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을 확보했다는 앤의 외침이 들렸지만,
잇토키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듯,
얀 베르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얀 베르그만도
잇토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는
어떠한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마치, 북한에서
처음 그를 보았을 때처럼,
잇토키의 가슴에 칼을 꽂아 넣기 위해 다가오던 그때처럼,
감정 없는 눈으로 잇토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얀 베르그만을 바라보는
잇토키의 눈에는
그날 이후,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을 때와 뜩같은 모습으로
그와 마주앉아 있던
완의 모습까지 더해지자
그의 마음속에서 불타오르던 분노가
터져 나오는 홍염처럼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얀 베르그만이었다.
“오랜만이군.”
잇토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얀 베르그만을 노려볼 뿐이었다.
“흔적을 잘 숨겼더군.
찾아올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군,”
얀 베르그만이 다시 말했다.
침묵하고 있던 잇토키의 입이 열렸다.
그러나
그 말은
그의 시선이 향하는
얀 베르그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모시고 나가세요.”
앤 챔버는
잇토키의 그 말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의 말대로,
완을 데리고 나가기 위해
완을 안고 있는 두 팔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완의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치,
그 자리에 못 박힌 것처럼
잇토키의 등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규, 어서. 여기서…….”
완을 설득하기 위해
앤이 말을 했지만,
그 말은
완의 말에 의해 끊겨 버렸다.
“들었어.”
완의 말은
사쿠라바 잇토키를 향하고 있었다.
“그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고.
그렇게 말하더구나.
사실인거니?”
완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그 말투 안에는
깊은 슬픔이 진하게 담겨 있었다.
마치 아들이 죽는다는 것을 미리 알고도
그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와 같은 슬픔......
잇토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 없는 잇토키의 등에서
완과
미에 코세츠는
완이 방금 전에 말한
얀 베르그만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완을 지켜보던 앤은
저택 밖에서 들려오는 헬리콥터 소리를 들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지금 당장
이 저택을 빠져나가야 했다.
앤은 염동력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녀가 염동력을 사용하면,
완은 버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완이
앤과
자신의 옆에 있는
미에 코세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앤,
그리고
너는 나를 지켜 줄 수 있어?”
완이 말했다.
“저 소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동안,
날 지켜 줄 수 있어?”
슬픔이 가득 담겨 있는
완의 눈이
앤과 미에 코세츠를 바라보고 있었다.
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에 코세츠도
그 때 지켜주지 못한
사쿠라바 잇토키의 어머니이자
자신에게도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사쿠라바 유미카의 모습이
그녀에게 겹쳐지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둘을 보던
완은
작게 미소 지은 후,
다시 앞을 지키고 있는 잇토키의 등에 시선을 주었다.
“윤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
사쿠라바 잇토키 너만이
저 사람의 윤회를 끊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완이
다시 잇토키의 등에 대고 말했다.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윤회라는 것을 믿어 본 적 없고,
다시 태어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없었어.
하지만
지금은 믿어 보고 싶어.”
앤과 미에 코세츠는 완을,
완은 잇토키의 등을,
잇토키는 얀 베르그만을,
얀 베르그만은 잇토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바라보는 대상은 달랐지만,
서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완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너를 만나러 갈게.
만약 다음 생에서 만나지 못한다면,
그다음 생에.
그다음 생에도 못 만난다면,
그다음 생에.
수백 번, 수천 번이라도 다시 태어나
너를 찾아갈께.
그때,
나를 알아봐 줘.”
“……그래요.”
잇토키가 말했다.
“너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지.”
“……그래요.”
“약속해 줄 수 있어?”
“……그래요. 약속해요.”
완은 팔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잇토키의 등에
가볍게 손을 가져다 댔다.
그 소년의 체온이,
그 소년의 온기가,
그 소년의 심장박동이
손바닥을 타고 완에게 전해졌다.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싶어.”
완이 말했다.
잇토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완은
그 소년이 부탁을 들어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중에 만나더라도,
절대로 엇갈리지 않도록.”
잇토키의 등에서
다시 한번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잇토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한 발 앞으로 걸어 나갈 뿐이었다.
잇토키가 한 발 걸어 나가자,
손바닥에 닿아 있던 잇토키의 등이, 체온이, 온기가, 박동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완은
여전히 손을 들어 올린 채로,
잇토키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앞으로 한 발 걸어 나간
잇토키는 품에서
그 때
미노베 키도 코가 닌자 가문 당주와 싸울 때 썼던
짧은 시라사야을 꺼냈다.
잇토키가 원하는 것을 이뤄 주기에는
충분했다.
교복 품에서
시라사야를 꺼내는 것을 본
얀 베르그만은
의자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오랜 삶의 마지막 장면으로 나쁘지 않군.”
그러면서
자신도
품에서 군용 대검을 꺼내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환희와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였던가.
자신이 이모탈이라는 아명으로 알려졌을 때부터였던가?
아니다
그런 때가 아니었다.
그 때도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인생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격렬한 흥분과 환희
지금까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수많은 존재들과 상대하면서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순수한 투사의 전투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바로 그 기분
지금 자신은
그 기분에 완전히 휩싸여 있었다.
그런 기분을 즐기면서
얀 베르그만은
고대 백병전 자세로 대검을 치켜 올리면서
문득
궁금하다는 얼굴로
"그 코가 닌자 당주대행인가
버러지인가 하는
그 미노베 코가인가 뭔가 하는 놈을 상대할때는
그 이가의 비전 인핵으로 상대했는데
왜
여기서는
그 코우젠 인술학원인가 뭔가 하는 곳의
교복 차림으로
나를 상대하는 거지?"
그런 순수하다고 할 수 있는
의문에
잇토키는
분노가 찬 모습에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진짜 전사를 상대하는 듯한
환희에 찬
밝으면서도 예의바른 모습으로
"이런 멋진 곳에서
그것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싸우는데
그런 닌자 복장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어떻게 보자면
이 교복은 정장이나 마찬가지니까.
과거의 기사들이 입는 갑옷이
쇠로 된 갑옷이었다면
현대의 기사들의 갑옷은
정장이니까.
거기에
무도회장에 정장차림으로 참석하는 것은
신사의 매너이기도 하고."
그 말에
얀 베르그만은
2천년만에
진정한 전사의 마음가짐을 가진
진짜배기라고 할 수 있는 순수한 투사를 만났다는 모습으로
진짜.......
마음에 든다는 모습으로
마음껏 웃다가
진짜로
마음에 드는 녀셕을 만났다는 얼굴을 하면서
"그러면
이제 이 무도회의 끝을 장식하기로 할까?
진정한 전사의 싸움으로!"
라고 외치면서
곧바로
손에 든 대검으로
잇토키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잇토키도
손에 든 짧은 시라사야로
그의 대검을 맞받아치며
그 방과는 어울리지 않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어울리는 듯한
최종 전투를 시작했고
그
서로를 찌르고 베고
달려들어 공격하는
말 그대로
인류가 지금까지 보여왔던
모든 백병전 기술이 전부 동원되는
두 사람의
뛰어난 칼 솜씨에
완과
앤 챔버
그리고 잇토키를 지원하기 위해
같이 온
미에 코세즈는
말을 하지도 못하고
그 두 명의
진정한 투사들의 전투를 넋을 잃고 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미 델타포스 병력이
이 집을 장악하는 것을 확인하고
잇토키를 지원하기 위해서
올라온
카가 토키사다와
잇토키의 인술학원 친구인
키세가와 키레이, 스즈노네 요코 조차도
마른 침을 삼키면서
그 둘의 처절한 전투를 말없이 관전만 할 뿐이었다.
그 이유는
저 둘의 전투야 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진정한 전사이자 순수한 투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짜 싸움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싸움에
끼어든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자면
전쟁의 신을 모독하는 것 그 자체이기 때문이랄까....?
그들도
전사의 투지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라면
당연히 공감을 할 테니.....
시라사야
白鞘しらさや[1]
1. 개요
2. 시라사야와 시코미가타나, 그리고 시코미즈에
3. 시라사야(시코미가타나/시코미즈에)의 사용자
4. 기타
1. 개요[편집]
칠을 하지 않은 나무로 만드는 일본도의 칼집/손잡이.[2]
주된 용도는 칼싸움이 아니고, 사용하지 않을 때 칼날을 보관하는 것이며, 나무에 칠을 하지 않고 생나무 상태로 두기 때문에 보관 시 온도/습도가 어느정도 조절된다.[3] 보관용이기에 내구성 등은 일반적인 일본도보다 떨어져 세게 부딪히면 손잡이가 깨지기도 하며, 코등이가 없고 자루가 그냥 나무이기 때문에 꽉 움켜쥐어도 미끄러지면서 손바닥을 베일 수 있는 등 실제 무기로 사용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적합한 형식이다.
2. 시라사야와 시코미가타나, 그리고 시코미즈에[편집]
칼날 보관용이 아니면서 시라사야 형태로 만든 일본도가 간혹 있는데, 이는 정확하게는 '시코미가타나(仕込み刀)'라고 하며 그중에서도 소드스틱처럼 지팡이에 칼을 숨겨둔 형태의 것을 '시코미즈에(仕込み杖)'라고 부른다. 이러한 시코미가타나는 손잡이 양쪽에서 결합을 강화하는 금속 부품인 키시라와 후치가네를 지니고 있거나 옻칠이 되어 있는 등 보관용인 시라사야에 비해 내구성이 더 낫다.
척 보기에는 목검이나 지팡이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칼날이 들어있는 일종의 '암기'로 볼 수 있어서 여러 매체에서 정체를 숨겨야 하는 떠돌이 낭인이나 협객, 야쿠자, 간첩, 닌자, 자객, 체탐인, 암살자 등 뭔가 뒷배경이 어두운 계열의 인물들이 주로 사용하며, 깔끔하면서도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소위 '있어 보이는' 무기인지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국내 도검 관련 사이트에서는 이런 형태의 검들을 통틀어 시라사야라고 명명하며 판매하고 있으니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남아있는 시코미즈에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사무라이의 칼 착용이 금지된 폐도령 이후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생김새도 끝이 구부러진 서양식 단장에 칼을 숨겨둔 것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정상적인 칼을 차고 다닐수 있는 시대라면 시코미즈에처럼 코등이가 없어서 상대방의 칼날을 받아낼 수 없고 곡률이 낮아서[4] 베기 성능도 낮은칼을 휴대하고 다닐 이유가 암살용 정도 이외에는 없다.
시라사야와 시코미가타나의 차이점에 대한 포스팅
3. 시라사야(시코미가타나/시코미즈에)의 사용자[편집]
시코미즈에 혹은 시코미가타나인 경우는 ☆.
기동무투전 G건담 - 키랄 메키렐
가면라이더 제로원 - 호로비[5]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황정학, 한견주(견자)[6]
개구리 중사 케로로 - 도로로
게게게의 키타로 - 누라리횬
극주부도 - 타츠☆[7]
길티기어 - 죠니
나루토 - 가마분타☆, 가마키치☆, 우치하 사스케☆[8], 가마히로
나이트런 - 클린트 자일, 시온 자일,[9][10] 앤 마이어, 레오, 레니[11]
나인에스 - 사카가미 토마,[12] 클레르☆
노라가미 - 야보쿠[13]
누라리횬의 손자 - 누라 리쿠오(네네키리마루), 누라리횬, 누라 리한
다크 소울 2 - 기사 아론의 후계들이자 그 검법을 익힌 철성의 기사단 아론 기사단[14]
돌격!! 남자훈련소 - 토가시 겐지[15]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 - 카라이
드래곤즈 라이덴 - 리노
로스트사가 - 낭인
루팡 3세 - 이시카와 고에몽(참철검)☆[16]
마법선생 네기마! - 사쿠라자키 세츠나
무장소녀 마키아벨리즘 - 타마바 사토리
민백두 유니버스 - 박강환☆, 주호[17], 한주혁(민백두 유니버스)[18]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 사이토 하지메(최초 등장시 한정)히코 세이쥬로
블랙 라군 - 마츠자키 긴지
블리치 - 우라하라 키스케의 참백도 홍희☆[19]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타치바나 우쿄, 쿠로코우지 유메지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우메모리 겐타(신켄 골드)
사부와 이치의 체포조 - 이치[20]
사키 -Saki- - 츠지가이토 사토하[21]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스포일러☆
세토의 신부 - 세토 산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시리즈 - 토모에 타마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 리슈 토고
악마의 리들 - 아즈마 토카쿠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칸자키 카오리
언더클래스 히어로 - 류진(언더클래스 히어로)
오버워치 - 겐지☆
용과 같이 시리즈 - 마지마 고로, 니시타니 호마레
울트라 시리즈 - 울트라맨 에이스[22]
원피스(만화) - 카쿠, 잇쇼☆, 효조, 카와마츠
월화의 검사 - 타카네 히비키, 아마노 효☆[23]
은혼 - 다카스기 신스케, 오카다 니조, 카와카미 반사이, 오보로, 핫토리 젠조
이야기 시리즈 - 오시노 시노부, 아라라기 코요미[24]
일지매(SBS 드라마) - 일지매(이준기)
자토이치 - 자토이치☆
장금이의 꿈 - 민정호[25]
장길산 - 장길산(유오성), 장충(최재성)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 히지카타 마모루[26]
천상천하 - 나츠메 마야
추노 - 이대길(장혁), 왕손이(김지석)[27]
킬빌 - 오렌 이시이☆, 조니 모[28]
포 아너 - 쿄신☆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 - 키린☆
펜트하우스 시리즈
주단태[29]
심수련[30]
Angel Beats! - 후지마키
D.Gray-man - 칸다 유우☆
Warframe - 엑스칼리버 움브라☆[31]
YAIBA - 미야모토 무사시
Fate 시리즈 - 어새신(5차)☆
지옥참마도 할머니
던전 앤 파이터 - 블레이드(던전 앤 파이터)☆[32]
4. 기타[편집]
일본에서 무기로 사용할 목적의 총포와 도검의 소지가 금지되어 있지만, 일본도는 무기가 아닌 전통예술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소지가 자유롭다. 한국의 총포도검법 또한 이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시코미즈에의 경우 무기를 몰래 숨길 수 있기에 소지 자체가 불법이다. 그러니 야쿠자가 경찰의 도검 단속 관련 법규의 사각을 노려 시라사야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 오히려 소지가 자유로운 일본도를 버리고 무기로 사용하기 극히 불편한 시라사야나 아예 소지 자체가 불법인 시코미즈에를 사용한다는 모순적인 얘기가 된다.[33]
조선시대의 비밀 범죄조직 검계(劍契)가 가지고 다니던 창포검이 이런 형태를 하고 있다.
한국의 도검 회사들이 만드는 시라사야 형태의 도검들은 패용이 가능하도록 손잡이못도 튼튼히 박혀있고 손잡이 길이도 길고 손잡이만 안 미끄러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하면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 시라사야의 용도는 날 보관용이지 패용이 아니다. 따라서 손잡이도 짧고 칼날을 손잡이에 고정하는 대나무못도 하나만 박아 강도가 매우 약하다.
쇼와잔협전에서 하나다 히데지로(타카쿠라 켄)가 애용하는 칼이다. 저걸로 총 든 적도 상대한다. 그리고 주인공 옷이 찢어지면서 멋진 근육과 문신이 드러나는 건 수많은 데서 오마주 된다. 그래서 야쿠자를 상징하는 검이 되었다.
발도술을 상징하는 검이기도 하다. 이시카와 고에몽(루팡 3세), 자토이치, 타치바나 우쿄 등 서브컬처에 등장하는 다수의 거합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사들의 검이 이렇게 생겼다. 하지만 시라사야는 일반적인 검보다 발도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검이다. 발도를 위해서는 칼날과 칼막이(쯔바) 사이에 손가락 반 마디 정도의 공간이 생기도록 미리 뽑아놓아야 하는데, 칼막이가 없는 시라사야로는 이 동작이 꽤 껄끄러워서 발도술을 사용해야 하는 순간을 놓칠 수도 있다.
한국의 검덕후들이 시라사야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바람의 검심에서 켄신의 역날검 진타가 저 시라사야 형태였는데, 먹칠과 자선을 넣을 수고가 줄어들어 어시스턴트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원래 신사에 봉납되었던 물건이니 당연히 보관 목적. 실제로 전투를 견디지 못하고 손잡이가 파손되었다. 그래서 다시 먹칠 지옥 시작 정작 히코 세이쥬로의 무기인 후유츠키는 보관용이 아니면서 시라사야 형태다.
[1] 칠을 하지 않은 '흰색의 칼집'을 의미한다.
[2] 일본도는 대개 칼날이 대나무 못(메쿠기)으로 손잡이에 고정되어 있어 자유롭게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다.
[3] 옻칠한 나무를 쓰거나 패용할 때의 상태로 보관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다 자칫하면 칼날에 녹이 스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는 언제든지 전쟁에 즉시 참전할 수 있는 상태여야 했던 센고쿠 시대는 물론이고, 검이 무사의 명예를 상징하는 물건이 된 에도 시대에도 큰 손실이었다. 특히 그 칼이 쇼군 같은 높으신 분에게 받은 하사품이기라도 한다면 관리 소홀의 책임으로 목이 달아날 수도 있었다.
[4] 지팡이처럼 위장하려면 칼날 또한 직도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곡률을 너무 많이 넣으면 척 보기에도 이상할 정도로 휘어져 있는 지팡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
[5] 변신해서 본격적으로 싸우는 전투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극장판에서 총알을 베거나 변신하지 않고 전투할 때 사용했다.
[6] 정확하게는 한국 전통 도검 '창포검'의 한 종류인 '낙죽장도(烙竹粧刀)'를 사용한다.(#)
[7] 무기가 아닌 살림 도구로서 쓴다. 예를 들면 천을 둘러서 구석의 먼지를 닦을 때라던가...
[8] 사스케의 경우에는 나루토 2부와 극장판인 더 라스트까지만 시코미가타나 계열의 검을 사용했고 사스케 진전부터는 후속작인 보루토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직날 코다치/오오와키자시 계열의 검으로 바뀌었다.
[9] 이름은 태도지만 형태는 시라사야이다.
[10] 본래 클린트의 검이지만 클린트가 시온과 대결할 때 검이 없던 시온한테 줘서 시온이 사용하여 작중에서는 클린트가 사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1] 이하 세 사람은 사용하는 AB소드가 날의 모양은 곧은 양날검이거나 날끝이 네모나거나 날끝만 좀 휘어져 있는 등 다양하지만 모양새 자체는 시라사야 계열 외형을 하고 있다.
[12] 단도에 가까울 정도로 짧다.
[13] 노라인 히이로를 사용할 경우
[14] 이들의 경우 생김새는 시라사야지만 나무가 아닌 철로 만들어졌다. 본래 백철이었으나 철성이 가라앉아 그을려져서 흑철로 변했다.
[15] 그의 학생모와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무기다. 어떻게 개조했는지 도신 길이가 늘어나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자기 가슴을 찌르고도 등 뒤에 붙은 상대의 등까지 관통할 정도로 길다...
[16] 시코미가타나를 쓰는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다.
[17] 주호의 칼의 경우 박강환의 칼에 비해 곧은 일직선으로 되어있어 시코미가타나보다 창포검에 더 가깝다
[18] 천벌에서는 지팡이끝에서 짧은 칼날이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발검했지만 블러드레인2: 천외천에서는 아예 죽장도(창포검)로 나왔다
[19] 시해를 해방하기 전의 형태에 한함
[20]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 원조격인 캐릭터. 맹인이기 때문에 시코미즈에를 사용한다.
[21] 단, 실제로 사용하는 건 아니고 이미지 영상에서만. 다만 이것을 배운 시점은 꽤 어렸을 때부터라고 한다.
[22] 에이스 블레이드라는 무기로 독나방초수 드라고리와 고대초수 스핑크스의 목을 베었는데, 생긴 것을 보면 칼집만 없지 영락없는 시코미가타나 형태다.
[23] 효의 경우는 1편에서는 단순한 목검처럼 보였지만 2편에서 힘의 검질 한정으로 가드불능 베기를 할 때 사실은 시코미즈에였다는 반전을 알 수 있다.(그냥 시라사야가 아닌가 할 수 있지만 공식 설정상으로 시코미즈에라고 한다.) 공식 설정 상 본인의 성향 때문에 정말 큰일이 일어난 게 아닌 이상 싸울 때는 일단 무조건 칼집에 찬 채로 목검같은 식으로만 사용하고 원래의 칼으로서의 시코미즈에의 사용법은 거의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24] 코코로와타리 레플리카 한정. 애니에서는 시라사야가 아니라 손잡이가 없이 슴베(나카고)를 잡고 쓰고 사용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25] 다만 정확히 따진다면 이쪽도 창포검 계열로 봐야 되며 공식적으로는 횟대라는 실제로도 존재한 칼이라고 한다.(다만 실제로 있는 횟대와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횟대는 실제로 있는 물건들은 길어도 대부분 환도 수준의 길이이며 몇몇은 칼날이 보통 환도보다 짧은 편인데 민정호가 사용하는 검은 작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중매체에서 나오는 시라사야 계열 장검 비슷하다시피 하며 보통의 횟대보다는 조금 길어보이게 나온다.)
[26] 마모루 본인이 장님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보니 일반적인 시라사야와는 형태가 완전히 다른 흰자팡이 형태의 시라사야를 사용한다. 실제로 칼집은 칼을 뽑으면 일반적인 흰지팡이처럼 접힌다.
[27] 정확히 따지면 대길과 왕손이가 쓰는 것은 창포검이라고 할 수 있다.
[28] 이쪽은 보통의 시라사야가 아닌 손잡이가 길고 그 긴 손잡이가 검집의 역할도 할 수도 있기까지 한 특이한 시라사야 이도류를 사용한다. 영화를 보면 어떠한 형식인지 자세히 알 수 있다.
[29] 백준기의 부모를 죽이는 데 사용했다.
[30] 주단태를 감옥에 보내고 펜트하우스를 되찾은 후, 거실에 걸려 있던 주단태와 천서진의 결혼 사진을 베는 데 사용했다.
[31] 움브라가 사용하는 니카나인 스키아자티는 천과 금장 장식이 달린 시코미가타나의 모습을 하고 있다.
[32] 오오타치급으로 매우 길은 "흑요"라는 무기와 와키자시급으로 비교적 짧은 "백아"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이도류 납도술 캐릭터이다.
[33] 소드스틱과 같이 사람들이 봤을 때 검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외형을 지니도록 만들었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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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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