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66)

[에단 헌트]

그렇게
그런 사태가
방콕에서 이뤄지는 동안

그리고
그렇게
사쿠라바 잇토키가
그들의 최종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인물을
방콕에서 추적하는 동안


그 동안

아예
코우가 홀딩스 그룹 본사 빌딩에
살림집을 차려놓은 마냥
그곳에서 살다시피하고 있던
고이즈미 신지로는

그를 만나러 온
올림푸스, 아틀라스, 콜로서스와
극도의 비밀을 요하는 비밀회담을 진행하고 있었고

건물주 자격으로
손님을 안내하게 된 격인
반 스자쿠와
이가 닌자 가문의 당주를 모시는
2인자의 자격으로
같이 있게 된
미노베 키도를 죽인 혐의로 수배중인
카가 토키시다
대신
그 곳에 온
모리야마 코조

그리고
안인의 대표이자
잇토키가 다녔던 코쿠텐 인술학원의 교장이자
지금 안인을 책임인
지라이보 주젠과
제1부대장으로 승진한 코즈키 시오네는

말 그대로
잇토키 그 소년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적이자
삼인위의 최종목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지금까지
그들이 믿고 있던
모든 역사와 진실이
완전히 박살나는
엄청난 충격을 겪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자면
저와
저 의외의 두 사람의 능력은
진짜 하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사쿠라바 잇토키 그 소년과
다른 한 친구도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하늘이 선물을 내려주길 간청만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차모베스."

"차모베스?
신지로 형도 제법이시네요.
그거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그런
신이치(올림푸스)의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는
답하지 않았고

그런 그의 모습에
신이치는 째려보다가
피식 웃더니
어떻게 블로펠트가 했던 말을
이런 식으로
내가 똑같이 이야기하게 될 줄이야 하는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누군가는 영혼을 빼앗는 악마의 유혹으로,
또 누군가는
천국의 여정을 위한 하나님의 시험으로 믿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그건 진짜 복불복이니까요.
세상을 아우를 지혜를 얻든가
아니면
목숨을 잃던가
둘 중 하나지요."








그 뒤를 이어서
계속 이어지는 신이치의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와
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안색은 점점 창백해졌으니......








"우리 쪽에서는
그런 역활을 하는
검은 돌 혹은 상자를
소울스톤
또는
위저드케이스로 불렀지요.
사실
메카의 카바 신전에 있는 검은 돌도
그
이가 닌자 가문의
비전 인핵과 같은
그런 물건이라고 해야 하나."

"...그....메카의 카바 신전의
.......검은 돌?
그거 진짜 아냐?"

"당연히 모조품이지요.
진짜는 안쪽에 있어요."








그 말에
모리야마 코조는
만약 무슬림들이 이 말을 들었다면
신성모독이라고 길길히 날뛸 것은 불 보듯 뻔할 거라고
지금
이런 심각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웃기는 생각이 들었고

반 스자쿠와
지라이보 주젠
그리고
코즈키 시오네는
그 이가 비전 인핵이
메카의 카바 신전에 있는
그 신성석과
원래는 같은 종류의
유물이었단 말인가 하는 경악과

그런 엄청난 사실을
저들은
마치 주식시세를 읽는 것이나
음식점 메뉴 이야기를 하듯이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그 자리에서 힘이 빠져 주저앉을 것 같은
자신들의 몸과 정신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고

그런 그들의
생각과는 별개로
쿠도 신이치와 고이즈미 신지로의 대화는
점점 점입가경
그 자체가 되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