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림 외에는 다른 글은 잘 안 쓰려 하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올립니다.
요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부홍보만화에 나오는 민국엄마를 가지고 다양한 패러디가 난무하는데
그게 너무 도가 지나친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로리도 그렇지만, 이건 엄밀히 말해서 패륜입니다. 실제가 아닌 만화 내용 가지고 뭐라고 한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만화 내에서 자식을 가진 어머니를 상대로 수위를 넘나드는 표현을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서브컬쳐계의 한 때의 바람으로 끝난다면 모르겠지만, 게임셧다운제니 아청법이니 딴지를 걸어대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이걸 그냥 웃고만 넘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정부부처(특히 여가부)에서 내세우는 게임규제나 아청법은 정말 병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국엄마 패러디도 이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여져서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게만 봤는데, 패러디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고
패러디를 위한 패러디로 변질하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습니다.
민국엄마 패러디가 엇나간 방향으로 크게 번지지 않길 바라는 노파심에 써 봤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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