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유부녀 취향이신분 괜찮습니다 존중해 드리죠 단 그러한 동인지만 보십쇼
언제나 힘든 눈빛의 아름다운 커리어 우먼 도라의 엄마인 도라희 능력은 우수, 빼어난 미모가 있으나 뭔가 덜떨어진 느낌의 여성이다
라희:어렸을때는 애들이 음침하다고 해서 나 음침한 애구나 싶어서 그저 자기할일만 했지
어느순간 고등학교 때부터는 갑자기 러브레터나 받기도 하고 그러기도 했지 그때는 당황해서 나는 잘몰랐어
직장인이 되어서는 나보다 이쁜사람들이있어서 안정적이고 또는 아쉬우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게다가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 이제 아줌마겠네 라고 생각해서
이제 나는 "내가 추하다" 라며 말할수 있는데 같은 직장동료들이 혀를 차더라고요 이거 기만인가요?
서풀:기만이네요
플라지:기만 임다
라부:기만….인거 같은데요?
.
이화창한 날에 경찰서로 찾아온 라희씨 경찰서 안에 서풀과 동거인이자 가족관계인 플라지가
도넛을 사서 경찰서 아저씨 아줌마들과 함께 도넛을 먹고 있었다 라희에게도 초콜렛 도넛과 커피 한잔을 주며 상담을 나누고 있었다
라부:그래서 무슨일로 오신거죠?
서풀:오신거죠?
플라지:서풀 방해하지마라
서풀:네!
라희는 단도 직입적으로 그냥 늘그렇다는듯이 한달전부터 스토커에게 쫒기고 있다며 말했다
아무리봐도 한달이라니 이상했다 분명 빠르면 오늘 내일 내, 늦으면 사,나흘지날때 빨리 신고하기 마련인데 왜 한달 돼서야 신고하는가 묻더니 3주전에 신고하려고 파출소에 갔더니 바쁘니까 3주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라고 했다 참고로 라부는 젊은 “경위” 이다
라부:지금당장 내밑으로 모두 집합하라전해
플라지:어우야ㅋㅋㅋ
.
민원 신고 접수 받았다 이제 잡으며 될 일이다
라부:인상 착의는 어떠셨나요?
라희:그게 검은모자에다 썬글라스에다 마스크까지 써서...얼굴을 전혀 모르겠어요 옷은 회색 후드의 검은 츄리닝 바지에다 검은 신발이라서
라부:아...신상 확인 불가네요…..
플라지:그냥 서풀 하고 내가 잡입수사 할까?
라희:뭔소리니? 이런경우는 경찰아저씨에게 맡기는 거잖니?
라부:맞아 내 부하 몇놈이 민원신고 무시한게 한둘이아니라서 책임을져야 하거든
민원신고 무시하던 사내커플이 문제 여서 둘다 투명의자 벌을 받고 있었다 나중에는 더 구르게 될예정이므로 라부는 둘을 데리고 라희 밤낮 구분없이 외출시에만 그녀의 곁을 지키라고 하였다 참고로 라부도 같이 라희곁을 지킴과 동시에 그 둘의 감시를 하기로 했다
.
레리:그래서 니네집 근처에 경찰들이 있었구나
도라:나도 몰랐지 엄마한테 스토커가 따라올줄은 분명 그스토커 제정신 아닌사람일것 같에
미루:근데 그스토커 아직 못잡은거야?
서풀:얼굴을 몰라 신원 불명이라서 CCTV를 계속 돌려 보면서 확인하고 있데
미루:와 뭔가 서스펜스 영화 같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플라지도 닭꼬치를 먹으면서 그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플라지:영화는 무슨 세상이 영화보다 더한데 …..
서풀:플라지!
도라:아 닭꼬치 맛있겠다
플라지:안 사줄거임
도라:에이…..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플라지:애맞잖아
도라:아니거든 애늙은이 거든!
플라지:대체뭔 소리다냐
사실 도라,레리, 미루, 서풀 이 모여서 항상 같이 놀기에 뭔가의 클럽이름같은걸 만들었다 그이름은 애늙은이 클럽이다
플라지:그니까 뭐냐고 애도 으른도 아닌 명칭은
애도 으른도 아닌 조금 독특한 청소년들의 모임이라 카더라
.
플라지:사실 이쪽에서 스토커를 잡을까 생각했거든
서풀:어떤 이유로?
플라지:음…..이뻐서?
레리:설마…..형 취향이 도라엄마야?
플라지:아니 그냥 이쁜 사람이기에…..그냥 저게 엄마라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도라:나는 플라지형보다는 서풀형이 아빠되는게 더 나을듯
레리:넌 또 뭔소리를 하는거야?
미루:흐미... 설마 눈앞에서 막장을 볼줄이야
플라지:어찌됐든 스토커나 잡자고
.
그렇게 스토커나 잡자고 아이들은 도라네 집에 잔다고 말하면서 아파트 입구에서 서풀하고 같이 놀고 있었다
현재 시각 밤9시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았다 내일은 토요일이기에 밤세울수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떤목적으로 지금 놀고있는지 눈치를 챈 아파트 근처에 잠복하던 라부가 와서는 당장 돌아가라고 하였다
도라:에이 어린애들도 스토커 한명쯤은 잡을수 있거든요!
라부:이놈들아 너희들은 아직어려서 무서운걸 모르나 보는데 만약 스토커가 칼 들고 있으면 어쩔려고 게다가 서풀 너는 형이면서 안말리고 뭐한거야?
서풀:말리고 있는건데요?
모두가 의아 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를 서풀이 아이들을 말리고 있었다 서풀이 하는말의 의미를 눈치를 첸 사람은 레리 밖에 없었다
레리:설마, 형 우릴 속인건가요?
서풀:플라지는 사실만말했어 ‘이쪽’에서 스토커를 잡을까 싶어서….
.
경찰 3명이 잠복을 하더라도 스토커를 잡을수 있을까? 정답은 yes라 할수 있으나 만약 스토커가 이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no가 된다 스토커는 자연스레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라네 집으로 향한다 현재 집안에는 라희 혼자만 있는 상황이다 스토커는 점점 다가가 며 아파트 복도의 불빛이 점점 켜진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춘 스토커
플라지:죄송합니다 길막하고 있어서 잠시 검문좀 있겠는데…..부탁드릴련지…
“아….그...맨끝 건너편이 내집이라서 말이지 이제 돼겠니?”
플라지:그렇습니까 꽤 멀찍이 있네요 그럼 두번째 질문 저는 어제까지 5호선에서 친구들과 같이 치킨을먹고 딱 하늘이 이렇게 어두운 이시간즈음 집에돌아가려고 하는데 당신을 봤습니다 사진을 몰래 찍더군요…..
플라지는 스토커가 이곳으로 올라오기전에 방을 한번 투시로 훑어 봤다 너저분한 방에 벽에 많이 붙여진 수많은 여성들의 사진들이 있어 꺼림칙 하지 않을수 없었다
플라지:그냥 야동 쳐보고 ㄸㄸ이나 하지 왜 몰래 사진을 찍습니까?
“나는 아무짓도 안했어”
플라지:그럼 다시 안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그래 다시 안할테니까 제발….”
'거짓' 이라는 미세한 진동이 울렸다
플라지:그럼 당신이 지금까지 찍던사진 태워버릴 자신 있으십니까?
“그…래!”
'분노' 라는 미세한 진동이 울렸다
플라지:그럼 마지막 질문 제 질문에서 사실만 제대로 말했습니까?
“그렇다고 전부 태워 버릴테니까…..”
스토커는 후드 주머니 속에서 주머니칼을 펼쳤다 그리고 멍청하게도 달려들었다 플라지에게 달려가 주머니에서 손을 빼어 칼날이 플라지의 배에 닿았다
플라지는 고개를 숙였다
“좀 닥치라고 나도 알고 있으니까”
플라지의 몸은 스토커에게 기대어 쓰러졌다
플라지:미안 나는 너보다 더 알고 있었어
플라지는 빠르게 그의 칼을 들고 있던 오른팔을 잡고 그의 등뒤로 돌아서 잡았던 팔을 꺽고 목을 나머지 한손으로 짓눌렀다
플라지:너의 목소리 너의 눈빛 너의표정 하나하나 다 거짓부렁이야 좀만더 성실하게 살지 그랬어?
“컥…...어ㄸ...케….”
스토커는 바닥에 떨어진 피한방울도 묻혀지지않은 칼날이 구부러진 주머니칼을 보았다 그리고 불이 꺼졌다 시선을 거리의 조명이 비춰진 플라지의 얼굴을 보았다 하얗고 푸른 동공의 세로로 길쭉한동공의 눈동자
“괴….물….”
눈동자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겨우 도착한 라부와 경찰두명 그리고 서풀 스토커는 잡혔다
플라지는 스토커와 만나기 직전 이미 녹음기를 켜 녹취도 하였다
라부:너는 진짜 다시는 속이지마라
플라지:난 사실만 말했음ㅋ
라부:아오 씨 이걸 혼낼수도 없고
서풀:플라지!
서풀은 달려들어 플라지를 안았고 바로 플라지의 목을 졸랐다
서풀:잡았다!
도라:형, 플라지형을 왜 죽여?
도라와 아이들도 겨우 숨을 헐떡이며 올라왔다 시끄러운 소리에 문을연 라희
라희:이게 무슨……
라부:아..스토커 잡았습니다 이제 안심해 주세요
라희:아….네….
라희는 당황해서 그런건지 당황하지도 않아서 그런건지 표정이 변화하질 않았다
경찰들은 스토커를 데리고 돌아갔다
라희는 도라와 아이들에게 일찍 자라며 얼른 집으로 들여보냈다
서풀과 플라지에게도 어두운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하였다
그러다 갑자기 플라지는 질문을 했다 방금전만해도 도라는 밖에 있었다 그러나 라희는 도라가 밖에서 놀아도 된다는 듯이 방치했다
플라지:도라나 아이들 걱정 안하세요?
그말을 들은 도라는 변치않던표정이 붉어졌다
라희:아….또 실수를 했구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진 것이다 나중에 도라와 아이들에게 사과해야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플라지에게말했다 자신의 실수를 지적해줘서 고맙다고
.
어두워진 밤이라도 가로등이 아무리 비춰도 별이 그나마 보여지는날 둘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서풀:도라 엄마는 조금 덜떨어진 구석이 있지만 매일 그러한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러니까 뭐라 하지는 말아줘
플라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발걸음을 멈춰 서풀에게 질문을 던졌다
플라지:서풀, 왜 그사람의 온도는 따뜻한거야?
서풀은 플라지의 질문을 이해하지못했다 자신도 남들에게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하지만 플라지가 이해할수 없는 질문을 던지니 어리둥절하였다
한 10초지나서야 겨우 이해하고 질문에 답해줬다
서풀:원래 따뜻하고 그런거야 드라마를 보면 잘 알잖아
플라지:아...그렇구나
다시 집을 향에 걷기시작한 서풀과 플라지
이해는 되긴했으나 아직도 모르는 플라지 드라마는 오락으로 즐겨 보기만 했기 때문에 좋은 예시는 되지 못했다
플라지:(그나저나 괴물이라 …..오랜만에 듣는 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