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남자가 답했다.
밀러 국장은
두 손을 모으고 생각에 집중했다.
다비드 바이츠만이
직접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직접 로비스트들을 움직이고 있다.
이상했다.
위화감이 느껴졌다.
일본에서 작전 중이던 요원이
뭔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직접 움직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당연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요원들을
절대로 소모품 취급하지 않았으니까.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위험에 처한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하마스와도 협상을 진행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하지 않는
포로 교환도 불사했다.
이름 없는 요원 하나를 구하기 위해
거물을 석방하기도 했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스라엘 모사드가
미국을 움직여서
일본에 압력을 가하려고 하는 것은
그리 이상할 것이 없었다.
정치의 영역이었으니까.
하지만,
다비드 바이츠만.
대외협력사업국 국장이 직접 움직인다는 것이 이상했다.
신 베트 대외협력사업국은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사람을 죽이고, 납치하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그 일을 총괄하는
대외협력사업국 국장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이상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대외협력사업국 국장이나 되는 인물이
직접 일본에 가서
뭔가를 비밀리에 진행했다는 사실에서도
위화감을 느꼈다.
직접 작전을 지휘할 정도로
대단한 작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일본에서 진행했던
신 베트
대외협력사업국 국장이 진행중이던
그 뭔가의 작전이 진행되면서
흘러나온 그 이름
카멜리아.
그 여자에게 뭔가가 있다.
밀러 국장은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벌어진 상황이 설명되지 않았다.
밀러 국장은
동양인 남자를 바라보았다.
동양인 남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의미를 읽어 냈다.
왜 이스라엘이
카멜리아와 관련해 과민 반응을 하는 거지?
밀러 국장이 그렇게 묻고 있었다.
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동양인 남자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
국장의 질문에 대답해 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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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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