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3월의 라이온] 17권 후기

[악어농장]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지난권에 이어서 레이와 니카이도의 대국으로 시작하는 17권 

히나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어딘가 두는 장기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레이

어릴적 장기에 푹빠져 있던 초심으로 돌아간것 마냥 순진무구한 레이의 장기

그런 의미에서 현재 레이의 일상이 가족이 떠나고 난 후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하고 다시 되찾은 평온인지 잘 대변해주는 대국이었네요

그 외에도 아카리의 장사 이야기는 

그야말로 이웃들과의 훈훈한 이야기로 간만에 느끼는 힐링물 그 자체인데

같이 어두운 터널을 함께 헤쳐온 레이와 히나네 가족이기에

여기서도 같은 흐름으로 밝아진 것 같아 17권 전체척으로 밝아진 느낌

그나마 마지막에 들어서야 시마다의 시점으로 

본 작의 특유의 추상적인 감성느낌이 강해서 

시마다와 레이의 대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7권도 2년만에 나왔는데

작가님 건강 문제도 있어서 일본에서도 2년만에 나온거라 

요즘 만화가 선생님들 건강 이슈가 많이 나오는데 

철없던 예전에는 빨리 빨리 내달라고 불평불만만 했지만

이제는 그냥 천천히 나와도 되니 건강만 잘 유지해줬으면 하네요

https://crocodailfarm.tistory.com/13703

[루리웹-3105915898]

17권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자책 소장중이고요.
작가의 건강상 문제로 연재 속도가 느린건 기다릴 수 있고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연중만 아니면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만, 이번 17권 이야기 진행은 아쉬움이 남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재가 느린데, 뭔가 메인스토리인가 아닌가 애매하다 느껴지는 진행이 많은거 아닌가 싶었네요.
17권 자체가 니카이도랑 대국하는 내용이 50%,
아카리의 소소한 장사이야기가 25%,
주인공의 달라진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장기연구회 이야기가 25%
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야기의 진행으로 볼때, 니카이도와 대국을 그리 큰 비중으로 그리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하더군요.
어릴적부터의 라이벌, 회상씬, 결국 아픈 니카이도 뭔가 이전부터 보여줬던 모습에 현실에서의 두사람을 그린 정도에 불과하다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보고싶은 전개는 뭘까요?
장기관련 : 저는 결국 최종보스처럼 나오는 소야 명인에게 주인공이나 시마다가 도전하고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뭐랄까 시마다의 고향에서 명인이 나오길 바라는 그런 장면들이 많았기에 시마다 명인이 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한데,
결국 이야기의 주인공이 메인이 되어서 친한 동료이자 연구회선배의 못다한 꿈을 대신하는 그림도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시마다 입장에서 어떤 감정일지는 모르겠지만요.(비참하려나요?)

결국 시마다는 고향에서 명인전을 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소야명인에게 이길까? 이런게 궁금하지 않을까싶은데
주인공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를 그리려는거 같지만 연재가 너무 길어지는 느낌이 17권에서 들었습니다.
특히나 시마다가 저런 주인공이라면 이길수 있다는 장면에서 두사람의 대결을 암시하는데..(이미 시마다가 이긴적 있는데 굳이 또? 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친한 선후배이자 프로장기 세계에서는 결국 붙어야하는 관계라지만 뭔가 시마다가 지는거나 주인공이 지는거나이야기 전개에 굳이 필요할까 싶더군요. (둘이 붙는다면요)

그리고 결국 그런 장기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3자매와의 관계
나아가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챙겨주면서 주인공도 의지하며 성장하니 천천히 가도 이해는 되는데
정작 아카리의 러브스토리는 시마다, 선생님 삼각관계를 암시하고 나아가는게 없다 느꼈습니다.
아카리의 미래 장사를 암시하는 17권의 내용이었지만 그렇게 필요한 내용이라기 보다 너무 쉬어가는 느낌이 컸다고 느꼈네요ㅎ

뭔가 적다보니 두서없는 느낌인데
연재가 느린데 전개도 느린거 같아서 주저리 적어봅니다.

[루리웹-0158468654]

연재가 넘 느려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