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요원들,
야닌이 방콕에서
직접 데려온 요원들이
격납고 안으로 뛰어 들어오며 소리쳤다.
움직이지 마,
손을 보여,
야닌이 조금 전 했던 말들과 비슷한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요원들의 외침은
파동의 형태로
격납고 안에 모든 사물에 난반사했다.
그러나
야닌의 귀에
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감각은 모두 닫혀 있었다.
오직 시각만이,
데이빗 박을 담고 있는
그녀의
그 눈동자만이 두뇌와 소통을 하고 있었다.
그 소년이 여기 있었다.
그의 흔적을 찾아,
1급 승진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모두의 반대를 감수하고 이곳에 왔다.
복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1급 승진이 날아갈 수 있음에도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데이빗 박의 꼬리를 잡기 위해,
작은 흔적 하나를 찾기 위해서.
그런데
그 소년이 여기 있었다.
그녀의 몇 미터 앞에
그 소년이 서 있었다.
그 소년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야닌의 입이 열렸다.
“……데이빗.”
야닌이 입에서 그 이름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목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처음으로
그녀의 청각을 깨웠다.
“데이빗 박.”
그녀가
그 소년의 풀네임을 말했다.
“데이빗 박!”
야닌이
사쿠라바 잇토키의 얼굴로 총을 겨누며
그 이름을 강하게 외쳤다.
격납고 안에 있는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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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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