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호출-5-
어비스 나이트
변화한 사자의 미궁을 뚫고 내려온 4인을 기다리는 마지막 난관의 이름이었고 또한 그들을 절망시키기에 충분한 존재인 것이었다.
S랭크 몬스터 중에서도 난관급이라 불리는 몬스터, S랭크라 할 지라도 최소 2인 이상이 페어를 이룰 것을 권하는, 사룡과 함께 언데드 몬스터 계열 최고봉의 존재가 지금 그들의 눈 앞에 서 있었다.
잭슨을 제외한 3인이 공포에 잠식되어가던 중 오직 카리아 만이 볼 수 있었다.
“신…쥬?”
그것은 마치 거대한 고깃덩이와 같은 모습의 벽이었다.
어비스 나이트가 등진 벽은 이른바 육벽[肉壁]과 같은 모습으로 그 육벽에 신쥬는 반쯤 집어삼킨 상태였다.
그것을 본 카리아의 반응은 무척 단순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숨을 삼키고 현실을 외면하며 시선이 허공을 떠돌았고 곧 그것이 현실임을 알고 숨을 멈췄다, 호흡이 정리되는 순간 소년은 눈 앞의 어비스 나이트의 존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튀어나갔다.
“신쥬를 내놔!!!”
“거기까지”
그리고 그대로 발이 걸려 바닥에 처 박혔다.
“뭐,뭐하는 거에요!?”
“그건 내가 할 말이다, 그대로 뛰어들어서 뭐하게? 그대로 목 잘려서 죽게?”
잭슨의 말에 카리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주먹을 꽉 움켜쥘 뿐이었다.
“잠깐이다..”
“네?”
“잠깐 만 기다려라, 신호를 줄 테니 그 때 네 손으로 데려와”
“……네, 네!!”
카리아를 마저 달랜 잭슨은 눈 앞의 칠흑의 기사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거리는 대략 20M 양자 모두 한 걸음으로 줄일 수 있는 거리였다.
“자, 그럼 어떨려나? 이성은 있는건가 확인해 볼까?”
잭슨은 바스타드 소드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 검 끝을 하늘로 향하게 뽑아들고 양손으로 자루를 잡고 몸의 왼쪽으로 밀착시켰다.
“검례[劍禮]? 기사끼리의 친선시합도 아니고 갑자기 저건 왜…?”
언데드인 어비스 나이트에게 기사의 의례인 검례를 보내는 모습을 로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곧 그런 의문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철컥!
어비스 나이트도 잭슨에게 검례를 보내 온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그걸 또 하냐?”
쾅!!!
허공을 가르고 날아간 손도끼가 어비스 나이트의 사각에서 투구에 박혀들어 폭발했다.
보스룸 전체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2번째 손도끼가 기이한 곡선을 그리면서 어비스 나이트의 머리를 노렸다.
-!!!!!!
첫 번째 일격에 흉물스럽게 일그러진 칠흑빛의 투구가 마치 생물인양 꿈틀거리면서 서서히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2번째 손도끼를 고개를 조금 움직이는 것 만으로 피해버렸다.
“앗!!”
“아깝다!”
한 끗 만 더 가까웠다면 직격했을 공격에 주변인들이 탄성을 지르는 것도 잠시.
“어이, 손도끼 따위보다 좀 더 나에게 집중하는게 어때?”
첫 번째의 일격으로 시야에서 벗어난 뒤 두 번째의 공격으로 다시 한 번 주의를 끄는 사이 잭슨은 어비스 나이트의 뒤로 돌아들어갔다.
-!!!!!!!!!!!
그리고 휘둘러진 바스타드 소드는 어비스 나이트를 쳐 날려서는 보스룸의 한 쪽 벽에 처박아 버렸다.
쿠콰콰쾅!!
“와라 애송이!”
그리고 동시에 신호를 보냈다.
카리아가 달렸고 동시에 잭슨의 손에서 마지막 손도끼가 막 벽에서 튀어나와 그들에게 뛰어들려던 어비스 나이트의 안면에 파고들었다.
그 잠시간의 텀.
잭슨은 단 일 검으로 육벽으로부터 신쥬를 해방시켰다.
그것을 타이밍 좋게 카리아가 몸을 날려 받아 들었다.
“달려!!!”
잭슨의 두 번째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카리아는 신쥬를 안아들고 보스룸의 끝으로 다시 달려나갔다.
그리고 방금 안면에 폭발하는 손도끼를 쳐 맞은 어비스 나이트가 신쥬를 들고 뛰는 카리아를 향해 날아들었다.
“네 적은 나야!!!!”
동시에 그렇게 날아드는 어비스 나이트를 잭슨이 다시 공중에서 요격했다, 검과 검이 충돌하고 허공에서 잠시 힘을 겨루던 두 명의 기사는 서로를 땅으로 튕겨내 날려버렸다.
“흡!!”
내려선 뒤에 선수를 취한 것은 잭슨이었다.
내려서는 즉시 숏소드를 뽑아 들어서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 날리자 검이 있을 수 없는 궤도로 꺽이면서 고속으로 어비스 나이트를 쫒았다.
날아온 숏소드를 피하기 위해 잠시 동안 분발한 어비스 나이트였지만 곧 검이 자신을 유도해서 따라온 다는 것을 깨닫고는 피하기를 멈추고 검을 쳐냈다.
그 순간 잭슨은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 1층에서 날린 것과 같은 거대한 검기를 날렸다.
연속되는 공격에 계속해서 밀리고 신쥬까지 빼앗긴 것에 분노한 것일까? 여태까지 수세에 몰리고 있던 어비스 나이트가 표효를 내질렀다.
-----------------------------------!!!!!!!
그와 동시에 어비스 나이트의 몸에서 칠흙의 화염이 피어올랐고 그 칠흙의 어둠을 검기로 만들어 잭슨의 검기를 받아 쳤다.
콰콰콰콰콰콰콰콰---------------!!!!
백색의 광채를 머금은 검기와 칠흑의 불꽃이 서로를 잡아먹으려 팽팽하게 맞섰지만 끝내 서로가 서로의 힘을 집어 삼키고 사라져버렸다.
힘의 접전이 끝나고 나서 잭슨과 어비스 나이트는 서로를 마주했다, 처음과는 달리 지금 서로의 거리는 3배인 60M.
역시 한 걸음으로 메꿀 수 있는 거리이다.
싸움의 전반부는 마치 잭슨이 어비스 나이트를 밀어붙이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상을 보면 막상 또 그렇지도 않았다.
‘이미 데미지는 완전 회복한 건가?’
일단 어비스 나이트의 자체적인 회복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인간과는 달리 저 녀석의 실체는 갑옷과 그에 깃든 명계의 불꽃이다, 통상적인 급소공격이나 동작을 억누르는 기술은 무엇 하나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힘으로 몰아붙여 회복력을 무시하고 쓰러트리기에는 어비스 나이트 자체가 무식할 정도로 강했다.
‘무엇보다……’
지이이이이이잉
어비스 나이트에게 무언가의 파워소스가 연결되어있었다.
그 연결이 너무 가늘어서 어디에서 이어지는 지는 알 수 없었지만 몰아붙이게 된다면 이 정체불명의 파워 소스가 어비스 나이트에게 힘을 공급해 줄지 모른다.
즉 회복력이 강하기에 깎아 내가는 싸움은 불가하고 본체가 갑옷과 화염이기 때문에 여러 인간의 신체 구조상의 급소를 노리는 기술이 통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어설프게 밀어붙이다가는 정체불명의 파워 소스가 어비스 나이트를 또 어떻게 바꿀지 모른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껌이군”
그런 제약에도 잭슨은 웃어보였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같은 것을 알고 로리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절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잭슨의 모습을 보자 어째서인지 도망가야 한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저 남자는 아직도 싸울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잭슨은 바스타드 소드를 한 손으로 쥐고 칼 끝을 바닥으로 향했다, 탈력(脫力)을 이루고 천천히 걸으며 어비스 나이트의 상태를 살핀다, 어비스 나이트 또한 만만치 않다 느낀 상대를 경계하며 천천히 원으로 걸으며 그를 주시하였다.
숨막히는 침묵의 중간 여태 정신을 잃고 있던 신쥬가 깊은 망각의 늪에서 꺠어나려는 듯 작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 순간!!
소녀의 그 작은 목소리에 거리를 두고 서로를 주시하던 두 명의 무인이 서로를 향해 달려나갔다.
두 개의 섬광이 중간에서 마주치는 순간 엄청난 굉음과 풍압이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을 뒤로 날려버렸다.
“칫!”
“이런 말도 안되는!?”
안톤은 손에 든 검을 땅에 박아 넣는 것으로 어떻게든 버텨냈고 로리는 신쥬와 카리아를 안아들고 풍압을 타고 날라가 벽에 수직으로 착지했다.
캉캉캉캉캉캉!!!
마주친 두 개의 섬광은 검과 검을 맞부딪히며 한 치의 물러남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읍!!!”
충돌의 한 편에서 만들어진 작은 틈을 찌르듯이 어비스 나이트의 허리춤으로 잭슨의 장저[掌低]가 박혀들어갔다.
설령 갑옷이 본체라 해도 축이 되는 허리 부분의 갑각이 우그러지면 움직임에 크게 문제가 생긴다.
잭슨의 그런 판단이 틀리지 않았는지 순간적으로 어비스 나이트의 동작이 멎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잭슨의 검이 어비스 나이트의 하단을 훓고 지나간다.
순식간에 잘려나간 어비스 나이트의 다리가 허공으로 튀어 오른다.
순간 자세가 무너지며 떨어져 내리는 어비스 나이트의 가슴에 잭슨의 발차기가 박혀들어갔다.
우지지지직!
갑옷이 으깨지며 나는 굉음과 함께 어비스 나이트의 몸체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벽에 처 박혔다.
“말도 안돼……”
안톤은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이제는 손발까지 떨리고 있었다, S랭크 모험가들에게도 버겁다고 불리는 어비스 나이트, 그것을 저렇게 간단하게, 마치 어린애 다루듯이 두들겨 팰 수 있는 자라니 도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 순간 안톤의 머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어비스 나이트와 마주한 순간 잭슨이 보여줬던 검례(劍禮) 만약 자신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 검례는 분명 제국의…!
안톤의 그런 생각이 끝나기도 전,
“골치아프군, 어이 너희들 좀 더 떨어져라”
“어, 무슨 소리지? 어비스 나이트는 이미 쓰러트리지 않았나??”
안톤의 말에 잭슨은 보이지 않는 후드 속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어비스 나이트가 처박혀 있는, 아직 먼지가 거치지 않은 벽 쪽을 주시했다.
“끝나기는커녕…”
갑작스런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모래먼지를 날려버렸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이전과 같은 불길하고 불경할 지언 정 긍지를 가진 기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 모래먼지를 뚫고 나타난 존재는 이제는 거대화 하고 일그러져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갑주 괴물의 모습이었다.
-!!!!!!!!!!!!!!!!!!!!!!!!!!!!!!!!!!!!!!!!!!!!
괴물의 포효에 두 명의 기사가 부딪혔을 때 와 같은 거대한 충격파가 퍼져 나갔고 괴물을 제외한 인간들은 그것을 최선을 다해 견뎌내야만 했다.
“이건 좀 골 때리는……”
잭슨의 혼잣말이 끝나기도 전에 괴물은 포탄과 같이 튀어올라 잭슨의 머리위로 떨어져 내렸다.
거대화한 육체에는 이제 작게 느껴지는 대검을 내리쳤고 검이 내려 꽂힌 자리는 완전히 박살이 나버렸다.
사전에 회피한 잭슨도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힘과 속도에 혀를 내둘렀다.
‘이런 대도 파워소스와의 연결은 그리 강하지 않다니 도대체 무엇이 이 녀석과 이어져 있는 거지?’
그런 생각이 끝나기도 전.
콰콰콰쾅!
괴물은 자신의 공격으로 박살난 지면을 쓸 듯이 날려 잭슨의 눈 앞에 거대한 바위들의 벽을 만들어냈다.
“귀찮은 흉내를 내기는…!”
덥쳐드는 바위의 벽을 잭슨은 마치 춤과 같이 유려한 검무(劍舞)를 통해 만들어진 작은 검막[劍幕]으로 막아냈다.
바위의 파도가 휩쓴 자리에서 오직 잭슨이 만든 검막이 있던 자리만이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큰 기술을 위한 시간 벌기였나…!?”
방금 전 바위 파도를 날린 자리에서 괴물은 여전히 서 있었다, 문제는 그 검에 무시무시 한 양의 칠흑의 불꽃이 모여 있었다는 것이었다.
불꽃은 한 차례 부풀어 오르더니 한 번 수축하고 검과 같은 형태로 변해갔다.
“!!”
완성의 순간에 괴물은 망설임도 없이 검을 휘둘렀다, 검에 깃든 지옥의 불꽃이 강렬한 악의를 가지고 잭슨을 덮쳐왔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치 사자가 지옥불에 타 들어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옥염[獄炎]이 휩쓸고 지나갔다.
생자는 물론 사자까지도 태운다는 지옥의 불꽃이 휩쓴 자리에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용암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아아아”
그 절망스러운 광경에 로리가 주저앉았고 안톤은 얼른 바닥에 박아 넣은 칼을 뽑아 들었다.
그렇게 2명의 연장자들이 현실적인 판단으로 잭슨의 죽음을 짐작하고 있을 때.
오직 한 명만이 의심 없는 눈으로 전장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침묵의 사이 드디어 신쥬가 온전히 의식을 되찾았다.
“카…리아? 살아있었구나 다행이다…나 기분 나쁜 검정이랑 싸우고 있었는데 그 이외는 기억이 안나……”
“신쥬, 다행이다 눈을 떴구나!”
카리아는 안심한 표정으로 아무것도 모른 체 깊은 잠에서 깨어난 신쥬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카리아, 지금 여기 어디?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야?”
신쥬의 질문에 카리아는 다시 결연한 눈으로 전장을 주시하면서 말했다.
“우리는……우리는 지금 진짜 강자의 싸움을 보고있어”
그 눈에는 한 점 미혹도 불안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에 회답하듯,
“어딜보고 있는 거냐!”
옥염을 날리고 잭슨의 죽음을 확신하던 괴물은 순간 배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한 손에는 바스타드 소드를 다른 한 손에는 숏 소드를 든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의 모습이 있었다.
“오랜만에 제법 재밌었으니까 말이지!”
잭슨은 두 자루의 검에 기를 집중시켰다.
두 개의 검에 집중된 기의 압력에 대지가 떨리고 공기가 진동했다.
그 모습을 보는 이 중 로리는 또 다른 이유로 놀랐는데 그것은 두 자루의 검에 깃든 기운이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양손으로 서로 다른 움직임을 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움직임이 아닌 기를 짜올리는 것은 더 더욱이 어려운, 아니 거의 신기에 가까운 영역이었다.
“도대체…어디까지 나를 놀라게 할 셈입니까 당신은…!?”
괴물또한 지금 사내의 검에 깃든 기운이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다시 한 번 옥염을 검에 집중시켜갔다, 방금전의 일격에 배에 달하는 옥염을 집중시키는 괴물을 향해 순식간에 잭슨이 달려나갔다.
벌어져 있던 거리를 한 순간에 좁힌 잭슨은 단호하게 두자루의 검을 휘둘렀다.
“CROSS ELMO[십자성화참]”
서로 다른 두 자루의 검기가 하나가 되는 순간 어마어마한 양의 옥염이 잭슨을 향해 휘둘러졌고 집어삼켰다.
어둠이 빛을 집어 삼키는 잠깐의 순간.
그 침묵을 뚫고 찬란하고 성스러운 불꽃이 옥염을 도리어 정화시키며 성염(盛炎)으로 바꾸어갔다.
한 순간에 일어난 일에 괴물은 도망치지도 못하고 자신의 힘 조차 집어삼킨 성화의 참격에 삼켜져갔다.
-!!!!!!!!!!!!!!!!!!!!!!!!!!!!!!!!!!!!!!!!!!!!!!!!!!!
소리가 되지 못 한 단말마와 함께 성염에 집어 삼켜진 괴물은 잿더미조차 남기지 못하고 성염에 삼켜져 사라져버렸다.
“이걸로 마무리”
사내는, 잭슨은 그렇게 말하며 두 자루의 검을 어깨에 걸쳤다, 그 순간 검은 마치 유리가 부서지듯이 산산조각이 나서 흩어져내렸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은 쓰는 게 아니었는데……”
“폴씨! 역시 당신은 대단해요! 믿고 있었다구요!”
그렇게 길고도 짧은 싸움은 끝이 났다.
“저건……블레이즈 아츠[BLAZE ARTS]!? 어떻게 저걸…?”
누군가에게는 생에 처음으로 존경스러운 사람이 생겨난 날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믿기 힘든 것을 목격하는 날이었다.
“저 정도면 S랭크, 아니 모험가 길드에 [ANOTHR]랭크가 한 명 추가될 지도 모르겠군……”
누군가에게는 힘들고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날은 이렇게 끝이 났다.
요즘 등장이 없는 티레사를 그려봤습니다, 여름인 만큼 수영복 버전입니다
긴급호출 편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로 모로 떡밥이 많이 들어간 편이었는데 어떻게 끝이 났네요,
소설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이전 제목이 너무 직관성이 떨어진다 생각해서 한 번 바꿔봤습니다,
혹시 알아보지 못 하는 분이 계실까봐 이전 제목도 표기해 뒀습니다.
만약 읽어보고 마음에 드셨다면 네이버 첼린리그에도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840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