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제로 스페이스(虛無空間)
“뭐야..!!?”
소닉과 신입을 빤 구멍이..! !! 사라졌어!!
“팬텀 루비의 동력원을 부쉈을 텐데!!”
“물러 물러~!”
“!! 들켰어!!?”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테일즈. 팬텀 루비의 동력원을 부쉈다고 들떴겠지만, 이젠 아니다. 슬슬 학습하시지, 꼬마 여우~.”
“무슨 소리야!?”
“메트로폴리스의 지하 깊숙한 곳에 예비로 하나 만들어놨지!”
“예비가 있다고!!?”
“우~ 호호호호!! 거기서 참배 잘 하라고~! 그 녀석도 함께 빨려져서 다행이네. 인피니트 넌 할 말이 있지 않냐?”
“있지. 이걸로 네 녀석의 영웅은 무덤에 파묻혔다. 이제 남은 건, 네 녀석 송사리들과 섀도우의 목숨이다! 원한다면 여기서 멀리 감상하라고.”
메트로폴리스 지하에 팬텀 루비의 예비 동력원이 있다는 에그맨의 발언과 인피니트의 조롱을 들은 나는 에그맨이 탄 에그 모빌과 인피니트가 떠난 것을 봤다.
“소닉..! 신입..!”
...
... ... ... ... 으으...
“으으.. ? 여긴..?”
여기가.. 무(無)의 세계.. 제로.. 스페이스였나..? 그러니까.. 인피니트의 팬텀 루비 능력이.. 아직 건재한 걸 봤는데..? !!
“그러고보니..!”
파트너도 같이 빨려졌어! 어디에 있지!?
“!! 찾았다!!”
제로 스페이스에 빨려진 나는 정신을 차리고는 근처에 쓰러져있는 파트너를 찾고는 그를 깨웠다.
“파트너, 정신 차려!!”
“아아.. 소닉..?”
“괜찮아!?”
“네, 괜찮아요..! 그런데, 여긴..?”
“제로 스페이스야. 인피니트가 만든 무(無)의 ‘정원(포켓 디멘션)’.”
“제로 스페이스?”
“완전히 바깥과 차단되어 있어. 바깥에 나가는 건 무리일지도 몰라. 적어도 카오스 에메랄드라도 있다면.. 이럴 줄 알았으면 섀도우에게 하나 달라고 할 걸..!”
“그런!!”
어떻게 해서든 바깥에 나가야해! 그렇지만 어떻게..?! !?
“파트너, 뭔가가 빛나고 있는데?”
“네? !!”
그러다가 파트너의 몸 어딘가에 빛이 나는데, 파트너가 그게 무엇인지 알고 빛나는 무언가를 한 번 보았다.
“파트너, 뭐야 이 보석은?”
“미스틱 정글에서 인피니트를 보기 전에 주웠는데, 만지자마자 빛이 꺼졌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
“뭐야!!?”
그러다가 그 보석의 빛이 우리들의 앞을 향해 뻗어갔더니...
“저건..!!”
“바깥!!”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가 되었다.
“어떻게 된..!?”
“찬스야, 파트너!”
“네?”
“이 기회에 탈출할 수 있을지 몰라!”
“!! .. 그렇긴 하네요!”
“여긴 우리가 있을 곳이 아냐.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세계로 돌아가자고!”
“네, 소닉!!”
뜻밖의 찬스를 잡은 나와 파트너는 그 출구를 향해 갔지만...
“!! 다가갈 수 않아요!!”
“그럼 ‘그걸’ 해보는 거야!!”
“‘그거’..! 알겠어요!!”
이 세계의 법칙 때문인지 좀처럼 출구에 다가가진 못했다. 그래서 나는 파트너와 손을 같이 잡고...
“‘더블 부스트’!!”
“‘더블 부스트’!!”
순간가속 공격으로 더욱더 빠르게 출구를 향해 달려갔다.
“할 수 있어! 이대로 가자!!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분명 탈출 할 수 있어!!!”
“닿아라아아아아아아!!!”
둘이서 순간가속 공격으로 빠르게 달린 덕분이지 출구에 가까워졌고, 드디어...
“거의.. 거의 다 왔어!!!”
“조금 더!!!”
드디어...
40화 콤비(combi)
“됐다!!!”
“성공했어요!!!”
드디어 바깥에 나왔다.
“큰일 날 뻔했네..!”
“네..!!”
바깥에 나온 나와 파트너는 곧바로 빌딩 옥상에 착지했고, 나는 곧바로 너클즈의 무전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소닉!? 너희 둘이 제로 스페이스라는 세계에 빨려졌다고 테일즈가 그랬다고!”
“겨우 탈출했어, 너클즈! 하지만 다시 에그맨을 찾아야 하지만.”
“그래, 무사하니 됐어.”
“소닉, 괜찮아!?”
“테일즈! 괜찮아.”
그것보다, 제로 스페이스에 빨려진 동안에 뭔가 변한 게 있나?
“테일즈, 나와 파트너가 제로 스페이스에 얼마나 빨려졌었어?”
“한 1시간이나 빨려졌었어.”
“에그맨의 계획은 아직 실행되진 않았겠네..! 에이미, 전황은?”
“이쪽이 우세해! 이대로가면 메트로폴리스를 제압할 수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너희가 활약할 분량이 없어진다고~!”
“그건 알았어, 루즈!”
이젠 에그맨을 잡는 거네..!
“파트너, 에그맨을 다시 찾을 건데, 같이 가줄 거지?”
“도와줄게요, 소닉!”
“All right! 서둘러 에그맨을 찾자고!!”
동료들에게서 무전으로 전황이 매우 우세한 것을 확인한 나는 파트너와 같이 옥상을 건너가며 에그맨을 찾기 시작했다. 도중에 전투로봇들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자...
“던질게요!”
“부탁한다!!”
멈추지 않고, 파트너가 스핀 상태의 나를 왼손목의 와이어로 붙잡고는...
“으오오오오오!!!”
한 바퀴 몸을 돌고 전투로봇들을 향해 나를 던진 다음에...
“‘스핀 부스트’!!”
나는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일으켜서 전투로봇들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때려 부쉈다.
“가요!!”
“알았어!!”
장애물을 부순 나와 파트너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다가...
“찾았다!!”
“닥터 에그맨!!”
드디어 에그 모빌에 타고 있는 에그맨과 인피니트가 있는 빌딩 옥상에 도착했다.
“저기.. 보스...?”
“왜 그래, 오봇? !! 너희들은!!?”
“여어~!!”
“간신히 찾았다!!”
“제로 스페이스에서 탈출했다니, 불가능해!!”
“흥. 제법이군, 소닉. 네 녀석도.”
“인피니트..!!”
“사실은 혼자선 무리였는데, 콤비로 맺은 얘 덕분에! 친구도 없는 네가 알기에는 힘들 거야!”
“므으으으으으으...!!! 이걸로 끝나진 않았다!! 최후에 웃는 건, 이 닥터 에그맨 님이니까!! 인피니트, ‘거기서’ 실행한다!!!”
“좋다. 네 녀석들도 궁금하면 직접 오라고. 명계(冥界)에 가고 싶다면..!!”
크게 놀란 에그맨과 감탄한 인피니트는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자기 이름에다가 님(様)을 붙여봤자 친구가 안 생길 것 같아. 안 그래, 파트너?”
“네, 소닉.”
“‘거기서’라면, 여기 메트로폴리스에선 실행을 안 한다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