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런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두려운 모습으로
아가사 박사의 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나간 뒤
리무진으로
요코스카 주일 미군 사령부로 가고 있던
코난은
리무진 안에 준비되어 있던
체스판을 꺼낸 뒤
아까 전
베르무트와 대화로 두고 있던
체스 플레이를
그대로 복기하는 듯이
체스판 위에 말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제법 흥미가 있다는 모습으로
체스판 위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
그의 모습을
고개를 흔들면서 바라보던
그의 사촌형은
곧
자신의 핸드폰에서
방금 전
베르무트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자
무슨 일이지 하는 얼굴로
메시지를 읽고 난 뒤에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체스판을 바라보기만 하는 코난에게 가더니,
"베르무트에게서 메시지가 왔는데.
단순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잘 이해가 안되는데?
루크를 킹 옆으로."
그런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그의 사촌형이
메시지의 내용을 읽어주자
코난은
재미있다는 듯이
킥킥 웃으면서
하얀 왕과 루크의 위치를 바꾼 뒤에,
"이거 잘못하면
베르무트
아니
샤론 빈야드 씨의 장례식이 될 것 같네요.
체스야말로
진정한 왕들의 게임이지요."
라고 말하자
그런
두 사람의 얼굴을
피곤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코고로는
옆에 놓인
커피포트를 들어올리면서,
"시간이 넘쳐나는 왕들인가 보구먼."
라고
툭 던지듯 이야기하고
그런
코고로의 딱딱한 농담에
곧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다가
곧바로
깔깔거리면서 웃고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커피포트에서
커피를 따라 마시던
모리 코고로도
곧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웃고 떠들던 세 사람이 타고 있던 리무진은
곧
요코스카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한편
코난이
아가사 박사의 집에서 출발해서
요코스카에 도착하려는 시각,
도쿄 나리타 공항에는
뉴욕에서 출발한
노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47기가
막 착륙을 하고 있었다.
기체 안에서는
이제야 일본에 도착했다고 안도하는
수학 여행단,
단체 여행단 과는 틀리게
말도 없이
묵묵히 앞만 보고 있는
한 부부가 있었으니,
".......도대체
신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에요,
여보?
아까 전에
키사키 에리에게 전화를 해봐도
무슨 일이 발생한건지
자신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자기 남편이
뭔가 관련이 있는 것 같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도저히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는 말도 하고,
혹.. 혹시
신짱에게 무슨 일이라도....?"
유키코의 말에
유사쿠는
"별일은 없을거요.
만약에
나쁜 일이거나
내 아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면
벌써 알았을 테니깐............."
하며
옆에 앉은
유키코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
잠시 뒤
나리타 공항에서 나온
두 사람은
바로
앞에 서 있던 택시를 타더니
베이커가로 출발을 했다.
그들의 앞에
무엇이 기다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채......
(IP보기클릭)223.38.***.***
신이치의 부모님까지 나오다니... 점점 쫄깃쫄깃 해지네요.
(IP보기클릭)223.38.***.***
신이치의 부모님까지 나오다니... 점점 쫄깃쫄깃 해지네요.
(IP보기클릭)203.210.***.***
진짜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 21.03.16 22: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