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고블린 슬레이어 (9) / 케이브 오브 다크니스 (6) / 유미 인 투 케이브 (6)
“그런 건!!”
고블린 샤먼을 향해 달리면서 고블린 샤먼이 나를 향해 지팡이에서 번개를 세 번 쐈지만, 나는 오버추어의 전격으로 그 번개들을 전부 막고는...
“정전기나 마찬가지라고, 짜가 새끼야!!”
당황한 고블린 샤먼의 목을 오른손으로 잡은 바로 오버추어의 한계를 해제하면서 오버추어를 오른팔에서 빼내고, 고블린 샤먼을 걷어차서 날려버린 곧바로...
“Fry, Baby! ‘익스플로더’!!”
고블린 샤먼의 목을 잡은 오버추어를 블루 로즈로 쏴맞춰 터트렸고, 그 폭발에 고블린 샤먼의 머리가 박살났다.
“폭탄이었던 건가..!?”
“그렇게 만든 거야. 오랜만에 브레이크 에이지네!”
“... 고블린은 바보지만, 멍청하진 않지. 하지만 저 녀석은 멍청했겠군.”
그러면서 녹트와 고블린 슬레이어가 난입한 고블린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그런데, 너 이런 걸 누구한테 배웠냐? 고블린을 죽이기 위한 전문 훈련을 잘 받았는데!?”
“기본은 따로 배웠다. 선생.. 스승이, 실력 있는 닌자였다.”
“시노비!?”
녹트가 고블린 한 녀석을 광요의 반지를 낀 오른쪽 주먹으로 쳐서 날려버린 동시에 그 고블린의 체력 대부분을 빼앗아서 회복한 바로...
“레아였지. 덕분에, 나도 어느 정도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레아? 그건 또 뭐야!?”
“키와 몸집이 작지만 날렵한 종족이다. 너네들의 세계에는?”
“본 적도 없어!”
양옆에서 다가오는 고블린 두 마리를 눈치채면서, 오른손으로 자왕의 방패를 쥐고, 왼손으로 칸나기의 역모를 쥐고 고블린들을 쳐서 두 동강내고...
“받아!!”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수라왕의 칼날을 던져서 빌려줬고, 고블린 슬레이어가 수라왕의 칼날을 받은 바로 힘껏 휘둘러 고블린들을 날려버리면서 두 동강냈고...
“놀랍군.”
바로 방패를 든 고블린을 향해 수라왕의 칼날을 힘껏 휘둘러 고블린이 내민 방패까지 베어서 그 고블린을 세로로 베었다.
“루시스 왕가의 무기의 성능이 내가 알던 무기들보다 월등하다니..”
“그걸 다 다루는 내가 강하다는 거야.”
“그런가.. 그래서 주인공.”
“그래서 나도 좀 바빠!”
그렇게, 우리들은 눈에 보이는 고블린들을 전부 처리했고...
“청소 끝났다. ?”
“왜 그러지?”
“네로, 뭐 봤어?”
“아니, 바닥에 수정이 묻혀있는데?”
“? 비켜 봐라.”
바닥에 나있는 수정을 발견하자 고블린 슬레이어가 그걸 살펴보더니...
“흐음.. 이건가..”
그걸 눌러봤다.
...
“!! 불빛이!?”
“응? 뭐야? 어째서? 던전 안 맞지? 함정.. 은 아닌 거지?”
“나도 모르겠어, 소치기 소녀.”
“갑자기 눈부시게 되면 눈이 따끔따끔하네요.. 조심해야겠어요.”
“평소에는 자기가 그렇게 하면서.”
“이제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이번 경험을 살리도록 하겠어요!”
“그래그래. 그런데, 이건..”
“아마, ‘장치’가 해제된 느낌이야, 엘프 궁수. 우리 말고도 다른 일행들이 있으니, 그쪽에서 무엇을 한 걸 거야.”
“아!”
“그렇구나! 캡틴 아니면 네로 씨와 녹트가 한 걸지도!”
“그럴 거야, 히비키. 어쩌면..”
“네, 아스카 씨! 고블린 슬레이어 씨에요!”
해냈네요, 세 분 다!
...
“이건..!”
“다른 일행이 한 것이네요, 영애 검사 씨.”
“일단은 불빛 덕분에 수월하게 싸울 수 있겠군.”
“네, 캡틴. 용기 있는 자 모두가 이 죽음의 던전으로 향하고 있어요. 아무쪼록 심층에서 만날 수 있기를..”
거기서 만나요, 여러분!
16화 고블린 슬레이어 (10) / 벨벳 룸 워게임 (1)
“빛이 들어왔다!”
“전등 스위치였네.”
“아무래도 이 부근의 고블린은 이 장치를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는 건..”
“샤먼 그 녀석은 간부였고..”
“그것을 명령한 녀석이 있다.”
수정이 전등 스위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고블린들을 데리고 있을 보스를 눈치챈 우리들은...
“지금부터는 공격 태세로 바꾼다.”
“여태까지 그랬었냐?”
“하지만 우리는 늘 공격 태세야.”
“그렇지.. 이거라면, 헤매고 있는 동료들을 찾기 쉬워진다. 신경 쓰느라 시간을 꽤 지체했군.”
“그랬어?”
“너도 인간이네.”
“그런가.. 그런가..”
그 녀석을 찾아 부숴버리기로 했다.
...
“이렇게 진행됐나..? 휴~, 양쪽의 모험자들끼리 죽이는 전개가 펼쳐지지 않아서 안심이다. PVP는 기분이 좋지 않아.”
“흐흐흐, 월드 유니티 분들은 절대로 서로를 죽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분을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죠.”
“으! 뭐야 그 웃음, 내가 영웅들을 잘못 봐서 웃기는 거야?”
“아뇨아뇨, 저도 PVP가 일어나지 않아서 안도한 겁니다.”
“참.. 길쭉한 코가.”
“뭐, 그쪽 세계의 신들이 모험자들을 괴롭히는 성격이 아니라는 건 압니다. 죽일 셈으로 던전이나 괴물을 준비하고, 무심코 주사위 눈이 마구 돌아서 전멸할 때가 있지만요.”
“이고르, 놀리지 마. 신들은 모험자 모두가 힘을 내서 지혜를 모아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위험한 상황을 돌파하는 액션을 보는 걸 즐기거든.”
“그렇군요~.”
“자자! 지금부터가 진짜인 2부야! 과연 던전의 수수께끼를 풀고 가장 안쪽으로 도달할 수 있을까!?”
“그것보다, 잠시 간식이라도 드시겠습니까? 지켜보는 것도 휴식이 필요하죠. 저분들도 그러고 계시니까요.”
“으.. 갑자기 브레이크.. 알았어, 쉴게.”
“그럼, 여기 홍차입니다, ‘환상’의 신님.”
던전의 어둠은 아직 깊고, 모험이 끝나기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다. 자, 영웅들과 모험자들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끝나가니..
“자, 충분히 쉬었으니!!”
“다음 주사위를 던지도록 하죠.”
“Let the WAR~GAMES!! Begi~ns!!!”
다음 스테이지로 갑시다.
“그러고보니, 고블린 슬레이어 말이야.”
“뭐죠?”
“쟤는 우리가 주사위를 던지지 못하게 해.”
“고블린을 죽이는 데에 방해가 돼서인가요?”
“뭐랄까.. 자기 운명을 건들지 마라는 느낌? 예를 들어 이런 문구가 있어. “주사위 눈의 결과에 따라 쉽게 찾아오는 결정 난 운명. 고블린에게 진 모험가들의 무척 흔한 결말.”. 거기에 얘가 이런 감상을 했더라.”
“뭐라고요?”
“... 엿이나 먹으랜다.”
“흐흐흐, 네로 씨와 녹티스 씨 같네요.”
“처음엔 깜짝 놀랐어. 우리가 내린 상황을 무시하고 돌파했으니까. 그렇게 경계하다가, 그 녀석한테서 나오는 재미를 느끼게 되버렸어. 또 어떤 신선한 액션을 보일까? 라고~. 어떻게 흘러갈지는 나도 몰라.”
“그랬군요. 잘만 하면 월드 유니티에 합류할 수 있겠네요.”
“아! 마침 얘가 월드 유니티에 합류할 수 있을 만한 용사를 구한 적이 있었어.”
“용사를 구한 적이 있으시다고요?”
“정확히는 그 소녀가 용사가 되기 전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아니더라도 우리 신들이 용사를 지켜줄 상황을 만들어주었겠지만, 잘못될 경우가 일어날 수 있었거든. 순수하고 정의로운 용사가 탄생해서 다행이야~.”
“고블린 슬레이어 씨에게 감사하고 계시네요.”
“그야.. 굉장한 녀석이니까.”
“그럼, 다음엔 그 분의 상황을 볼까요?”
“오,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