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본이 역추적한
베이커 선플라워 호텔의 방을 기습했는데,
그 방안에는
부랑자 한 명 만이 있을 뿐이었고,
그리고
전화 연결단자를 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전화를 했단 말이냐?
우리 조직의
역탐지 프로그램으로도
그 곳이 어딘지......
그 자리에서 알아내지 못했단 말이고?"
럼 ( 와카타 카네노리 ) 의 분노를 억누른 듯한 조용한 말투에
버본은
헛기침만을 하면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고,
진과 워커
그리고
베르무트는
서로의 얼굴만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귀에
럼의
조용하면서 분노를 억누르는 듯한
조용한 소리가 들려왔으니..........
"지금 당장
그 빌어먹을 녀셕이
전화를 건 곳을 당장 알아내서 보고를 해.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나?
버본?"
그 말에
버본은
입맛을 다시는 듯한 행동을 하다가,
"...적어도 48시간 정도는....."
그 말에
럼은
말없이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들기고,
그 소리에
버본은 긴장된 얼굴로
".......36시간 정도........"
그 말에
럼은
아까 전 보다
더욱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두들기다가,
"12시간 내로 알아내!
그 시간에서 1분이라도 늦으면
내 손으로
너를 쏴버릴테니까!"
그 말을 끝으로
럼은
앞에 서 있는 4명에게
짜증난다는 모습으로
나가라는 손짓을 하고,
그 모습을 본 4명은
말없이 방을 나서고
그들이 나간
방 안은
적막감만이 감돌고 있었다.
한편
코난이 돌아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코고로는
탐정사무소의 문이 열리면서
코난이 들어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코난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마침
코난을 찾으러 온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뭐라고 한마디 할 얼굴로 입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곧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심장이 내려앉는 충격에 휩싸였으니..............
코난의 뒤를 따라서
신이치의 사촌형이
신이치가 항상 입는 교복 차림으로 따라 들어온 뒤
조용히 문을 잠그고
품 속에서
월터 P99 자동권총과 소음기를 꺼내서 결합시킨 뒤
탄창을 확인하고
다시 장탄을 한 뒤
문 옆에 서서
경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기 시작하고
이 말도 안 되는 광경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던 하이바라는
코고로도
신이치처럼 품 속에서 소음권총을 꺼내는 것을 보고는
설명을 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코난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곧
그들은
코난이
자신의 책가방에서 꺼낸 물건들을 보고는
경악의 표정으로
코난을 쳐다볼 뿐이었으니.....
코난이 꺼낸 물건들은
모두
검은 조직원들의 신상명세서와
조직 구성도가 작성된 서류와
어둠의 남작 바이러스 해독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DVD롬에
상급 조직원의 명단과
접속암호가 적혀있는
수첩이 아닌가?
그 물건들을 본 하이바라가
말도 못하고
입만 뻐금거리는 동안
신이치의 사촌형은
웃음을 입가에 띄우면서
코난에게 다가가서는,
"이제 원하는 것들은
일단 다 구했는데,
그런데
그 검은 조직원들에게
뭔가 선물이라도 남기지는 않았어?"
그 말에
코난은
비웃음을 입가에 흘리면서
" 네,
아까 그 조직의 임시 보스인
럼
아니
그 와카타 카네노리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들이 멍청하지 않다면
내가 전화한 방에서 선물을 발견할거에요.
내가 전화한 방에서 선물을 발견할거에요.
한 8시간이나......
길어봤자 12시간 정도 걸리려나?"
코난과
신이치의 사촌형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하이바라는
검은 조직을
마치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듯한
두 사람의 말투에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면서
동시에
어떻게 자신조차도 접근 할 수 없는 기밀 서류를
마치 동네 문구점에서
공책이라도 사온 것처럼
태연하게 책가방에서 꺼내는
코난의 모습에
왠지 모를 두려움이
온 몸을 감싸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뒤
검은 조직도
그것과 똑같은 기분을 맛보게 되었으니..........
"뭐 알아낸 것은?"
와카타 카네노리 ( 럼 ) 의 감정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물음에
버본은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조작하면서,
"그 쿠도 신이치가
럼....님에게 전화를 한 뒤
그 통화를 역추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소년이 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되는 방
그래서
우리 조직이 추적을 한 방은
베이커 썬플라워 호텔 1143호실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정확하게
그 방 전화를 통해서
143개국의 국제전화 회선으로
다시 재 연결을 해서
통화를 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 조직의 역탐지 프로그램이
그 자리에서
바로 찾아내지 못한 이유는,
그 소년은
한 개의 전화회선을
143개국의 국제전화 회선으로 나눈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143개의 국제전화 회선을
하나로 연결을 한 겁니다."
그 말을 들은
럼은
황당하다는 얼굴로 버본을 쳐다보았고,
베르무트는
제법인데 하는 눈빛으로 버본을 쳐다보다가,
웃음을 머금으면서
"진짜로 독창적이고 천재적인 방법이군!
왜 우리는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
그 말에
진과 워커는
째려보는 눈빛으로 베르무트를 쳐다보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던 럼은
"그렇게 하려면
보통 재주로는 어림도 없을거고,
돈도 많이 들었을 테니
그 돈이 나간 곳을 확인한다면
그 소년을 잡을 수도 있겠군.
얼마나 들었든지.....
별로 상관이 없으니까 말이야."
그 말에
버본은
웃음을 간신히 참아내면서
"그럼 잘 되었군요.
그 국제전화 비용은
모두 크리스 빈야드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거든요."
그 말에
베르무트는
재미있다는 얼굴에서
순식간에
눈빛만으로 돌을 만들어 버렸다는 메두사와 같은
살기어린 차가운 눈빛으로
버본을 쏘아보고
반대로
진과 워커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 듯한 얼굴로
버본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런 소동아닌 소동을 바라보던
럼은
버본을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쏘아보면서
"그럼......
그 아이가 전화를 한 최종 장소가 어디야?"
그 말에
버본은
자신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모습으로
헛웃음을 내면서
"진짜로.....
누구도.....
심지어는
저조차도 생각을 하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바로.......
베이커 썬플라워 호텔 1144호실이
최종적으로 전화를 한 곳입니다."
그 말에
진과 워커, 베르무트가
거의 한 목소리로
"1144호실??"
그러자
버본은 아예 깔깔 웃으면서
"예.
그 소년은
우리가 기습한 방
바로 옆방에 있었던 겁니다."
그 말에
럼은
찬탄과 분노
그리고
경외가 뒤섞인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더니,
결국에는
자신조차도 헛웃음을 지으면서
의자에 털썩 앉고,
진과 워커
그리고
베르무트는
다급하게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1144호실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던
진과 워커 그리고 베르무트는
바로 옆방인
1143호실에서
전에 봤던 부랑자가 나오자,
거의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노려보다가,
곧
베르무트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낮은 목소리로
"그 소년이
옆방에 있다는 말은 안했잖아...."
라고
살기가 넘치는 딱딱한 말투로 묻고
그 물음에
그 부랑자는
어께를 으쓱하면서
"안물어봤잖수."
라고 대답하고,
그 말에
진과 베르무트
그리고
워커의 얼굴은
서로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서로를 멀뚱하게 쳐다보다가
서로를 쳐다보며
헛웃음밖에 내뿜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뒤,
1144호실의 문을 박차고 들어온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서프라이즈?'
라는 글이 적힌
종이 한 장이
거실의 거울 한 가운데 붙어 있는 것이었다.
그런 자신들을 놀리는 듯한
장난스러운 글이 써져 있는
그 종이를 거칠게 뜯어내면서
베르무트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이 쿠도 신이치 아니
에도가와 코난은
우리를 게임판 위의 말로 생각하면서 가지고 놀고 있군.
이제는
그 소년의 게임판 위의 말이 되는 것도 지겹군.
잡히기만 하면 죽여버리겠어.'
그런 생각으로
머리 속이 뒤엉킨 베르무트는
잠시 뒤
베이커 가의
쿠도 신이치의 집으로 가는 진과 워커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자신도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하고
그런 의문은
다른 사람도 가지기 시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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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불허전! 진짜 재미있네요. 거기에 하이바라와 베르무트가 코난에게 맨붕이 오는 부분에 베르무트에게 한 방 멋지게 먹이는 부분까지! 진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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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불허전! 진짜 재미있네요. 거기에 하이바라와 베르무트가 코난에게 맨붕이 오는 부분에 베르무트에게 한 방 멋지게 먹이는 부분까지! 진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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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코난의 지혜싸움에 뒤이어서 무력싸움도 나올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1.01.18 00: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