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당신이 왜 여기에?”
야닌이 물었다.
“오랜만이네요.
이거 좀 내려도 될까요?
팔이 아픈데.”
길이
야닌에게 미소를 지어 주며 말했다.
야닌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길은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며
두 팔을 천천히 내렸다.
“여기
제 고객이 계셔서요.”
길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 시선이
잇토키를 향해 있었다.
길의 시선이 다시 움직였다.
대니얼 양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박물관연대 대표님도 계셨군요.”
길이 말했다.
그 말에
야닌은 대니얼 양을 보았다.
박물관연대,
홍콩에 거점을 둔 민간정보기업.
그랬군.
저자가
그 대니얼 양이었군.
야닌이
대니얼 양의 신원을 확인했다.
대니얼 양은 길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길의 등장이
자신에게 호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당신이 여기 왜 나타난 거지?”
야닌이
다시 길을 노려보며 말했다.
“제 고객님을 모셔 가려고요.”
길이
다시 잇토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무슨 헛소리지?”
야닌의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
“아직 전화 못 받으셨나 보군요.”
길이 말했다.
“전화?”
야닌이 되물었다.
동시에
그녀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전화기가 진동했다.
야닌을 포함해,
격납고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직
길만이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다.
“받으셔야 할 겁니다.
중요한 전화니까요.”
길이 다시 야닌에게 말했다.
야닌은
계속 길을 노려보면서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액정에 뜬 번호를 확인하고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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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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