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가드 1 특전군 디비전 소속 대테러 강습부대 90th 테스크포스 대원이
격납고로 들어오면서
잠깐 소동이 있었지만,
결국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야닌이 신분을 증명했고,
지휘권을 확보한 것이다.
야닌은
제이크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덕분에
격납고 안에 있던 인원들을 포박하기에 더 쉬워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특수부대원들이
그녀의 지시에 따라
격납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포박하기 위해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다.
잇토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군인의 손에 들린 소총을 바라보고 있었다.
TAR-21,
정식 명칭, Tavor Assault Rifle, for 21st century.
이스라엘 IWI에서 만든 불펍식 돌격 소총,
5.56mm 나토탄을 분당 900발의 속도로 발사할 수 있는 돌격 소총이
그들의 손에 들려 있었다.
특수부대원이라고 판단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온 것도 그렇고,
한 정당
2천 달러에 육박하는
비싼 돌격 소총을 들고 있는 것도 그랬다.
사실 잇토키는 상관없었다.
특수부대원이 아니라,
특수부대원 할아버지라고 하더라도
그는 상관없었다.
사람이 늘었고,
화기가 업그레이드되었지만,
그 혼자 몸을 빼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았다.
권총을 든 특수요원 몇 명이라면
대충 얼버무릴 수 있다고 해도,
돌격 소총을 들고 있는 특수부대원들을 뚫고 몸을 빼낸다는 것을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안 그래도
CIA의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 누군가의 눈에 띄고 싶지는 않았다.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가 알아서 해 주겠지.
안 되면 CIA도 있고.
사쿠라바 잇토키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가오는 군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잇토키의 눈에 무언가가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가 보였다.
열린 문틈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고 있었다.
뒤에서 따라오는 군인의 총구 앞에 등을 노출한 채,
두 손을 들고 들어오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아는 사람이었다.
며칠 전,
통로 지역에 위치한 타운외국어학원에서 만났던 남자,
그에게
병원 응급헬리콥터를 준비해 준 남자.
길이
두 손을 든 채로
격납고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모습에서
잇토키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몇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길은
어떻게 해도 설명이 안 되었다.
당황하고 있는 것은
야닌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도 놀란 눈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길의 등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던 군인이
다른 군인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귓속말을 들은 군인이
다시
야닌에게 귓속말을 전달했다.
귓속말을 듣고 있는 야닌의 시선은
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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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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