아 몇 명의 친구들이 비정상적일 뿐이지...
레틴:ㅋㅋㅋㅋㅋ이제 그만하지 그래?
티산:그래……내가 왜 변호하고 있었을까... 이 학교가 이상 한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상하다면 학교가 이상한 것이 맞기는 하다
티산이 이 학교에 입학 하고 나서 별의 별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처럼 익스쿠보다 더한 제정신 아닌 친구들이 다소 있다는 것에
매우 감탄하여 자퇴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홈스쿨링 하기에는 새롭게 사귄 친구가 있으니
그냥저냥 학교에 잘 다니고서 순탄한 졸업을 바랄 뿐이다
어폰:방금 안내 방송에서 뭐라 말한거야?
작고 귀여운 어린 아이의 모습인 어폰이 티산과 레틴에게 질문을 던졌다
티산은 같이 있던 린린과 간마에게마저 배려를 하며
안내 방송에 대해 적당히 얼버무리며 대답해주려 했는데 레틴은 그러질 아니하였다
티산:아 뭐라 말해냐면….
레틴:ㅅ스하다 걸린놈들 지금 반성문 쓰고 있으니까 다들 그러지 말라고 하네 어후...증말....
티산은 그녀에게 새우 등 꺾기를 시전 하였다
티산:어후! 증말! 애들한테 뭔 말을 하는거야?!
레틴:응그아아아아아악! 돌려 말하는게 정서 교육에 더 안맞아아아아아아악!
티산:그래도 좀 더 순화는 시켰어야지!
린린:에휴 우리 정서는 이미 부서졌는데…..
간마:응 동심은 있긴 한데 정서적이지는 못하지
어폰:ㅅ스가 뭐야?
린린과 간마는 티산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기에 레틴이 하는말을 이해하며
레틴이 또 지랄을 벌였구나 라고 생각하였지만
기록도 없이 태어난 어폰은 이해하지도 못하였기에 모르는 눈치였다
순진한 반응 띈 어폰을 본 린린과 간마는 사는데 몰라도 지장없는 단어라며 얼버무려
계속 순진한 아이처럼 있어주기를 바랬다
신장차이를 보면 어폰이 더크지만 린린과 간마는 자기들이 언니오빠된것 마냥
왠지모르게 어폰을 보살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린린:사는데 몰라도 되는 단어야
간마:어폰 너는 계속 천진난만했으면 좋겠다…
어폰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귀여울 뿐이었다
이후 어폰은 레틴을 따라가고 린린과 간마는 티산을 따라가며
레틴은 티산을 따라갔으며 도착한 곳은 1학년 10 반 교실 이었다
레틴은 비아냥대며 티산에게 말하길
레틴:남친 보고 싶어서 왔냐?
티산은 레틴에게 등짝을 때리며 얼굴이 시뻘게지며 변명하였다
티산:어머 예! 뭐래니?!
레틴:느악!
티산: 남친이라니? 아무리 룸쉐어 하는 사이더라도 그런 사이는아니거든!
레틴:ㅅ바 등 졸라 아파! 내 13번째 척추에 지대로 맞았어!
전전차원에 있었던 우주전쟁에서 방심하다 상처 입은
13번째 척추에 제대로 맞았다고 한다
린린과 간마 또한 티산이 플라지를 좋아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10반 교실로 온거구나 라고 납득하였다
티산:어찌됐든 그런 사이는 아니니까!
티산은 괜히 아닌 척을 하며 교실 문을 열었다
그러자 눈앞에 보이는 건 플라지를 덮치는 치파오를 입은 마미르였다
물론 저 뒤에서 마미르 처럼 치파오를 입고 리폴신을 덮치려드는 퀸시도 보였다만
지금은 눈앞에 있는 플라지의 모습을 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아버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미르는 아무리 이쁘게 생긴 소녀같아도 남자다
퀸시는 어른스러운 여성처럼 보일지언정 두 개 다 달려있는 존재고
플라지는 티산이 열은 뒷문을 향해 도망치다 뒷문 가까이 간체 넘어지며 마미르에게 덮쳐질 위기였고
문이열리자마자 티산의 눈과 마주친 플라지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살려달라고 빌었다
마미르는 눈앞에 사람이 있든 말든 신경쓰지 않은 채 침을 흘리며 플라지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플라지:티….티산……살려줘……!
티산은 이러한 상황을 차갑고도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며 단 한마디를 내뱉었다
티산:불결해…..
플라지:컥…..!
플라지는 그말을 듣고 충격을 먹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티산은 교실 내부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상황의 주동자는 지금 이교실에서 가장 이질적인 학생이렸다
익스쿠:오 티산!
익스쿠렸다
이런 사태를 벌인 존재이자
북유럽의 로키와도 같은 장난을 칠 것 같은 사람은 익스쿠밖에 없다
티산은 곧장 레틴을 데리고 시간정지를 하여 어디론가 가버렸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티산이 갑자기 사라진것처럼 보일것이다
티산과 레틴은 운동장에 있었다
그리고 레틴은 티산의 두팔을 잡고 빙빙 돌고 있었다
복도 창밖을 바라본 린린과 간마 그리고 어폰은 잠시 자리를 피하기로 하였다
그와중에 간마는 그녀들이 무얼 할지 눈치채며 창문을 열었다
그렇게 레틴은 티산을 날리고 티산은 간마가 열어준 창문을 통과 하여
정확히 익스쿠의 가슴에 발차기를 날렸다
티산:헥토 파스칼 맥시멈 임팩트으으으!
익스쿠:커쥬얼마이거어어얼!
익스쿠는 킥을 맞고 교실 내부 창문에 머리를 박고 나가떨어졌다
티산은 뒤를 돌아보며 마미르와 퀸시를 바라보았다
눈이 마주친 퀸시와 마미르는 티산으로부터 나오는 끝이 없는 공포를 느끼며 몸이 경직되었다
티산:전체차렷……
마미르:예?
티산:전체…..차렷!
퀸시:차렷!
마미르:차렷!
티산이 차렷하라고 명하니 마미르와 퀸시는 티산의 말에 따라
곧장 플라지와 리폴신으로부터 떨어지면서 차렷 자세를 취하였다
티산:환복 실시……
마미르:실시!
퀸시:실시!
그렇게 둘은 남자 탈의실로 가서 환복을 하였는데…
뭐 주변 남학생들은 뭐라 말할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 이시간대에 탈의실에서 축제 활동옷으로 환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큰 충격과 공포를 본것에 대해 조의 표한다
특히 한눈에 반해버리는 금사빠가 있을 경우 더더욱
“흐으아아아아악! 분명 여자얼굴인데! 여자였는데!”
“코끼리다! 끔찍한 혼종의 초대형 코끼리가 나타났다아아아아!”
"점심나가서 먹을거야아아아아아!!"
퀸시와 마미르가 환복하고 있는 사이 리폴신과 플라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플라지는 티산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으나
티산은 그를 무시하고서 어폰과 같이 린린과 간마를 데리고 테이블에 앉았다
티산:치즈김밥4줄
플라지:옙!
리폴신의 몸을 부축한 레틴은 그런 티산을 보며
플라지가 가여워 보였다고 한다
레틴:(저런 삐졌네….)
리폴신:(삐졌군…..)
그 와중, 티산의 헥토파스칼 멕시멈 임팩트 킥에 맞은 익스쿠는 텔레파시로
레틴과 리폴신에게 자기도 불쌍한 사람이니 좀 도와 달라고 부탁하자
넌 불쌍하지도 않다며 알아서 일어나라고 찬 밥을 주었다
익스쿠:(저……이 불쌍한 어린 양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을랍니까?)
레틴:(넌 불쌍하지도 않아)
리폴신:(알아서 일어나시길)
-
린린과 간마는 김밥을 먹고 나서는 어폰과 같이 셋이서만 놀러 다니고 와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티산은 괜찮겠냐며 걱정하였다
간마:누나 누나!, 나랑 린린 어폰 이렇게 셋이서만 놀러다녀도 돼?
티산:어…. 괜찮겠어? 길 잃을 수도 있잖아?
린린:어차피 학교 부지 내에서만 노는 거니 길을 잃을 걱정은 안 해도 돼,
우리는 그정도로 애는 아니라고 그지, 어폰?
어폰:응 그렇지 근데 김밥 더 먹고 가도 돼?
간마:알았어, 하나 더 사고 가자!…김밥 한 줄 추가요! 외상값은 익스쿠 형한테서!
이때 자기 반으로 돌아가려 했던 익스쿠는 그 말을 듣고 움찔 거렸다
그러자 주변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뜨끔거렸다
티산도 권우도 플라지도 리폴신도 레틴도 뜨끔 거렸다….
해당되는 학생들 모두 뜨끔 거렸다
그러나 익스쿠는 잘 못 들었는지, 못들은 척 한 건지 그냥 10반 교실로부터 나갔다
레틴:나…..잠깐 환전소에 좀 갔다 올게…..
리폴신:야 나도 같이 가자
플라지:권우야 설거지 할 거 있냐?
권우:어…있어! 그 전에 테이블 좀 닦아줘!
플라지:응 그래그래!
티산:야 애들아 나도 같이….!
마음에 찔려 해당되는 모두가 딴 청을 피우며 허둥지둥거렸다
레틴과 리폴신은 만일을 대비해서 돈을 만들러 갔다
권우와 플라지도 자기 할 일을 하였다
마찬가지인 티산도 찔리는게 있어 3명의 어린 무기들과 같이 밖에서 놀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이미 밖으로 나간지 오래였다
참고로 환복하러간 마미르와 퀸시는 1학년 10반 교실에서 나온 익스쿠와 마주치고 끌려갔다
티산:이런…..뭐…..괜찮겠지……
허전한 테이블에서 혼자만 남겨진 티산
그러다 갑자기 플라지는 혼자 있는 티산에게 다가갔다
서비스라고 캔 음료를 가져다 주었다
플라지:여기 서비스다
티산:오, 왜?
플라지:그야…뭐…내 정조 위기에서 날 구해줬으니까?
티산:아……어차피…..네 능력으로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었을 거 아냐?
티산은 플라지가 알아서 능력으로 스스로 벗어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벗어나지 못한 건 마미르에게 조금 설렜다는 것 그리 생각하고 있어
플라지에게 실망하여 마음이 토라진 것이었다
플라지는 티산의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건 오해라고 대답하였다
플라지:아니 그건 오해야 왜냐하면 걔도 능력을 가지고 있잖아?
내 쪽에서 저항하고자 하면 오히려 더 덮치려 드는데……
티산:아….뭐….그럴 수도 있겠네….그래도…..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플라지:아니 아니 ㅈ나 무서웠거든?
야 생각해봐 갑자기 누군가 가 널 덮치려 든다 쳐,
능력을 사용해서 저항하더라도 계속 다가오는 존재가 있어 안 무섭겠냐?
티산:그야….무섭지….,알았어….오해해서 미안
플라지:이제 풀렸으니 됐지 뭐, 어찌됐든 난 이성애자다
티산:그래 그래 좋아하는 사람은 있고?
플라지:어…..없기는 해……
티산은 플라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였다
사실 이 질문은 매우 긴장을 하면서 타이밍을 맞춰 자연스럽게 질문한 것이었고
대답을 들으니 내심 마음속에서 축제가 열렸다는 듯이 매우 기뻐하였다
플라지도 이에 티산에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되물었다
티산은 말을 조금 더듬어 버리고 플라지의 대답과 똑같이 대답하였으나
지난번 직진이 플라지가 사는집에 쳐들어갔을 때
직진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티산은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 때 그녀가 한 말은 미심쩍은 말이지만 그 말 때문에 티산의 대답이 거짓이라 느껴졌다
그랬기에 플라지는 두 손을 책상에 "쾅!"하고 내리쳐 절망을 하였다
플라지:(크윽…..직진 개자식……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어!)
플라지의 머리속은 직진의 말대로 '티산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맴돌고 있어 혼란스러워 하였다
티산은 고개를 숙인 플라지를 보며 괜찮냐고 묻자
플라지는 고개를 들고 티산에게 데이트 권유가 아닌듯한 권유를 하였다
플라지:야 티산! 우리 소떡소떡 먹으러가자!
티산:뭐? 왜? 나 방금 김밥 먹었는데?
플라지:아 됐고, 어차피 소화 다됐을 거 아냐 걍 먹으러 가자
티산:아니 잠깐만 기다…
플라지:지갑은 내가 챙겼다 가자!
플라지는 곧장 한 손으로 티산의 손을 끌어당겨 등에 업었다
그렇다, 플라지는 지금 자기가 뭔 말 하는지도, 뭘 하는 건지도 모른 채
일단은 티산하고 둘이서만 축제를 즐기기 위한 발악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플라지:가즈아!캬라멜………
티산:소떡소떡 먹으러 가는거 아니였어?! 근데 잠깜,기달…
플라지:마끼아또!
티산:으아아아아아아아악!
플라지는 요상한 기합 소리를 내어 티산을 업은 채 능력을 사용하여
폭풍이 휘몰아쳐 빠른 속도로 교실 밖으로 나갔다
티산은 어리둥절한 채 본의 아니게 플라지하고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이때 주변 친구들은 플라지가 티산을 좋아한다는 것을 대충 눈치는 챘는데
상황을 보니 썸타는게 맞는가 이쪽도 어리둥절 하였다
“야 권우 방금전 플라지 썸타는거 맞지?”
권우:나도몰라 ㅅㅂ
권우도 이런 건 예상 못하였다
그저 자기 할 일을 하며 플라지가 잘되기를 내심 기도할 뿐이었다
-
플라지는 티산을 등에 업은 채 주차장 푸드트럭 앞에 도착하여 캬라멜마끼아또를 사주었다
캬라멜마끼아또를 받자 마자 티산은 플라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화가 났었는지
플라지의 머리에 둥근 혹하나 생겼다
플라지는 캬라멜마끼아또를 한 모금 마시면서 때린 건 너무 하다고 억울해 하였다
플라지:때린건 너무한거 아냐?
티산:아니 네가 너무하지, 갑자기 이렇게 끌고 오면 어떡하냐고!
플라지:뭐래?, 그냥 난 너하고 만 같이 놀고 싶어서 끌고 온 거라고
티산:어?
플라지:아…..
홧김에 해버린 말
그 말이 둘의 사이를 더욱 어색하고도 가깝게 만들어주게 되었다
플라지는 자기가 내뱉을 말이 뭐였는지 다시금 생각하니 매우 부끄러워 말을 잊었다
티산도 플라지가 쏟아 내버린 말을 듣고 쑥스러워 마음이 간질간질 거리지만
자신도 모르게 기쁜 마음이 얼굴에 흘러넘쳐 미소를 짓게 되었다
티산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쑥스러움과 기쁨이 공존하는 미소를 숨기려 애를 썼다
플라지:자, 그.럼 축.제.를 즐.기.러. 가.자
티산:그.러.자
국어책을 읽는듯이 축제를 즐기자고 권유한 플라지
티산도 지금상황이 어색하여 플라지처럼 딱딱하게 대답하였다
플라지와 티산은 다시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데이트처럼 보이는 동행을 하였다
2층 복도에 들어서니 많은 학생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었다
축제 분위기가 그렇듯이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기에 지나가기가 조금 힘들었다
선도부원들이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이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게 인파를 정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많기는 많았다
또 이능력을 사용하던 도중이었던 사람들도 있었기에 매우위험하여
상시이능력 무효화를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근처에서 선도부원들을 돕고 있었다
“자자 귀신의 집 줄서는 사람들 빼고는 전부 우측통행 가세요!”
“거 애들아 밀지 마라…! 그리고 거기 불편하다고 포탈이동 하지마! 다른 친구들 다치고 넘어진다!”
티산:와....왜 이렇게 사람 많아?
플라지:거 미클루드가 있는 교실의 귀신의 집이 인기 있어 모여든거라더라
티산:아….그 진짜 귀신 데리고 온 거?
플라지:실신하는 놈 없었음 좋겠네
티산:근데 플라지 너 어디있냐?
플라지:초음파 쏴보니까 니 앞으로 1.23미터거리에 있다만?
티산:어우 이러다 이산가족되겠네….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비좁은 복도 안에서 사람들 사이에 껴있는 티산과 플라지
플라지는 이 복도를 지나가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티산 하고 같이 빠져나와야겠다고 생각하기에
잠시 눈을 감고 궁리를 하다 영감이라는 푸른 백열등이 번쩍였다
플라지:야 티산 앞으로 손 뻗어봐
티산:손? 왜?
플라지:잔말 말고 손 내밀라고 잡아 줄 테니까
티산:어? 응….
티산은 플라지가 시키는 대로 앞으로 손을 뻗었다
그랬더니 플라지는 능력을 사용하였다
참고로 선생님의 상시 이능력 무효화는 익스쿠와 그의 동생들의 능력을 제외하며
이능력자들의 힘 만을 무효화 시키므로 플라지하고 티산은 능력 사용이 가능했다
플라지는 티산의 몸을 염력으로 감싸고 그 염력으로 감싼 테두리 표면에 있는 마찰력을 최대한 0에 가깝게 만들어
그녀의 손을 잡아당겨 손쉽게 티산을 자기 앞으로 가까이 다가오게 만들었다
덕분에 플라지와 티산은 같이 있을 수 있게 되었는데
손을 잡아 당기는 힘이 너무 센 건지
티산을 자기 곁에 가까이 다가오게 만들고서 능력을 풀고 나서는
손을 잡은 것을 너머 너무 가까이 붙어 있게 되었다
또 티산이 갑자기 플라지 곁으로 자리를 옮기니
방금 전 티산이 있었던 자리에 빈 공간이 생겨서 사람들이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때문에 서로의 몸이 아플 정도로 더욱 밀착 해버렸다
이에 당황한 플라지와 티산은 손을 계속 잡고 서로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만 남긴 채
아무 말없이 고개를 돌려 딴 곳을 바라보았다
티산:그….저 플라지?
플라지:어…..왜?
티산:방금 전에 사용한 능력으로 여기를 빠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플라지:가능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 하고는 부딪히지 않는 건 아니라서….
마찰력이 0이더라도 실체는 있기에 사람들하고 부딪힐 경우
곧바로 빈 공간을 향해 이동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면서 다음 길로 가는 빈 공간을 찾아 가도 될 것 같다며
티산이 그리 제안하였다
플라지:알았어 그럼 그렇게 움직일게 내 손 계속 잡고 있어
티산:응.....
플라지는 한번 더 능력을 이용하여 앞길에 조금 사람이 비어있는 공간이 보고 움직였다
그동안 플라지는 티산의 손을 계속 쥐고 있는데
플라지도, 티산도 이렇게나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오래 잡고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
얼굴이 발그레 붉어졌다만 둘다 같은 방향만을 바라보고만 있기에
서로의 마음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쇠였다
그렇게 사람이 빠지고 플라지와 티산은 계속 이동 하다 보니 교실 벽 가까이 이동하였다
플라지:얼래? 옆으로 이동해 버렸나?
티산:뭐 이제 됐지 않을까? 사람들도 많이 빠지기 시작했고
그러자 벽이 아닌 반대쪽에 방향에 간이 벨트 울타리가 세워졌다
사람이 점점 빠지고 복도의 공간이 눈에 탁트이자
눈앞에 미클루드가 손님 접수를 하고 있었다
미클루드:그래서 커플이신가요?
미클루드가 그리 말을 걸자 플라지와 티산은 초등학생과도 같이 부끄럽다는 듯이
서로의 손을 놓고서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같이 접객을 하던 마영도 두 사람의 반응 보고 놀려대듯 재차 물었다
마영:커플로 들어가시는 겁니까?
플라지:ㅅㅂ 니들이냐? 근데 어디를?
미클루드:어디긴 어디겠어? 우리 반 교실 귀신의 집이지
티산:잠깐, 설마 여기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대기 줄이야?
마영:응 그렇습니다 만? 지금 들어간 손님은 이제 곧 나올 때가 되었으니 좀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이때 미클루드는 3명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미클루드:(여기는 고스트하우스 지금 라지보이(게으른 소년)와 그린걸(초록빛 소녀)이 귀신의 집 커플 입장하는 중이다 오버)
익스쿠:(아아 여기는 마더 메이드 오버 지금당장 둘다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게 만들어라 오버
그 다음부터 우리 3명이 알아서 하겠다 오버)
스페그스:(여기는 다크블루버틀러 지금 그 둘이 데이트를 하는 상황이 맞는가 오버?)
미클루드:(그렇다 두 명 밖에 없다 오버)
스페그스:(알았다 익스쿠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오버 골든크라운(golden crown)너도 잘들었지 오버?)
서풀:(여기는 골든크라운! 잘들었다 오버, 왠지 가슴이 두글린다 오버!)
마미르와 퀸시에게 메이드복 입히고 서빙 시키고 있던 메이드장(남자) 익스쿠와
교실에서 풍금을 치는 잘생긴 여학생 스페그스 그리고
학교운동장에게서 성라와 같이 김밥을 팔던 서풀은 곧장 미클루드네 교실로 갔다
이때 스페그스는 공간이동으로 서풀을 데리고 같이 갔는데
성라가 운동장에서 혼자 남아 김밥을 팔게 되었다
성라는 혼자서 김밥을 잘 팔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이뻤는지 외모 마케팅으로 다행이 완판하고 스스로 교실로 돌아갔다
-
얼떨결에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플라지와 티산
플라지는 귀신이 나오든 말든 상관없이 그냥 걸어가고 있었으나
티산은 플라지의 팔뚝을 꽉 붙잡으며 무서워 하고 있었다
얼마나 팔뚝은 세게 잡았는지 플라지의 팔 뼈에서 "뚜둑" 소리가 났다
그래도 고열 레이저로 몸에 구멍 나는 것보다는 덜 아팠기에 참을 수는 있었다고 한다
플라지:(아프다…..참자 참아……..)
티산:(우으……미클루드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걸……)
플라지:(다시 생각해보니 미클루드 성격 완전히 바뀌어졌구먼, 누가 은둔한 성격이래?….)
3분전 귀신의 집에 줄 서버리게 된 티산과 플라지는 그냥 딴 곳으로 가려했지만
미클루드는 작정하고 저 둘을 같이 귀신에 집에 들여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내뱉었다
미클루드:뭐 그건 그렇고 신뢰가 가는 너희들이라면 들어가 줬음 좋겠어
플라지:뭔일 있어?
미클루드는 냉정한 무표정으로 손가락 구멍에 검지 손가락을 넣는 불순한 손짓을 하며 설명하였다
미클루드:안내 방송 들었지? 애정행각하다 반성문 쓴 애들, 우리반 귀신의 집은 커플들한테 너무나 인기 있어서 그런지
들어가서 몰래 애정행각을 벌이는 친구들이 종종 있더라고
플라지:와우 실화냐?
티산:아니 대체 왜 학교에서……
미클루드:어찌됐든 혹시 모르니까 발견되면 잡아줬음 좋겠어
플라지:알았어…
미클루드:정말이지 들어가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은 누가 낸 건지…참…..
마영:그렇다고 진짜 사랑을 나누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미클루드:그것도 그렇네 가능하면 그냥 끼리끼리 신체적 밀착만 하고 그냥 지나갔음 좋겠는데 말이지….
여기까지가 미클루드의 거짓말이다
귀신에 집에서 애정행각을 벌인사람은 실제로는 없다
매우 자연스럽고도 치밀한 거짓말
오전에 일어났던 안내 방송 내용을 이용하여 없는 사실을 말하고
이에 마영마저 동조당하여 맞장구를 치니 사실 같지 않을 리가 없었다
플라지와 티산의 반응으로서는 순수한 정의로움에 따라
귀신의 집 내부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친구들을 줘패고 데리고 나간다고 말했으나
속마음으로는 미클루드가 마지막으로 말한 신체적 밀착을 의식하고 있었다
플라지:오케이 알았어 그런 몰상식한 놈들 있으면 잡아 족치고 나올게(티산하고 둘이서 같이라….)
티산:신성한 학교에서 참 뭔 짓을 하는 거람?, 맡겨만 둬!(신체적 밀착이라……)
미클루드:아 그래 부탁할게(아, 다 들린다고 이 불건전해 보이는 건전한 럽코 남녀들아 )
미클루드는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마음능력자 인데
티산과 플라지는 이를 깜빡하고 불순한 의도들만 생각하였다
때문에 미클루드는 그런 둘의 마음속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미클루드:어찌됐든 잘 즐기다 가슈
그렇게 티산과 플라지는 귀신에 집에 들어가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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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집 안에는 미클루드와 마영이 데리고 온 귀신들이 있었고
이를 알고 있던 티산은 플라지의 옆에 꼭 붙으면서 매우 무서워 하였다
플라지:뭐가 그리 무섭냐?, 가짜…..는 아니지만 그렇게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고…..
티산:그치만 무섭단 말야….
플라지는 티산이 귀신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속이 매우 두근거렸다
그의 마음속은 폭죽과도 같은 퍼레이드, 취향이라는 사슴이 엽총으로 저격 당한 상황이었다
플라지:(야….이게 취향저격이라는거구나…. ㅈ나 귀여워….! )
플라지의 상태는 이상해졌다, 그의 감상으론 그녀(티산)의 붉은 오렌지색의 머릿결이 부드럽고
그 머릿결에서 나는 샴푸 냄새가 코를 통하여 도파민을 활성화 시키게 만들며
그녀하고 플라지의 옷과 옷사이에 밀착되는 감각이 혈류를 빠르게 가속 시켜
티산이 힘을 너무 쥐어서 팔 뼈가 부러질 것 같은데도 아픔 따위 느끼지 못하더라 하더라
주변의 환경 또한 으스스 해 보일지언정 단순히 어두운 공간일 뿐이라 타인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욕망에 따라 몰래 그녀의 어깨를 잡아 더욱 밀착하고 싶으나
양심이라는 것이 티산의 어깨를 잡으려는 팔 근육들에 경련을 일으켜 말리고 있었다
플라지:윽…..(위험해….이거 진짜 위험해!
내가 티산을 좋아한다는 것을 들키면 뭔가 내성격과 달라서 자존심이 상해 부끄러워지니까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했지만 이건 진짜 위험해….
이러다가 미클루드가 말한 불건전 학생이 내가 되어버릴거야,
또 티산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
만약 내가 티산의 어깨를 잡고나서 그 후에 더욱 싫어하고 혐오하는 얼굴을 보게 된다면…..
사회적 죽음과 함께 마음 마저 죽을 것 같아….!
대체 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건데 이자식아!
젠장 겁먹은 햄스터 같아서 더욱 귀엽네… )
그들이 귀신의 집 내부를 걷는 도중 귀신분장을 한 솔로인 학생과
진짜 노총각 귀신이 꼭 붙어다니는 플라지와 티산을 보고서 매우 심기 불편해 하였다
실제로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흔한 커플일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또 커플이냐고 대체 뭐냐고?
왜 또 커플들이 오는 건데….귀신의 집은 스릴를 즐기기 위해서지
너희같은 커플들이 염장질 하라고 있는게 아니라고…..ㅅㅂ”
“미클루드의 부탁을 받고 놀러 왔지만 나에게 있어 이건 지옥이다
왜 내가 이걸 지켜봐야 하는 거지? 결혼도 못해보고 죽은 것도 서러운데…..ㅅㅂ”
그랬기에 솔로인 인간과 귀신의 피눈물나는 합동 공격이 시작되었다
분명 둘은 아는사이도 아니다
무엇보다 그 친구에게는 귀신이 안보인다
그래도 노총각귀신은 그친구를 쭉 지켜 보았고 자기와 같은 동류라는걸 직감하고
그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에 그를 따라 커플들이 실신 할 정도로 놀래켜 주는걸 도와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행위를 시전하여 깜짝 놀래켜 주었다
티산과 플라지는 노총각 귀신과 리얼하게 무서운 귀신분장을 한 친구를 보았다
일반사람이 봐도 무서워 할 것이다
근데 티산이 이상할 정도로 매우 무서워 하였기에 문제다
티산은 진짜 귀신과 가짜 귀신들을 보고 놀랐다
때문에 꽉잡고 있던 플라지의 팔뼈를 부러뜨려 버렸고
티산: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
"콰직!"
플라지:크헉!
근처에 있던 장식으로 쓰고 있는 소금 더미를 들고 귀신들에게 뿌렸다
그 소금은 마영이 엄마가 일하는 무당집에서 가지고 온 소금이라서 노총각 귀신에게만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는 효과가 일어났다
노총각귀신은 이에 비명을 질렀는데 그 비명 소리가 일반인에게도 들려오는 비명 소리라 더욱 깜짝 놀라버린 티산
곧바로 양손에 주먹을 쥐어 귀신분장을 한 학생을 때려 눕혔다
이를 본 사람의 형태로 변한 미클루드의 무기인 백국과 또 다른 인격인 자겸이 발견하여
대기중이었던 익스쿠와 서풀에게 텔레파시로 환자가 발생했으니 당장 긴급 조치 해줬음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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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집에서 빠져나온 플라지와 티산,
익스쿠는 티산과 플라지에게 놀래키려했던 친구를 치료해주었고
미클루드가 제령 당할뻔한 총각 귀신에게 괜찮냐면서 구해주었다
서풀이 팔 뼈가 부러진 플라지를 치료해주었으며 티산은 플라지에게 울면서 사죄하였다
티산:죄송합니다…..
플라지:아유 뭘 그럴수도 있지…..다치는게 한 두번이여?
익스쿠는 이에 아쉽다라고 생각하였다
서풀과 같이 자기들이 나서서 커플로 이어주려 했는데
앞에 있던 귀신 분장을 한 친구와 플라지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니
시작도 하기 전에 망해 버린것이었다
익스쿠:아쉽네….
서풀:그르게….
익스쿠:얼래? 스페그스는 교실에서 아직 안 나왔어?
서풀:스페그스? 친구 데리고 온 댔엉!
익스쿠:친구?...아….이런…..
익스쿠는 스페그스가 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말을 듣고서 좋지 않은 예감이 아닌 확신이 들었다
말하자마자 스페그스는 귀신에 집까지 달려오며 미국에 살던 친구인 데릭을 데리고 왔다
스페그스:이보게 미클루드! 데릭을 데리고 왔다네 '다시 쌓아 오르는 바벨탑(통역 버프)'좀 부탁하네!
데릭:오 티산 오랜만…. 어?
플라지:헐….?
둘은 마주쳤다
티산은 지금 플라지의 곁에서 귀신 때문에 겁먹어서 나온 눈물을 닦으며 꼭 붙어 있었다
플라지와 데릭은 땀을 뻘뻘 흘리며 서로를 지켜보았다
케밀의 딸 결혼식 때 말곤 본 적이 없었던 이들
그때 한번 얼굴을 마주쳤을 뿐인데 서로가 연적(戀賊)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다시 마주친 순간 또 좋지 않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익스쿠:(아무래도 이거 큰일 나버렸네)
축제의 파란(波瀾)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