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정의의 기사 (1)
모두가 도착한 덕분에 괴물 사냥이 수월해졌고, 나는 왼쪽 날개의 손으로 잡은 괴물 한 녀석을 들어올리고는...
“여기 마지막!!”
소닉을 향해 던졌고, 이에 소닉이 자신을 향해 날려져오는 녀석을 향해 점프해서 그 녀석을 오른쪽 발로 찬 동시에...
“‘소드 스톰프’!!”
그대로 있는 힘껏 그 녀석을 찍어서 제대로 박살내고는 착지했다.
“이 정도야 too easy지!”
“앗하는 사이에 정리됐네요.”
“그러게, 비트. 거리의 피해도 거의 안 났어. 네로가 먼저 도착한 덕분이겠지.”
“일단 거대 괴수는 나오지 않아서 다행...”
말이 씨앗이 되다니.. 키류가 안심하던 찰나에 갑자기 큰 진동과 소리가 울리자...
“설마!!”
캡틴이 본 방향에서 거대 괴수가 나타났다.
“좆됐네..!”
“칼리버와 맥스에게 내 통신기를 줬으니까 그걸로 컴퓨터가 어떻게 됐는지 연락해봐!”
“알았어, 소닉!”
거대 괴수의 출연에 키류가 서둘러 통신기로 소닉의 통신기를 가지고 있는 칼리버와 맥스에게 연락을 했지만...
“칼리버, 맥스! 컴퓨터는 수리됐어!? 뭐? 시간이 더 걸려!?”
“뭐라고!?”
“이럴 수가..!”
돌아온 연락의 내용은 “아직 멀었어.”였다.
“결국 우리가 시간을 벌 수밖에 없어..!”
“뭐!? 너희들, 할 거야?”
“그럴 수밖에..!”
“나도 키류와 동감이야! 어떻게든 컴퓨터가 수리될 때까지...”
이때, 갑자기 내 통신기에서 목소리가 났고...
“들리고 있나!”
“어, 들리... !?”
“뭣!? 야, 욕쟁이! 네 통신기에서 뭔가가 들리는데!?”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안 끊기고 또렷하게 잘 들려..!”
“너는 그리드맨의 아군인가?”
“? 그러는 넌 누구야!?”
“그리드맨의 아군이냐고 물었다!”
“? 그래 왜!?”
“그렇다면, 내게 힘을 맡겨라!”
“뭔 소리ㅇ...”
갑자기 내 왼팔에서 빛이 났는데...
“뭐야 이 빛은..?”
빛이 사리진 후...
“!! 네로의 왼팔에 프라이멀 액셉터가!?”
“아니, 이게 뭐야..!?”
내 왼팔에 키류의 것과 똑같은 프라이멀 액셉터가 채워졌고...
“네가 그리드맨의 아군이라면, 내게 힘을 맡겨라!”
“아니, 뭐가 어... 아니, 지금은 저 등신 대가리를 잡으려면..! 맘대로 해!!”
“그러면 외쳐라, 액세스 플래시다!”
“알겠다고!!”
이에 나는 프라이멀 액셉터로...
“간다..! ‘액세스 플래시’!!”
액세스 플래시를 한 번 외쳐봤다. 그랬더니...
“이 빛은, 설마!?”
“네로가 빛이 되어 거대 괴수의 앞으로 날아갔어!!”
내가 그 괴수의 앞으로 거대해졌다.
“!?”
“게다가 컴퓨터 없이 거대해졌어!! 네로!?”
“나도 몰라, 소닉!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라고 계속 따지고 싶지만..”
거대해진 나는 눈앞의 괴수를 보고는...
“이걸로 저 좆밥 병신을 때려눕힐 수 있어!!”
그 괴수를 향해 블루 로즈의 총알들을 연속으로 쐈다.
“너 잘 걸렸다, 이 씹새끼야!!”
그 녀석을 향해 블루 로즈의 방아쇠를 연속으로 당기면서 괴수에게 다가간 나는 그 녀석을 향해 레드 퀸을 휘둘렀지만, 거대화하면서 생긴 느린 움직임 때문에 그 녀석이 가뿐히 피했고...
“칫, 이래가지곤..!”
그 녀석이 몸에서 꺼낸 촉수들을 나를 향해 휘두르자, 이에 나는 거베라의 충격파로 나 자신을 밀어서 빠르게 피했다.
22화 정의의 기사 (2)
“두 번째라고 해도,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모양이에요.”
“돕고 싶지만, 우리들은 거치적거릴 뿐이야..”
“윽..! 맥스, 컴퓨터는!?”
“미안하지만 키류, 더 걸리겠다.”
“젠장..!”
“하필이면 라무네가 말썽이지..!”
“네가 흘려서 그렇게 된 거잖아!”
우리들은 컴퓨터가 고쳐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거대해진 네로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지만, 아마 괜찮을 겁니다.”
“뭐? 비트,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건..”
“녀석이 어떻게든 해준단 거지.”
“녀석? 누구지!?”
...
“씨발..! 내가 느려가지고는..!”
저 녀석이 휘두르는 촉수를 피하면서 공격해봤지만, 블루 로즈의 총알을 가뿐히 쳐내고, 레드 퀸을 휘둘러도, 내가 느려서 가뿐히 피하고, 날개의 주먹을 휘둘러도 촉수로 잡아서 옆으로 치우고..! 게다가 거베라의 충격파는 의외로 약해서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거베라가 저 녀석이 휘두른 촉수에 한 번 맞아서 부서지기 일보 직전이야! 한 번 더 맞으면 이 약한 데빌 브레이커가 부서진다고!
(포기하지 마라!)
“?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 목소린..! 너냐!?”
내가 거대화의 부작용에 고생하고 있을 때...
“!! 이건..!”
내 가슴 속에서 고동이 느껴졌고, 어떤 뜨거운 것이 치밀어 왔다. 그건...
(나는 너의 함께 싸운다! 내 이름은, 그리드 나이트다!!)
그리드 나이트라는 녀석의 힘이었고, 그리드 나이트의 힘을 향해 의식을 집중해봤더니...
“좋았어..!!”
내 옷이.. 그리드 나이트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
“!! 네로의 옷도 변했어!!”
“나 참, 자식이.. 오는 게 늦잖아!”
“하지만 이것으로 만회할 수 있어.”
“? 그게 누구지!?”
“캡틴, 소개 할게요. 지금...”
...
“이거 끝내주는 힘인데!? 이봐, 그리드 나이트! 이거 니 거냐?!”
(말할 시간은 없다! 지금은 녀석을 쓰러뜨리는 것만 생각해라!)
“깐깐하긴. 그럴 생각이라고!!”
그리드 나이트가 된 나는 다시 괴수를 향해 블루 로즈의 총알들을 연속으로 쏴서 그 녀석이 촉수들로 내가 쏜 총알들을 전부 쳐내고 있을 순간에...
“어따가 신경 쓰냐!?”
거베라의 충격파로 나 자신을 그 녀석을 향해 빠르게 밀어서 순식간에 접근하고는 레드 퀸으로 괴수의 촉수 한 쌍을 잘라냈다.
“하하하, 좋은데!?”
제대로 반격당해서 성난 괴수가 다른 촉수들을 나를 향해 휘둘렀지만, 나는 촉수들을 전부 피한 뒤에...
“어디 날려보자고!”
거베라의 한계를 해제하고 괴수를 향해 거베라를 겨누고는...
“Open up, Gerbera! ‘스테이맨 레이’!!”
괴수를 향해 거대한 광선을 쐈고, 이에 괴수가 모든 촉수들을 꺼내서 그걸로 내가 쏜 거대한 광선을 어떻게든 막았다. 그랬지만 광선에 의해 촉수들이 전부 타버렸고, 거대한 광선이 전부 발사되고 나서 한계에 달한 거베라가 폭발해서 분해된 뒤에...
“악수(惡手)를 뒀다고, 병신 개새야!”
(이걸로 끝낸다! 가라!)
“그래! ‘그리드 나이트으으...”
오른팔을 한 바퀴 휘둘러 하나의 광륜을 만들어서 오른손으로 잡고는...
“서큘러’!!”
바로 괴수를 향해 던졌고, 차크람처럼 던져진 광륜은 그 괴수를 세로로 베었다. 그래서 몸이 세로로 잘려진 괴수의 절단 부분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괴수의 잘려진 몸까지 폭발했다.
“한 번 더 나타나기만 해봐! 내가 네 불알이란 불알을 전부 다 깨부숴줄 테니까!! 그리고, 협력 고맙다, 그리드 나이트.”
(그리드맨의 아군이라면 돕는 게 당연하다. 나는 그리드 나이트, 그리드맨을 쓰러뜨릴 자다!)
“뭐?”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