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인공이면 행복해야지 2

[만와그리는ㄲㄲㅇ]

[루리웹-1585209408]

잘 봤습니다. 여기서 바로 스토리 드리프트를 하신다라... 너무 이른 것 아닐까요. 용사 이야기에서 클리셰 부수기로 흥미를 올리고 있었는데, 맛도 못느꼈는데 다른 전개로 가면, 독자가 소화하는데 부담감을 느낍니다. 또 충분히 가벼운 분위기의 코믹한 작품이라 독자들이 인식했는데, 지금 깔리는 전개는 딱 예상되는 드라마적 서사로, 그간 만들었던 작품 분위기를 헤칩니다.

설정을 많이 해놓으신 것 같은데, 그것을 보여주려 빨리 진행하지 마시고,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전개의 재미를 먼저 찾으세요. 한 껏 재미있게 웃다가, 서서히 빠져드는 것입니다.

감히 제가 이 스토리를 각색했다면, 우선 마왕이된 주인공과 오테의 티격태격하는 코믹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되고, 이해하며, 사랑하고 증오하는 마음이(애증)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스토리의 중간에 주인공이 애매한 회귀를 할 본선을 계속 깔아야 합니다. 몸이 순간순간 흐릿해진다거나, 예언자의 말을 듣는다거나 방법은 많습니다. 그렇게 주인공과 오테의 라포(친밀도?)가 쌓인 후 최종 결착같은 상황에서 애매한 회귀가 일어나는 것이 더 극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말이 많았지만 결국 요약하면, 설정한게 있다고 한번에 다 보여주시려 하지 마시고, 독자가 작품에 빠져들 수 있게 전개를 착실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보고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 만들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와그리는ㄲㄲㅇ]

퇴고하겠슴돠

[만와그리는ㄲㄲㅇ]

감사합니다

[만와그리는ㄲㄲㅇ]

매번 감히 태클 걸어도 좋아요

[루리웹-1585209408]

아이고 제가 너무 압박을 한 건 아닌지 죄송하네요. 발상의 방법이 재미있어서 잘 보고있고, 조언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저번부터 제가 느낀 걸 말하고 있는데, 오늘은 너무 과했나 싶기도 합니다. 제 말이나 다른 사람의 평가는 참고만 하시고 원하시는 방법으로 창작하세요. 그게 작가니까요. 자신만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잘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와그리는ㄲㄲㅇ]

아녀요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서 실력이 나아질 부분이라면 어떻게든 제꺼로 만들고 싶을 뿐이고 말하신 부분들이 납득 되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간혹 이해 할 수 없는 피드백을 받을땐 저도 수용을 안 하거나 하지만. 이렇게 풀어서 왜 그런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주시니. 앞으로 어떻게하고 고쳐야 하는지 감이 잡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덧글은 정말 귀합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할 다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