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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조선시대 골초였던 의외의 인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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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평균 수명이 40대엿다지만, 그건 어릴때 많이 죽어서 그렇지 청소년기 넘기면 보통 50세 이상까진 살았습니다. (물론 급사율이 높긴했음) 위에서 나온 정조도 '대신들은 50,60넘어도 다 쌩쌩한데 나만 40대에 건강 이상 생겨서 이렇게 늙어가네 ㅅㅂ' 라고 한탈할 정도였죠. 49을 '급사했다' 라곤 안하지만 그렇다고 '장수했다' 라고도 안 했습니다. 심지어 환갑에 죽었어도 '장수'했다는 말은 안 썼어요. 정조는 정치와 교화가 잘 시행되면 세상에 온갖 좋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좋은 현상 가운데 최상은 인간의 상서로움, 곧 장수하는 것이라고 <인서록(人瑞錄)> 서문에서 말했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의 환갑에 즈음해 이 책을 만들고 전국의 80세 이상(관료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벼슬과 선물을 주려고 해당자를 조사하니 총 7만5100여명에, 나이를 합하자 589만8210세였다. 정조는 아주 흐뭇하게 여겨 전국적인 행사를 벌였다. 정조 시대의 인구가 약 700~800만 정도로 추정되는데 80세 이상 노인 (관리는 70세 이상)만 7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이는 적은 수가 아니죠. 당시도 '장수' 딱지를 받으려면 70이상은 찍어야 했습니다.
20.11.12 13:36

(IP보기클릭)12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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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말씀대로 영아사망률이 평균수명을 퍽 깎아먹은 탓에, 기본적으로 이 시절 각종 지역 평균수명율은 영아 사망률이 포함되어있냐 아니냐를 따져봐야함.
20.11.12 19:03

(IP보기클릭)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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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담배 연기를 싫어해서, 자기 앞에선 담배피지 말라고 했다죠.
20.11.12 12:59

(IP보기클릭)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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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들은 말을 전달할때 '대' 내가 경험한 것을 전달할때 '데'군요!
20.11.12 15:27

(IP보기클릭)21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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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는 아니였습니다. -엄. 근. 진-
20.11.12 13:41

(IP보기클릭)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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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담배 연기를 싫어해서, 자기 앞에선 담배피지 말라고 했다죠.
20.11.12 12:59

(IP보기클릭)61.74.***.***

지나가는잉여
그쵸 광해군은 담배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 20.11.12 13:31 | |

(IP보기클릭)175.125.***.***

BEST
조선 시대 평균 수명이 40대엿다지만, 그건 어릴때 많이 죽어서 그렇지 청소년기 넘기면 보통 50세 이상까진 살았습니다. (물론 급사율이 높긴했음) 위에서 나온 정조도 '대신들은 50,60넘어도 다 쌩쌩한데 나만 40대에 건강 이상 생겨서 이렇게 늙어가네 ㅅㅂ' 라고 한탈할 정도였죠. 49을 '급사했다' 라곤 안하지만 그렇다고 '장수했다' 라고도 안 했습니다. 심지어 환갑에 죽었어도 '장수'했다는 말은 안 썼어요. 정조는 정치와 교화가 잘 시행되면 세상에 온갖 좋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좋은 현상 가운데 최상은 인간의 상서로움, 곧 장수하는 것이라고 <인서록(人瑞錄)> 서문에서 말했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의 환갑에 즈음해 이 책을 만들고 전국의 80세 이상(관료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벼슬과 선물을 주려고 해당자를 조사하니 총 7만5100여명에, 나이를 합하자 589만8210세였다. 정조는 아주 흐뭇하게 여겨 전국적인 행사를 벌였다. 정조 시대의 인구가 약 700~800만 정도로 추정되는데 80세 이상 노인 (관리는 70세 이상)만 7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이는 적은 수가 아니죠. 당시도 '장수' 딱지를 받으려면 70이상은 찍어야 했습니다.
20.11.12 13:36

(IP보기클릭)61.74.***.***

dadi!
그렇군요. "정조는 그럭저럭 살았다!" | 20.11.12 14:43 | |

(IP보기클릭)49.164.***.***

dadi!
아니면 군대로 가서 '장수'가 되던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1.12 16:27 | |

(IP보기클릭)12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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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i!
이분 말씀대로 영아사망률이 평균수명을 퍽 깎아먹은 탓에, 기본적으로 이 시절 각종 지역 평균수명율은 영아 사망률이 포함되어있냐 아니냐를 따져봐야함. | 20.11.12 19:03 | |

(IP보기클릭)21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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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는 아니였습니다. -엄. 근. 진-
20.11.12 13:41

(IP보기클릭)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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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칼
타인에게 들은 말을 전달할때 '대' 내가 경험한 것을 전달할때 '데'군요! | 20.11.12 15:27 | |

(IP보기클릭)223.33.***.***

그분을...코요테 신지가 닮았다는 같은소속가수 김모씨가 이야기 하셨습니다 ㅇ 0 ㅇ
20.11.12 15:24

(IP보기클릭)223.38.***.***

과거시험 문제 '이게 참 좋은데 뭐라 말하기가 그렇다. 내가 피우는데 나만 피우기 뭐하고 남들도 츄라이 해봤으면 좋겠어. 이거 방법 좀 써봐라' 즉 담배를 대중화하는 방안을 책문의 질문으로 냈음...골초
20.11.13 03:57

(IP보기클릭)175.198.***.***

왕들이 폭식해서 오래 못살았다던데
20.11.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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