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바닥에 고인 와인을 찍어먹어버린 미루! 미루야! 지지!!)
미오가 발을 닦아주는 것이 불편했는지,
미루는 미오의 인중을 앞다리로 꾹 눌렀다!
"앗.."
인중에 와인이 발리자,
미오는 옷소매로 코를 문질러 닦았다.
-미오, 괜찮아?
"예. 괜찮습니다."
미오는 미루를 안은 채
와인 향을 킁킁 맡곤,
미루와 마찬가지로 혀를 빼꼼 내밀었다.
"음.. 포도즙 같은 느낌은 아니군요..
이런 건 왜 마시는지.."
-찻집 하길 잘했지?
...
미오는 대답 없이
미루를 소중하게 안고 조용~히 앉아있었다.
-미루 깰까봐 그러나..
나는 몸을 낮추어
미오의 안색을 살폈..아이고..
-아이고 미오 또 뻗었구나..
-미오는 자주 방전되는구나..
미루를 꼭 안고 잠든 미오를 조심스럽게 들어..
침대에 곱게 뉘였다.
-정말로 누가 업어가도 모를 눈치네.. 쯧쯧;
작게 혀를 차며 나오자..
"끙.."
점장이 와인병을 끙끙 거리며 치우고 있었다!
점장 사이즈에 잘못 하면 깔리겠다..!
"삐익!"
점장은 기쁘게 고개를 끄덕이곤 창고에서
큰 비닐 봉투 몇개를 가져왔다.
와인 공병을 치우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지만,
병들이 서로 부딪치며 내는 소음과
비닐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은근 거슬렸다.
-이크 너무 바스락거리네..
"낑...캥.."
...!
미루가 하품을 쩍 하며 다가와서
눈을 부비적 거리고 있다..!
-앵 미루야 깼구나 미안..
병 치우는 소리가 좀 크다 했는데,
귀가 밝은 여우라서 깨버린 모양이다.
미안한 마음에 미루의 머리를 쓰다듬자,
마지막 와인병을 치우던 점장이 몸을 파르르 떨었다..!
"ㅃ..삐익!(자다 깨면..안 돼!)"
점장의 다급한 삑삑 소리가 들리자,
미루는 기지개를 쭈욱 펴곤..
폴짝! 뛰어올랐다!
미루는 마치 다이빙 하듯이
빈 비닐봉투에 쏙 들어갔다!
"빠스락빠스락"
비닐봉투의 정전기가 맘에 드는지
잠시 바스락거린 미루는
봉투 밖으로 머리를 빼꼼 내밀었다.
"ㅎㅎㅎㅎ♥"
해맑은 미소를 빵긋 지으며 실실 웃는 미루,
너무 귀엽지만 어째선지..
깨워선 안 될 존재를 깨운 것 같은 걱정이 앞섰다.
-미루 그새 충전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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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된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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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_ㅎ어서오세오~!!! 예쁘게 봐조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 24.04.05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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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자와조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오!!! | 24.04.06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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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시고 싶읍니다...ㅎㅎㅎㅎ 깜사합니덩! | 24.04.06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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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아가여우라서 숙취같은 거슨 업따!!! ㅎㅎㅎㅎ 감사합니당!! | 24.04.06 12: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