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제 3의 달
“드디어. 도달했다..!”
그랜드 마스터가 있는 제 3의 달에 도착한 우리들은 그랜드 마스터가 있는 공간의 앞에 섰다.
“그래, 네로. 이 앞에 그랜드 마스터가 있어!”
“하지만, 우리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그랜드 마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냐, 녹트.”
“그 말대로야, 시도. 우리들은 이곳에 먼저 들어간 그 녀석을 데려오려는 것뿐이니까. 잡을 기회는 언제든 있어! 그러니 가자!!”
우리들은 누군가를 데려오기 위해 그랜드 마스터의 공간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으으윽!!”
붉은 머플러를 얼굴에다가 씌운 닌자가 우리들 앞으로 쓰러졌다.
“히류!!”
바로 이 히류를 데려오기 위해서다. 그랜드 마스터가 제 3의 달에서 멀티버스를 향해 쏜 폭격으로 명왕력이 시작된 후, 우리들은 그랜드 마스터를 매우 잘 아는 히류를 찾아봤지만, 히류가 실종되어서 찾지 못했다. 그러다 3개월 후, 히류가 그랜드 마스터가 있는 제 3의 달에 잠입했다는 걸 들은 우리들은 히류를 데려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너희들..!”
“그리고 저 병신 새끼..!!”
히류가 공간으로 막 들어온 우리들의 앞으로 쓰러진 뒤에, 그랜드 마스터가 공중에서 뜬 채로 나타났고...
“히류의 동료들인가.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어리석군.”
“멀티버스를 건든 씨발 네가 더 어리석지!!”
나는 그 녀석을 보자마자 바로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블루 로즈를 연속으로 쐈지만, 그랜드 마스터가 직접 소환한 생명체들이 대신 맞아 소멸하면서 방어 당했다.
“뭐야..!?”
“그 정도로 짐에게 닿을 수 있을 것 같으냐?”
“저건 또 무슨 좆밥 같은 능력이야!?”
“네로, 입 좀!”
“그리고 그랜드 마스터는 생명을 창조할 수 있어!”
“정말이야, 녹트!?”
“소닉에게 들었으니 맞아.”
“그것보다 히류 씨! 일단을 물러나서 재정비를 마쳐야해요!”
“아니, 아직이다..!”
이때, 히류가 힘겹게 일어서더니...
“저 녀석은 내 최고(最高)의 사냥감이다. 이대로 놓칠 수 없다!!”
곧바로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달려갔고...
“이봐!!”
이에 나는 히류를 말리기 위해 히류를 따라갔지만...
“새로 태어난 짐에게 닿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신뿐이다.”
그랜드 마스터가 몸에서 빛을 나와 히류를 향해 날리자...
“크으으윽!!”
“으으으윽!!”
그 빛에 맞은 나와 히류는 제대로 피해를 입고 뒤로 날려져 녹트와 시도의 앞으로 쓰러졌다.
“네로! 히류!!”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자고!!”
“그래, 히류..!”
나는 일어서면서 마찬가지로 일어서려는 히류의 어깨를 붙잡았고...
“지금은 네가 필요해! 저런 녀석에게 계속 덤벼서 개죽음을 당하면 끝이라고..!!”
히류를 설득했지만...
“... 받아라.”
갑자기 히류가 내 손을 치우면서 내 앞에다가 작은 로봇을 소환해서 내게 주고는...
“!?”
“이거면 충분할 거다. 나는 여기에 남을 거니, 방해하지 마라.”
“뭐 임마!? 다시 말하... 너..!”
각오의 눈빛으로 나를 말리고...
“그럼..!”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다시 다가갔다.
“이 자식이..!”
“히류가 위험하게..!!”
“어서 말려야 해..!!”
“.. 아니, 돌아가자!”
“네로!!?”
“히류가 이 깡통을 그냥 준 게 아닐 거야. 일단은 히류를 믿고 모두에게 돌아가자고!!”
나는 히류를 믿고 이 공간에서 먼저 나갔고...
“네로..! 제길!!”
녹트도 나를 따라 공간에서 나간 뒤에...
“히류 씨..!!”
시도도 히류를 뒤로하고 이 공간에서 나갔다.
“무슨 생각이느냐?”
“걸리적거려서 내쫓은 것뿐이다. 이젠 마음껏 네 녀석을 죽여주지.”
“이제는 짐을 죽일 수 없다, 히류! 나는 신의 힘을 손에 넣었으니!!”
“신도 언젠간 죽을 날이 오겠지. 그때까지 목을 잘 씻어둬라.”
“네 이놈..!!”
“지금부터, 임무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