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숲속으로 뛰어 도망치다 구역질을 했다..
'턱' "케흙! 켁...."
나무에 기대어 구토 하면서도 소년의 시선은
숲속 깊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흐.....켁!"
소년은 간신히 숨을 고르며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해내었다
"가문의...사람만 도달 할수있다는 곳...."
소년은 뛰었다. 그저 뛰었다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자신을 도망치게 해준
아버지를 생각하며...
거짓 소문에 속아 선동당한 영민에게 맞아 죽은
어머니와 곧있으면 태어났었을 동생의 복수를 위해
"학...케흙...하아...."
소년은 너무 약했고...소년의 부모는 영민을
너무 믿었다..
"하아...흐...흑...."
소년은 모든 것을 잃었다.
함께 사냥을 하며 영지민을 위해 가져야 하는
자세와 생각을 알려주던 아버지...
"하아...하아...."
상냥하게 동화를 이야기해주고 자상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어머니도...
'특....트..득' "흐.....흐으...."
멈춰서 숨을 고르는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바닥에 나뭇잎에 부딪히며 소리를 낸다...
'크흡!...슥....'
코를 삼키고 눈물을 닦고 한계에 다다른 체력으로
걸어들어간다.
'탁!'
소년이 한나무를 향해 뛰어가 기대었다
지쳐서 기대었지만 그 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랐다.
수많은 숲의 나무중 잎이 전부 떨어져 죽었지만
다른 여러 나무의 뿌리가 몸통을 타고 올라가 가지를
받쳐주는 형태의....
'텁!....뿌득!' '철퍽!'
소년이 나무에 둘러있던 나무뿌리중 하나를
붙잡고 일어서려 했지만 뿌리가 부러지며 넘어졌다.
"아..흐.....어!"
부러진 뿌리가 떨어지며 가려졌던 나무의 몸통
쪽에 방향 표시가 보였다.
'텁....쓰윽....'
굵은 뿌리를 붙잡고 다시 일어나
소년은 걸었다.
점차 나무가 적어지며 새벽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쳐 들어오며 녹슨 검신을 여러 나무의 뿌리가
감싸 안은 검 한 자루가 소년의 눈에 들어왔다
"캐흙!...흐..."
힘겨운 숨을 토하며 소년은 검을 향해 걸어갔다
'텁!' "흐...읍!!" '텁!' "흐으...읍!!"
검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당연한 이야기였다...이야기로 전해지는 가문의 검이
복수로 가득찬 소년을 선택 할리 없었고
이야기가 그저 전설이였다 하더라도
어린소년이 나무뿌리에 감겨있는 검을 뽑는 것이
가능할리가 없었다.
소년은 절망 하였고...증오 하였다...
분노에 휩싸여 나무 뿌리를 차고 주먹으로 치며
필사적으로 검을 뽑으려하였다....
하지만....소년만이 상처 입고 지쳐갈 뿐이였다...
일단 여기까지 써봤습니다(필력이 나쁘니;;)
흔하고 뻔한...뭐...그런 스토리입니다
반응 있으시면 잠깐 심심할때 써볼까 해서 올려봅니다
뭔가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