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그 전화를 받았을 때,
진과 베르무트가 지켜보고 있던
장갑 차량과 승용차는
신호등 앞에서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코난과 그의 사촌형이
그 차량이
자신들이 정해놓은 위치에 서는 것을
관찰하고 있었고,
곧
장갑 차량과
그 뒤를 따르던 승용차가
위치에 서는 것을 확인한
코난은
옆에 서 있던
자신의 사촌형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는
곧바로
손에 들고 있던
기폭장치의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순간!
장갑차량과 승용차가 서 있던 길이
폭음 소리와 함께
무너져 버리더니
길 위에 있던
장갑 차량과 승용차가
빵에 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순식간에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두 대의 차량이
밑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한
코난은
말없이
그의 사촌형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 모습을 본
그의 사촌형은
기폭장치의 또 다른 스위치를 누르자,
곧바로
두 대의 차량이 떨어진 곳 바로 옆에 세워둔
화물 운반용 트레일러에 세워두었던
간판 두 개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차랑 두 대를 삼켜버린 구멍에
뚜껑을 씌우는 것처럼
그 길에 난 구멍을 순식간에 덮어버렸다.
그런 상황이 발생한지를 모르는
진과 베르무트는
서로의 얼굴을 멍하게 쳐다보다가,
누가 먼저
말을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다급하면서도
경악이 가득한 목소리로,
"우....우리 조직의 금괴 운송트럭이
어....어디로......
홰까닥 없어진거야?"
하고
서로에게
질문 아닌 질문을 던지다가,
머리에서 쥐가 날 정도로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면서,
그 둘의 머리 속에 자리잡은
공통된 생각은,
'이...이게.......
무슨 도깨비 장난이야?
그렇지 않아도
몇 시간 전에 도난 당한 보석류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못건졌는데
이...이제는
금괴까지 도둑맞다니?
도...도대체
이 도둑은 누구야?
그리고
워커에게 물어보면
내가 누군지 알 거라고 노골적으로 비꼬기까지 하다니!
누군지 알아내기만 하면
당장 산 채로 찢여죽여 버리겠다!'
한편 ,
트럭과 승용차가 떨어진 구멍 안에서는
모리 코고로와
코고로의 부하들이
트럭과 승용차에
마취가스가 들어었는 가스탄을 쏘아 넣고,
그 갑작스런 공격에
트럭과 차에 타고 있던 조직원들은
총을 꺼낸 틈도 없이
순식간에 곯아떨어졌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곯아떨어진 것을 확인한
코고로는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은
곧
트럭 뒤의 문을 폭파시켜셔 연 뒤에,
트럭 안에 있던
금고 경첩과 자물쇠에
플라스탁 폭약을 붙인 뒤
폭발시켜서
금고 문을 열고,
곧바로
운반대를 설치한 뒤에,
그 안에 있던 금괴를
하나도 남김없이
뒤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모두 싣고,
곧바로
코고로와 함께 차에 탄 뒤,
어디론가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그런
난리법석이 일어난 지
얼마 뒤,
그 근처에
경찰차의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 근처 일대를 경찰차들이
모두 에워싸고,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그런 난리법석을
군중들 속에 섞여서 쳐다보는
진과 베르무트의 얼굴은
거의 똥을 씹어먹은 듯한 모습으로
사정없이 구겨지고,
얼마동안
그 난장판 소동을 지켜본
진은
말없이 몸을 돌리더니
베르무트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면서
코트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워커를 일단 감금시켜 둔 안전가옥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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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진정한 코난의 거침없는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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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진정한 코난의 거침없는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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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급으로 한 방은 먹이는 것이 코난에게 어울릴 것 같아서 쓴 부분입니다.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31 10: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